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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빨간 체크무늬 쇼트브레드를 아시나요?

| 조회수 : 4,097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6-09-29 21:40:42
82님들 안녕하세요??
제가 넘 좋아하는 쿠키 소개할께요~

어렸을때 수입상가에서 팔았던것 같은데... 요즘은 글쎄 마트에서 본것같기도 하구요....
Butter Cookie 또는 Shortbread라고 하는 빨간색 체크무늬의 스코트랜드틱한 박스에 들어있는 쿠키예요...


한참 자랄때, 일년에 10cm씩 컸었던거 같은데 ㅋㅋㅋ, 하루에 6끼씩을 먹던때에 이 쿠키를 첨 먹는데,
고소한 버터맛이 입에서 살살 녹으면서 넘 맛있어서 한 박스를 -.-;;;; 다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뭐, 요즘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가끔씩 생각날때 커피랑 같이 먹으면 넘 맛있답니다. 오늘만든건 선물하려고
쿠키틀로 찍어서 만들었는데요, 집에서 먹을땐, 그냥 칼로 3cmx7cm 정도 쓱~ 잘라서 포크로 찍어주기만 해요...

레시피는 미국 계랑으로 되어있는거 참고 하시구요... 정말 쉬우니까 함 만들어 보세요...
(들어가는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솔직히 웰빙하고는 거리가 좀 있네요 ^^;; 하지만 아주 아주 가끔은 기분전환으로
괜찮겠지요??~)

재료는
1. unsalted butter 1 Cup
2. sugar 3/4 Cup
3. 1 egg
4. 1 tsp salt
5. 1/2 tsp vanilla extract
6. flour 2 1/2 Cup


제가 쿠키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나름대로 터들한게 하나 있다면, 오븐의 온도서 부터 각 재료의 온도가
넘 중요하다는 거예요.... 특히 버터는 저얼때 억지로 레인지에 녹히지 마세요..
실온에서 한 1시간정도 지난버터를 그냥 핸드 믹서로 부셔주듯이 믹스해 주면서
계란, 설탕, 소금, 바닐라 넣고 빡빡한 크림 정도가 되게 잘 믹스해 주세요.

다음 밀가루를 버터 믹스에 넣고 다시 핸드믹서로 돌립니다.... 이때, 반죽이 뻑뻑한게 맞아요...

대충만 섞으시고, 노-오란 반죽을 랲 두장 사이에 놓고 밀대로 두께가 1 - 1.5cm 정도 되게 밀면돼요.

일단 밀고나서..... 이젠 인내를^^ 가지고 냉장고에 적어도 1시간쯤 넣어두었다가 꺼내세요.(전 처음에 요기서 바루  
모양 잡고 오븐에 넣었다가 아주 느~끼한 쿠키가 되었다는..... ㅋㅋ)

원래 쇼트브래드모양인 직사각형으로 하실 경우엔 바로 칼로 잘라서 포크로 뽕뽕 구멍 만들에 기름칠
하지않은 틀에 쿠키마다 간격을 두고 375F, 190 C 에 한 15분정도 구워주시면 되요.

쿠키 틀을 사용하실땐, 굽기전 다시 냉장고에서 한 30분 정도 반죽을 차갑게 굳혀주세요.... 오븐 들어가기전 차가운
반죽인게 중요하더라구요... 쿠키틀 찍고 다시 옮기느데 시간이 걸리면  반죽이 다시 흐물흐물....

오래 걸리지 않으니까 바닥이 갈색이 되기 시작할때 꺼새셔서 먼저 식혀주세요. 요거는 따끈따끈 할때보다, 식어서 딴딴하게
굳었을 때가 더 맜있거든요.... 그래서 선물하기도 좋구요....

제가 레시피 설명하는게 익숙치 않아서 넘 주절거린거 같네요 -.-;;  
고수 82님들은 이미 다 아실꺼라는 생각이 왜 이제야 드는건지.... =3=3=3

암튼 맛나게 드세여~~~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맞이꽃
    '06.9.29 10:48 PM

    커터가 너무 예뻐요..꽃향기가 나는 것 같아요

  • 2. 아녜스
    '06.9.29 11:16 PM

    아하! 쿠키상자에 빨간 체크무늬를 말씀하신거였군요?^^ 저는 클릭하면서, 어머! 빨간체크무늬 쿠키라고? 거참 신기하고나...이러면서 ㅎㅎ
    통통하니 버터 냄새가 솔~솔 납니다. 이뻐요.

  • 3. 키티맘
    '06.9.29 11:25 PM

    쇼트브래드 하니까 생각나네요. 십여년도 전에 유럽여행을 갔더랬죠.
    워낙에 빈하게 살아서 그런 쿠키는 듣도 보도 못했는데 우연히 독일유학생 언냐를 만나서
    그집에서 하루 묵었거든요. 근데 그 언냐가 이거 영국황실에서만 먹는거야 하면서
    쿠키 반쪽을 떼어주는데 정말 눈물나도록 맛나더군요. 영국에 도착해서 가족들 선물로 면세점에서
    쿠키를 잔뜩샀어요. 동그란통에 있는 네델란드 쿠키와 함께..집에 와서도 영국황실에서만 먹는거래
    그러면서 하나씩 돌렸건만.. 며칠있다보니 똑같은 쿠키를 세븐일레븐에서(한국) 팔고있더라구요.
    어찌나 민망하던지 그래도 힘든 유럽여행기간동안 그 달콤한 절대 잊지 못해서
    요즘도 가끔 생각난답니다.

  • 4. 오렌지피코
    '06.9.30 12:26 AM

    쇼트브레드 참 맛있죠. ^^
    버터의 압박이 엄청나서 왠만하면 안 만들게 되지마는...
    오래간만에 쇼트브래드를 보니 울 아기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울 아들 살찌우기 프로젝트로..

  • 5. hebe
    '06.9.30 1:34 AM

    어머!어머!
    저 이거 어제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가지고 왔잖아요...
    제작년인가..현대 백화점 안에선 5000원 가까운 가격에 팔고 코엑스 쪽 외국식품 파는곳에선 천원씩에 팔았거든요...

    칼로리 생각하면 못먹지만.
    홍차나 원두 연하게 내려서 같이 먹음 너무 맛나잖아요~~~

    어제 5000원 주고 사왔는데...

    지금 아껴서 야금야금 먹고 있어요..
    사진찍은거 있는데 올리고 싶네요..ㅋㅋㅋ

  • 6. 하얀
    '06.9.30 10:11 AM

    이쁜 모양의 쿠키~
    하나 집어서 먹고 프네여...
    근데 재료소개는 왜 영어로...ㅎ

  • 7. 아둘맘
    '06.9.30 10:45 PM

    울 작은녀석이 쿠키먹고 싶나네요..--
    어머나~ 쿠키모양도 이쁘네요..
    울작은녀석 쿠키좀 ..안될까요.?!^^ 이 쿠키 먹고 잡다는데..--;;

  • 8. 삐삐롱스타킹
    '06.10.1 3:55 AM

    오늘 낮에 커피 마신다며 그 쇼트브레드 꺼내놓고
    야금야금 인터넷하면서 한통을 다 먹고나니..
    양심에 가책이 되어 잠이 안옵니다요..ㅠ.ㅠ

    어째서 먹는 것만 보면 정신 못차리고 이렇게 늘어나는 살들을 방치하며
    밤이 되면 후회하고 또 낮이 되면 먹으면서 행복하고..--;;

  • 9. 딩동
    '06.10.1 8:08 PM

    제가 젤 좋아하는 과자이데 정말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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