꼬막무침은 손이 많이 가지만, 싫어하는 사람 거의 없는 최고 인기반찬이라서
만드는데 40분, 먹는데 5분이라는.. 매우 비효율적인 음식이기도 하죠. :-)

6월 말에 꼬막무침은 한 번 해 먹긴 했는데..
지난 일요일, 마트에 들렀다가 아주 커다란 꼬막이 나온걸 봤습니다.
일본산이고 벌교꼬막보다 훨씬 알이 굵은 멋진 놈이더군요.


(제가 덩지도 크지만 손은 남자들 중에서도 상당히 큰 편입니다. 대강 크기가 짐작가시죠?)
언뜻, 일본에서 만드는 피조개초된장무침이 생각나서 그걸 응용해보기로 했습니다.
피조개초된장무침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입니다.
살아있는 피조개살을 발라서, 내장과 주변살을 제거한 후 칼집을 넣고 초된장을 넣어 무치는 요리거든요.
그걸 재료 특성을 살리고 한국 스타일을 가미한 후 간소화해서 간단한 반찬을 만들어봤습니다.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꼬막: 2컵 - 엷은 소금물에 넣어 해감시켜둔다
백된장: 2큰술
정종: 1/2컵
레몬즙: 2큰술
설탕: 2/3 작은술
------------------- 여기까지 오리지널
다진마늘:1작은술
다진청양고추:(청, 홍 각각 1/2개분량)
다진대파:1/3대
참기름:2작은술
* 된장소스 만드는 법:
- 된장에 청주를 넣고 뚜껑을 얼고 중불에서 계속 끓인다
- 술 냄새가 느껴지지 않을때까지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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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감시킨 꼬막은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친다. 큰 꼬막 중 2~3마리가 입을 열만 바로 불을 끈다.
2. 꼬막살을 재빨리 발라서 얼음물에 재운다.

3. 살의 열이 빠지면 곧바로 건져내어 살균한 행주나 키친타월로 물기를 짜낸다.

4. 꼬막살에 마늘과 파, 고추같은 고명을 얹는다. (시대착오)

전 일단 요런것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