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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가을야채 말리는 방법 ♡

| 조회수 : 16,819 | 추천수 : 47
작성일 : 2007-11-30 19:31:26
초보 아줌마라 주방에서 버려지는게 많아 웹서핑하다가 찾았습니다.
지금 가을은 아니지만 좋은자료이길래 함 올려봅니다..
도움이 되실런지.....(소심 -.-;;)

=============================

1. 애호박
애호박에는 탄수화물, 비타민이 풍부하여 야맹증, 당뇨병 등에 좋다.
애호박을 말려서 요리하게 되면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 말리기
1) 애호박은 가늘고 씨가 적은 것을 고른다.
2) 0.5cm 두께로 둥글게 썬다.
3) 썰어놓은 애호박을 채반에 넓게 널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4) 적당히 마르면 실에 꿰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둔다. 양파망에 보관하는 것도 좋다.
5) 말린 호박은 찌개에 넣거나 물에 불려서 볶아먹어도 좋다.

2. 청둥호박
가을에 누렇게 잘 익은 청둥호박을 잘 말려두면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으로 제격이다. 길게 잘라 말린 호박은 떡이나 전에 유용하게 쓰인다. 누런 청둥호박을 말려 호박오가리를 만들어 보자.
☞말리기
1) 잘 익은 청둥호박의 껍질을 벗긴다.
2) 1)의 호박을 반으로 가른 다음 속을 파낸다.
3) 사과 껍질을 깍듯 돌려가며 길게 오려나간다.
4) 줄에 걸쳐 3-4일 정도 말린다.
5) 길게 말린 호박을 돌돌 말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6) 전이나 떡에 호박오가리를 넣으면 단맛을 느낄 수 있다.

* 호박씨는 단백질, 비타민 B, 칼슘, 인의 함량이 많으며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혈액순환을 돕고 저혈압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므로 호박씨는 말려서 볶아 먹는다.

3. 박
추석전후의 잘 익은 박은 국을 끓여 먹어도 나물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길게 썰어 말린 박오가리는 조림장에 조려 먹거나, 김밥을 말 때 넣어 먹으면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좋다.
☞ 말리기
1) 박을 반으로 갈라 속을 긁어내고 껍질을 벗긴다.
2) 속살을 사과 깍듯이 돌려가며 오린다.
3) 줄에 걸어 흰빛이 돌 때까지 말린다.
4)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5) 박오가리를 조릴 때는 충분히 물에 불려 사용한다.

4. 가지
끝물의 가지는 단맛이 강하고 씨가 적어서 말리기에 적당하다. 가지는 영양가는 낮은 편이지만 가지의 빛깔과 향으로 풍성한 식탁을 꾸밀 수 있다.
☞ 말리기
1) 빛깔이 선명하고 윤기가 나는 가지를 고른다.
2) 가지의 꼭지를 따고 길이를 3~4 등분으로 길게 자르거나 어슷 썬다.
3) 채반에 넓게 널어 말린다.
4)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5) 말린 가지는 물에 불렸다가 물기를 꼭 짠 후 조리한다.

*가지 꼭지는 입 속의 점막이나 혓바닥이 헐었을 때 효과가 있으므로 챙겨둔다. 가지꼭지를 까맣게 태운 후, 가루를 내어 상처부위에 바른다.


5. 무
무에는 수분, 비타민 C와 A 그리고 여러 호소 등이 풍부하며 위장병에 특히 좋다. 껍질에는 비타민C가 무 속보다 2배나 많다. 따라서 깨끗이 씻어서 껍질 채 말린다.
☞ 말리기
1) 빛깔이 희고 무청이 달린 싱싱한 무를 고른다.
2) 너무 가늘지 않게 채를 썬다
3) 썰어놓은 무는 실에 꿰어서 적당한 곳에 걸어 말린다.
4) 무말랭이는 깨끗이 씻어 살짝 불린 후 무쳐먹는 게 좋다.

*무말랭이 무침에는 건조된 고춧잎을 넣어야 맛이 좋다. 고춧잎도 제철인 여름에 연한 것으로 준비하여 바짝 말려 보관한다. 말린 고춧잎은 물에 불려 사용한다.


6. 토란대
주성분은 당질, 단백질이지만 다른 감자류에 비해 칼륨이 풍부하다. 간장이나 신장을 튼튼히 해주고 노화방지, 변비예방에 좋다. 토란대는 들깨가루를 넣은 국물요리와 잘 어울린다.
☞ 말리기
1) 적당한 길이로 길쭉하게 썰어 겉껍질을 벗긴다.
2) 길이대로 몇 등분으로 나누어 채반에 넓게 펴서 말린다.
3)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4) 말린 토란대는 끓인 물에 20분 정도 푹 삶은 후 하룻저녁 정도 푹 불린 후 꼭 짜서 조리한다. 불리는 중간중간 물을 자주 갈아 주는 게 좋다.

