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돼지고기 생강구이와 함께 오랫만의 키톡나들이

| 조회수 : 7,150 | 추천수 : 50
작성일 : 2006-07-10 09:27:05
오랫만의 키톡나들이네요.
몇 개월 만인지…

집에서 잘 해먹지 않으니 키톡에 들어와서 눈팅만 하다 슬그머니 빠져나와 한국식당가서 밥 사먹습니다.

4월 이후로 많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우선은 한국에 다녀왔고… 네, 한국 갔다왔어요 +。:.゚ヽ(*´∀`)ノ゚.:。+゚ 때마침 동생도 휴가 나오고 해서 오랫만에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ヽ(´∀`*)ノワーィヽ(*´∀`)ノワーィ

일본에도 다녀오고… 파리에서 만났던 그 멋진 남정네.+.(♥´ω`♥)゜+.゜한테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그 남자네 집에 인사 다녀올뻔 했다는… ((( ;゚Д゚)))
무려 어머님께서 대장금 과외로 배우신 떡볶이를 해놓고 기다리셨다는….il||lil||liΣ(′Д`ノ)ノil||lil||l


비자도 연장하고… 이게 제일 큰 일이었죠. 그런데 너무 쉽게 끝나버려서 허무했어요. 인터뷰하는 창구에서 인터뷰 담당이던 미국 아저씨와 10분정도 포장마차와 제 전공에 대해 주절거렸다는…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들 무서워요. (╬☉д⊙)

미국에 돌아와서는 바로 짐싸서 플로리다를 떠나 이곳 노스캐롤라이나에 안착했답니다.
일주일간의 호텔생활 청산하고 새로 아파트 잡아서 들어왔더니 왠지 어색해서 음식을 잘 안해먹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시작된 인턴생활. (❀ฺ´∀`❀ฺ)ノ

운 좋게 파리에서 돌아온 다음날 바로 봤던 인터뷰에서 자리를 얻어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그러다가 7월 첫주에 휴가를 받아서 플로리다에 다녀왔어요.

돼지고기 생강구이와 닭고기 우엉볶음을 친구네 집에서 함께 만들어 먹었답니다.




레시피에 나와있는 예제 사진…
양상치를 이렇게 얇게 썰었어야 하는데…
무리였어요. !!!▄█▀█●ガーン  





생강을 갈아서 거기에 간장과 청주 설탕 참기름 소금 후추 그리고 아주 조금의 굴소스를 넣었어요.



돼지고기는 한국 마켓에서 구입한 삼겹살…
소금 후추 참기름으로 먼저 살짝 구워줬어요.
그리곤 만들어 놓은 소스를 투하!!




양상치와 함께 접시에 담으면 완성!
생각보다 간단해요. (。→∀←。)キャハ♡




그것만으로 심심해서 만든 달걀과 브로콜리 사라다.
삶은 달걀과 데친 브로콜리에 마요네즈와 후추 소금 레몬즙 약간으로 맛있는 간편 샐러드가 되지요. ゚+.o((◕ฺ∀ ◕✿ฺ))o



닭고기 우엉볶음.

닭고기를간장 맛술로 간을하고 참기름에 볶다가 우엉을 넣어요.
그리고 두반장 약간을 넣고 열심히 볶으면 된답니다.




밥은 맛있는 햇반. 미소시루는 인스턴트 였지만… 그릇에 담아 놓으면 직접 만든것과 별 차이 없어요. (▽`*(*´∀`)ノ ・゜:*:゜★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만들어 먹은 오무라이스 랍니다.
아침밥으론 좀 무리… 였지만. 어찌나 먹고 싶던지…
결국 먹고 나서 위에서 난리를… 속쓰려서 고생했어요. 。o゜(p´□`q)゜o。。



점심은 시원한 냉면.
낱개포장된 육수를 살짝 얼려서 부어주기만 하면 되니.
간단하고 맛있고…
문제는 금새 배가 고파져요…Σ( ̄□ ̄;)

요즘 외계어에 빠져들어서… 보시는 중간 중간 눈이 아프셨겠지만  이해해 주세요(´ェ`❀ฺ)

한동안 또 집에서 음식 해먹을 일은 드물듯 하네요…
회사에서 3분 거리의 한국 음식점을 발견했어요.
전에 알던 곳은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여긴 정말 가깝고 메뉴도 더 다양해서 점심때 자주 이용할 듯 해요.

