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예비시할아버님 생신 선물로 만든 양갱세트.

| 조회수 : 4,917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6-04-20 10:08:24
저도 드디어 글을 올립니다.
나는 언제 저렇게나 할 수 있을까 했는데…ㅎㅎ

지난주 일요일에 예비시할아버님의 생신이셨습니다.
연세가 있으신지라(올해 여든일곱) 뭘 해서 갈까 고민하다가
양갱이 딱일것 같아서요...

팥양갱은 해본적이 있었지만
다른 양갱들은 처음...
저 세가지 하는데 젓느라 고생좀 했었지만,
결과물을 보면서 어찌나 흐뭇하고 기분이 좋던지요...

래시피는 시골집에 두고와서 기억이 나질 않네요.
초콜렛내피 사용해서 팥양갱 만들었구요.
실타래몰드랑 하트몰드 이용해서 녹차양갱과 단호박 양갱을 만들었습니다.
녹차양갱은 맛차가루를 썼는데요 너무 많이 넣었던지 좀 진하네요..
단호박양갱은 호박을 많이 넣어서 굳히는데 힘이 좀 들었구요…ㅎㅎ

그리고 초콜렛몰드틀에다 한건 빼는데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빼는데 한시간은 걸린듯.
결국은 제 조카가 두들겨 때리다가 실타래몰드 부셔 먹었답니다.
(→여기다 해보신분들중  어떻게하면 쉽게 빠지는지 좀 알려주셔요…)

모두들 보시구선
예쁘다 맛있다 해주셔서 으쓱 했답니다.
물론 할아버지께서도 좋아하시구요...ㅎㅎ
(저 혼자서만 감탄 하고 있는건 아닌지..ㅋㅋ)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미
    '06.4.20 10:14 AM

    저도 넘 감탄하고 갑니다.^^

  • 2. 김은미
    '06.4.20 10:16 AM

    아우~ 저걸 어떻게 먹어요......... 못먹을 것 같아요
    시조부님 정말 감동하시겠는데요...

  • 3. 로즈
    '06.4.20 11:30 AM

    예비시할머님이 무척 좋아하시겠네여...정말 이뻐여~

  • 4. 미소조아
    '06.4.20 11:56 AM

    어머..너무 예쁘네요.. 팥앙금을 빨리 구제해야겠네요..ㅎㅎ

  • 5. 봄이
    '06.4.20 1:25 PM

    정말 이쁨받으셨겠어여^^

  • 6. 봄노래
    '06.4.20 3:39 PM

    와우~!! 정말로 예쁘게 잘 만드셨어요..
    시할머님이 손주 며느리 너무 사랑하실거 같은 아주 좋은 예감입니다..^&^

  • 7. 강지
    '06.4.20 4:29 PM

    저두 초콜렛몰드에 했다가 빼지 못해 고생했답니다
    그래서 다음부턴 안하지요..ㅋㅋ

  • 8. 봉나라
    '06.4.20 5:02 PM

    와~ 증손주며느리님만 이뻐하시겄어요. 멋져요

  • 9. windori
    '06.4.20 5:38 PM

    칭찬 감사합니다..ㅎㅎ
    할아버지께서 하나밖에 못 드셨어요.
    기력이 안 좋으셔서 더 못드신다는...ㅠ.ㅠ

    강지님...
    진짜 그런거져? 대체 다른분들은 어찌 하셨는지...
    3000원 날아갔습니다...

    저거 하면서
    이러고도 시집을 가야해!!!
    내가 울할배한테는 이렇게 안해줬는데 시집한번 가보겠다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등등.
    별의별 소리를 다 했다니깐요...ㅋㅋ

  • 10. 예삐박
    '06.4.20 10:32 PM

    와 정말 이쁘네요 저두 양갱이가 갑자기 먹고싶어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93 감자더미에 묻힌날엔 4 강아지똥 2025.09.13 733 0
41092 백수인데 바빠요ㅎㅎ 9 백만순이 2025.09.12 2,942 3
41091 명절음식 녹두부침 15 바디실버 2025.09.12 3,533 2
41090 아버지 이야기 10 은하수 2025.09.12 2,256 3
41089 새글 4 ., 2025.09.12 2,460 2
41088 저도 뭐 좀 올려볼게요 7 온살 2025.09.11 2,635 5
41087 동파육과 동파육만두 그리고... 28 차이윈 2025.09.11 2,417 7
41086 풀떼기밥상 식단중임 13 복남이네 2025.09.11 2,629 5
41085 텀 벌리러 왔습니다 :) feat.부녀회장님 반찬은 뭘할까요? 16 솔이엄마 2025.09.11 3,016 8
41084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필례약수 단풍 12 은하수 2025.09.10 3,420 3
41083 은하수의 베트남 한달살기 33 은하수 2025.09.09 4,245 4
41082 둘째아들 이야기 11 은하수 2025.09.06 5,315 3
41081 제자들에게 보내는 글 9 은하수 2025.09.05 5,913 3
41080 감자빵 구웟어요 8 이베트 2025.09.03 6,847 4
41079 9월에는착한말만하며살아야지! (feat.8월 지낸이야기) 18 솔이엄마 2025.09.01 8,138 8
41078 올여름 첫 콩국수 12 오늘도맑음 2025.08.31 5,259 7
41077 시애틀에서 시카고 여행 2 18 르플로스 2025.08.30 6,964 7
41076 (키톡 데뷔) 벤쿠버, 시애틀 여행 1 6 르플로스 2025.08.29 4,708 8
41075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1 8 은하수 2025.08.28 4,951 5
41074 큰아들 이야기 2 21 은하수 2025.08.27 5,759 5
41073 큰아들 이야기1 5 은하수 2025.08.26 8,806 7
41072 논술 교사 이야기 28 은하수 2025.08.25 4,860 7
41071 엄마 이야기2 22 은하수 2025.08.24 4,649 5
41070 엄마 이야기 29 은하수 2025.08.23 7,754 6
41069 더운데 먹고살기 3 남쪽나라 2025.08.22 9,648 3
41068 그해 추석 10 은하수 2025.08.22 4,163 5
41067 내영혼의 갱시기 12 은하수 2025.08.21 4,467 6
41066 포도나무집 12 은하수 2025.08.20 4,828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