7. 더덕
칼슘, 인, 섬유질 등의 영향이 풍부하며,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이 들어있다. 더덕은 대개 2-8월에 걸쳐 채취하는데, 더덕은 뿌리가 희고 굵으며 쭉 뻗은 것이 좋다.
☞ 말리기
1) 더덕의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는다.
2) 물에 담가 쓴맛은 우려낸 다음 큰 것은 반으로 가른다.
3) 2)의 더덕을 방망이로 두들겨 살을 편다.
4) 채반에서 널어 말린다.
5) 말린 더덕을 물 1컵에 4-10g을 넣고 달여 마시거나, 가루로 빻아 먹으면 피로회복에 좋다.

* 더덕 장아찌 무침
말린 더덕을 삼베 주머니에 넣어 고추장 또는 된장 항아리에 박아 둔다. 2-3달쯤 지나 장아찌가 익으면 꺼내서 길게 찢어 다진파, 마늘, 참기름을 넣고 무쳐낸다.


8. 표고버섯
표고버섯은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가 풍부하여 골다공증과 성인병 예방에 좋다. 그런데 표고버섯의 비타민D 는 반드시 햇볕에 자연 건조시켜야 생긴다. 인공적으로 건조된 것을 구입하기보다는 가정에서 직접 말리는 것이 좋다.
☞ 말리기
1) 갓의 뒷면이 하얗고 깨끗하며, 갓이 너무 퍼지지 않은 표고버섯을 준비하여 마른행주로 살살 닦아준다.
2) 채반에 널어 2-3일 바짝 말린다.
3) 말린 표고버섯은 따뜻한 물에 불려 사용해도 좋고, 분마기에 곱게 갈아 가루를 이용해도 좋다.

9. 감
감에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데 곶감으로 만들며 비타민A는 약 3배정도 는다. 반면에 비타민C의 손실은 크다. 감은 숙취 해독과 멀미예방에 효과적이다.
☞ 말리기
1) 단감을 준비하여 껍질을 깎아 씨를 발라내고 심을 도려낸다.
2) 1)의 단감을 얇게 썰어 채반에 널어 말린다.
3) 꼬들꼬들하게 마르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4) 말린 감을 간식으로 먹어도 좋다.

* 감꼭지는 딸꾹질을 멎게 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챙겨둔다. 물 1컵에 꼭지 10개를 넣고 달여서 마신다. 장기간 복용하면 당뇨병에도 좋다.



<삶아서 말리는 야채>


1. 고구마줄기
고구마에는 칼륨이 많아 고혈압 예방에 좋고, 섬유질도 풍부하여 장내 소화 작용을 돕는다.
☞ 말리기
1) 고구마줄기는 연한 것으로 말린다.
2) 고구마줄기의 껍질을 벗겨낸다.
3) 소금을 넣은 물에 살짝 삶아낸다.
4) 삶은 고무마줄기를 채반에 펼쳐 말린다.
5) 말린 고구마줄기는 충분한 물을 부어 15분 정도 끓인 후 건져내 하룻밤 정도 불린 후 볶아 먹으면 좋다.

2. 도라지
도라지는 당분과 섬유질이 풍부하고 철분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특히 도라지는 기침, 기관지염에 좋다. 말린 도라지 뿌리를 가루로 만들어 2-4g씩 먹으면 빈혈에 좋다.
☞ 말리기
1) 도라지의 껍질을 벗겨 씻는다.
2) 씻은 도라지를 끓은 물에 삶아 건진다.
3) 굵은 도라지는 몇 등분으로 길게 쪼개어 채반에 널어 말린다.
4)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5) 말린 도라지를 물에 불려 다진마늘과 파를 넣고 기름에 볶으면 간단한 도라지볶음을 만들 수 있다.

3. 꽈리고추
말린 꽈리고추를 튀겨내면 술안주와 밑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다.
☞ 말리기
1) 꽈리고추를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없앤다.
2) 꽈리고추에 밀가루를 묻힌다.
3) 찜통에 꽈리고추를 넣어 5분정도 쪄낸다.
4) 채반에 펼쳐 말린다.
5) 말린 꽈리고추는 150C의 튀김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낸 후, 양념 소스를 뿌려낸다. 양념소스는 간장 3큰술, 물엿 1큰술, 잘게 썬 고추, 붉은 고추 1큰술씩, 깨소금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참기름 등을 섞어서 만든다.