드디어 월드컵도 끝났고.
스위스전 이후로 이미 제게는 끝난것과 마찮가지 였지만…
태풍도 슬슬 올라오고 진정한 일상으로 돌아온 기분이네요.

모두 더위,장마, 그외 등등 조심하세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ki
    '06.7.10 2:58 PM

    가르쳐주신데로 얼음 얼려볼께요. 감사합니다.
    굉장히 바쁘신 분 인가봐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저두 유럽쪽으로 여행 가면 좋겠네요. 부러워요.
    저두 돼지고기 생강구이 좋아해요. 일본의 대표적인 가정요리인것 같아요.

  • 2. Terry
    '06.7.10 5:08 PM

    June님..음식들이 넘 깔끔하고 맛있어보이네요.

    돼지고기 생강구이 레시피..좀 알려주실래요?

    저도 얼마전에 한국에 있는 한 일본식당에서 요걸 먹었었는데 넘 맛있어서 해 보고 싶었거든요.
    먹은 맛을 기억해서 하기란 참 힘들더군요. 데리야키 소스랑은 조금 다른..약간 짭조롬한 맛이
    같이 곁들인 약한 간장간을 해서 볶은 숙주양배추볶음과 무지 잘 어울렸어요.

    제가 먹은 것은 목살을 이용한 돼지고기 생강구이였어요.

    레시피..꼭 좀 부탁드립니다.

  • 3. 샛마루
    '06.7.11 9:25 AM

    저도 레서피 알고싶어여...여름에 먹기 딱 좋겠네여^^

  • 4. 땡굴
    '06.7.11 11:41 AM

    글씨, 제가 초보라서요,,질문이요..
    위에 책자의 사진그림은 양상치가 아니라 양배추 같은데요?

    적은 돈으로 맛있는 요리가 될것 같아요.. june님 고맙습니다.

  • 5. june
    '06.7.18 11:10 AM

    이런이런... 죄송합니다. 제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들려봤어요. ㅜ_ㅜ
    감기 걸려서 죽다 살아 났답니다.

    >miki님.
    제가 직접 만들 자신은 없고... 아시죠? 시간 나시면 꼭 구경 시켜 주세요~

    >Terry님.
    죄송해요 너무 늦었죠?
    레시피 입니다..

    돼지고기 200그램 기준으로요...

    갈은 생강-한큰술 (작은 덩어리 하나 강판에 갈아서 사용하세요)
    간장-한큰술
    사케(정종)-한큰술
    설탕-한큰술(사케대신에 아지미린(맛술)을 넣으실 경우엔 설탕을 반큰술로 줄여주세요)
    물-한큰술
    굴소스-한작은술(티스푼으로 반만 넣으셔도 되요.)
    이렇게 준비하셔서 함께 섞어 주세요.

    그리고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후추와 소금으로 미리 재운 돼지고기를 구워주세요.
    돼지고기가 거의 익었을 무렵 섞어둔 소스를 투하 하시면 됩니다.
    소스가 자글자글 해지면 깨를 뿌려서 양배추 채썰을 것과 함께 내시면 됩니다.
    양배추는 빠져도 상관 없고요 굴소스도 간장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샛마루님
    레시피가 너무 늦어서 죄송해요.

    >땡굴님
    양배추 맞아요.
    집에 양배추가 없어서 양상추를 썼답니다.
    예리하시네요^0^

  • 6. 땡굴
    '06.7.18 1:27 PM

    감기는 잘 낳으셨나요?
    이 사진 메인에 올랐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코코몽 2024.11.22 101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3 ··· 2024.11.18 7,818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341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214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341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910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14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29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71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43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66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888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093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42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1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3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43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79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1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19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68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29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50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2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1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16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78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48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