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드디어 글을 올립니다.
나는 언제 저렇게나 할 수 있을까 했는데…ㅎㅎ
지난주 일요일에 예비시할아버님의 생신이셨습니다.
연세가 있으신지라(올해 여든일곱) 뭘 해서 갈까 고민하다가
양갱이 딱일것 같아서요...
팥양갱은 해본적이 있었지만
다른 양갱들은 처음...
저 세가지 하는데 젓느라 고생좀 했었지만,
결과물을 보면서 어찌나 흐뭇하고 기분이 좋던지요...
래시피는 시골집에 두고와서 기억이 나질 않네요.
초콜렛내피 사용해서 팥양갱 만들었구요.
실타래몰드랑 하트몰드 이용해서 녹차양갱과 단호박 양갱을 만들었습니다.
녹차양갱은 맛차가루를 썼는데요 너무 많이 넣었던지 좀 진하네요..
단호박양갱은 호박을 많이 넣어서 굳히는데 힘이 좀 들었구요…ㅎㅎ
그리고 초콜렛몰드틀에다 한건 빼는데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빼는데 한시간은 걸린듯.
결국은 제 조카가 두들겨 때리다가 실타래몰드 부셔 먹었답니다.
(→여기다 해보신분들중 어떻게하면 쉽게 빠지는지 좀 알려주셔요…)
모두들 보시구선
예쁘다 맛있다 해주셔서 으쓱 했답니다.
물론 할아버지께서도 좋아하시구요...ㅎㅎ
(저 혼자서만 감탄 하고 있는건 아닌지..ㅋㅋ)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예비시할아버님 생신 선물로 만든 양갱세트.
windori |
조회수 : 4,917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6-04-20 1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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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야미
'06.4.20 10:14 AM저도 넘 감탄하고 갑니다.^^
2. 김은미
'06.4.20 10:16 AM아우~ 저걸 어떻게 먹어요......... 못먹을 것 같아요
시조부님 정말 감동하시겠는데요...3. 로즈
'06.4.20 11:30 AM예비시할머님이 무척 좋아하시겠네여...정말 이뻐여~
4. 미소조아
'06.4.20 11:56 AM어머..너무 예쁘네요.. 팥앙금을 빨리 구제해야겠네요..ㅎㅎ
5. 봄이
'06.4.20 1:25 PM정말 이쁨받으셨겠어여^^
6. 봄노래
'06.4.20 3:39 PM와우~!! 정말로 예쁘게 잘 만드셨어요..
시할머님이 손주 며느리 너무 사랑하실거 같은 아주 좋은 예감입니다..^&^7. 강지
'06.4.20 4:29 PM저두 초콜렛몰드에 했다가 빼지 못해 고생했답니다
그래서 다음부턴 안하지요..ㅋㅋ8. 봉나라
'06.4.20 5:02 PM와~ 증손주며느리님만 이뻐하시겄어요. 멋져요
9. windori
'06.4.20 5:38 PM칭찬 감사합니다..ㅎㅎ
할아버지께서 하나밖에 못 드셨어요.
기력이 안 좋으셔서 더 못드신다는...ㅠ.ㅠ
강지님...
진짜 그런거져? 대체 다른분들은 어찌 하셨는지...
3000원 날아갔습니다...
저거 하면서
이러고도 시집을 가야해!!!
내가 울할배한테는 이렇게 안해줬는데 시집한번 가보겠다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등등.
별의별 소리를 다 했다니깐요...ㅋㅋ10. 예삐박
'06.4.20 10:32 PM와 정말 이쁘네요 저두 양갱이가 갑자기 먹고싶어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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