4. 국화
가을에 흔히 볼 수 있는 국화는 두통, 현기증, 눈의 충혈, 초조감,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 불면증일 때는 국화차를 만들어 마시거나, 말린 국화로 베갯속을 채워넣어 베고 자는 것도 좋다. 말린 국화는 집안을 가을 분위기로 꾸미는데도 쓸모가 있다.
☞ 말리기
1) 활짝 핀 노란색의 식용 국화를 딴다. 꽃이 클 경우에는 꽃잎을 따고, 작은 경우에는 꽃봉오리 전체를 이용한다. 관상용으로 국화를 말릴 때는 식용 국화가 아니어도 괜찮다.
2) 1)의 국화를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3) 데친 국화를 건져 맑은 물에 2-3회 헹구어 물기를 뺀다.
4) 3)의 국화를 채반에 널어 그늘진 곳에서 하룻밤 정도 말린다.
5) 말린 국화를 밀폐된 용기에 넣어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은은한 향기가 일품인 국화차는 눈을 밝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한다. 찻잔에 말린 국화를 1큰술 넣고 끓는 물을 부어 찻물이 우러나면 마신다.

5. 생강
무기질이 풍부한 생강은 흔히 볼 수 있는 식품이지만 가을햇살이 좋을 때 말려두어 생강차를 만들거나 편강을 만들면 좋다.
☞ 말리기
1) 생강은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썬다.
2) 1)의 생강을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군다.
3) 생강의 물기를 뺀 후 채반에 널어 말린다.

* 편강은 말린 생강에 시럽을 버무린 달콤한 음식이다. 편강은 설탕 1/3컵과 물1/2컵을 함께 끓인 시럽에 말린 생강을 넣고 재빨리 버무려 넓은 그릇에 펼쳐서 식혀서 만든다.

6. 무청
무청을 말린 것을 시래기라 하는데 비타민 A, B1, B2, C가 풍부하다. 시래기로 된장국이나 찌개를 만들어 먹어도 좋고, 볶아먹어도 단백하다.
☞ 말리기
1) 무청의 누런잎은 떼고 살짝 삶는다.
2) 1)의 무청을 끈으로 묶어 말린다.
3)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4) 시래기는 살짝 삶아 2시간정도 찬물에 담가두었다 사용한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준&민
    '07.11.30 8:25 PM

    좋은 정보 올리셨네요.
    사실 가을햇볕이 좋을땐 뭐든 내다 말리고 싶더군요.
    지금도 뭔가를 말리고 있는중입니다.
    잘 말린 식재료를 잊지 않고 챙겨먹는것도 중요하지요. 전 까마귀고기를 자주
    먹는지라 말려둔채로 잊혀진다는거... 흑~

  • 2. 뿌리깊은나무
    '07.11.30 9:32 PM

    저도 작년에 호박을 베란다에 말렸는데 바람이 없어서 그런지..
    다 곰팡이생겨서 다 버렸어여...올해는 곶감도 말리고 오징어도
    말리고 그래서 지금은 잘 먹고 있습니다.

  • 3. suerteis
    '07.11.30 10:33 PM

    말린야채 아이들에게 먹이면 키크는데 도움된다고 하던데.. 한번 해봐야겠네요~ 땡큐!

  • 4. 초록나무
    '07.12.1 9:38 AM

    감사한 내용이네요..
    힌가지 궁금한게 감곡지는 정확히 어느 부위를 말하는건가요?

  • 5. 왕언냐*^^*
    '07.12.1 10:52 AM

    저도요...저희두 좋아라하는데
    한번도 시도해본적은 없었네요.

  • 6. 지니
    '07.12.1 12:36 PM

    좋아라 해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좋은먹거리 오래두고 먹고싶은건 누구나 같은 마음이잖아요^^
    외손녀 먹으라고 약도 안하고 보내주신 감이 있는데 어찌 많은지
    깎아먹는것은 한계더라구요.. 그래서 말리기로 결심했지요.
    근데 말리면서 곰팡이나면 어찌하나하는 염려증때문에
    어제저녁 카드 포인트가 넉넉히 있는것이 퍼뜩 떠올라 포인트몰에가서
    식품건조기를 질렀어요.ㅎㅎㅎㅎ
    너무 기뻐요.. 언넝 오기만 기다려지네요. ..

    감꼭지는 저도 만들어본적이 없는지라 저도 도전할 겸 한번 찾아봤어요.
    다른분 블로그 올려도 괜찮을런지..음....

    http://cafe.naver.com/watershed.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

  • 7. 상구맘
    '07.12.1 4:10 PM

    좋은 자료 맞네요.
    그런데 저도 준&민님처럼 말려 두고는 까맣게 잊고 지내는 일들이 잦아서...
    안 즐기니 그런것 같아요.

    감 건조기에 말리면
    언제 말렸냐 할 정도로 게 눈 감추듯 없어져요.

    저는 삶은 고구마나 사과 같은건 건조기에서 완전 말리구요
    감이나 표고처럼 햇빛을 받으면 더 맛있고 영양이 많아지는건
    건조기에서 어느 정도 말려 나머진 빛에서 말려요.

  • 8. 푸른나무
    '07.12.1 4:26 PM

    갑자기 놀고 있던 건조기 다시 꺼내고 싶어지네요.
    한번 부지런을 떨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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