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키톡에 글 써봐요.
살짝 떨립니당~ 사진이 한번에 보이길 바래보아요.
올해 땡스기빙은 저희집에서 처음으로 해보았답니다.
매해 시고모할머님 댁에서 했는데 이제 점점 나이도 드시고 크리스마스때도 항상 20명 사람이 오기에 올해부턴 울집에서 땡스기빙을 보내기로 했어요.
전 다행이 20명 까지는 아니고 12명이 오셨답니다.
손님들 오시기 전에 테이블 세팅부터 해두었어요.
디너테이블이 8인용이라 브랙퍼스트 테이블에 따로 4명 세팅도 해두었어요. (5명이였는데 한명이 안오셨어여)
빈바구니엔 빵을 담았구요.
네임텍을 이미 만들어두어서 오신 분들이 어디 앉을까 물어보시지 않아도 되도록 했어요.
센터피스도 제가 직접 만들어봤어요. 가을 느낌 물씬 나나요? ^^
5시간 구운 터키!!
신선한 허브를 넣어주었더니 향기가 넘 좋더라구요.
안에 마늘과 양파, 세이지, 타임, 오렌지, 레몬을 넣어주고 버터를 스킨 안쪽과 바깥쪽에 발라주고 구웠답니다.
정말 잡냄새 하나도 없고 육즙 가득한 터키였어요.
부페 식으로 서빙을 했답니다.
12명 따로따로 서브했다간 전 밥 먹을 시간도 없을꺼 같아서요.
터키와 햄. 그리고 홈메이드 크렌베리 소스
사이드 디쉬론 매쉬포테이토와 그레이비
마카로니 샐러드, 스터핑, 콘캐서롤,그린빈 캐서롤
다 만들었구요.
디저트론 피칸파이와 과일샐러드만 제가 만들고 나머진 다들 구워서 들고 오셨어요.
스터핑이 정말 넘 맛있었어요. 완전 대박!!! 레서피는 allrecipes.com에서 찾았답니다.
시아버님이 제일 첨으로 부페를 시작하셨어요. 시댁식구분들과 제 친구가 애틀란타에서 내려왔었답니다.
다들 이런 접시로 두접시씩! 대단~~
전 하루종일 음식하느라 지쳐 담아온 음식 반도 못먹는 이상현상을 보였답니다.
그리고 친구가 일요일까지 있다 오늘 아침에 갔어요.
3박 4일간 어찌나 수다 떨고 웃고 했는지 아직까지 목이 아프네요.
완전 피곤해서 몸도 붓고 어깨도 결리고 하지만 다들 즐거운 시간 보내셨다고 어찌나 고마워들 하시는지
아파도 기분 좋게 아프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