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걸 어떻게 먹으라는거야!!!! (도시락입니다.)

| 조회수 : 18,471 | 추천수 : 10
작성일 : 2013-11-26 16:05:07
한참 여자친구가 도시락을 정성들여 싸줄때가 있었지요..
뭐 지금은 회사에서 밥이나오니까 따로 쌀필요가 없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도시락 싸주는게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아무리 우다탕 거려도 일어나질 않아요...ㅎㅎㅎㅎ


하레와 구우 도시락이에요 ㅎㅎㅎㅎㅎ
볼터치를 소세지로 했네요 ㅎㅎㅎ

싸주시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긴 한데 ㅋㅋ 너무 어린이 도시락이라 회사에서 놀림당했었어요







자작 캐릭터 도시락이에요


여전히 어린이 반찬입니다 ㅋㅋ




둘다 고양이를 너무좋아하는데 여자친구는 털알레르기가 너무 심해서 매일 꿈만꾸고 있어요..
이렇게 고양이에 대한 마음을 도시락으로 승화시키기도 합니다 



계란말이를 부들부들하게 너무 잘만들어요 한달에 계란 소모량이 약 2판정도 될꺼에요 ;;



스파이더맨 도시락입니다. 고맙다고 사진찍어서 보냈더니 갈땐 괜찮았는데 스파이더맨이 왜 울려고 그러냐고 ㅋㅋㅋㅋ 밥이 따뜻해서 눈이 살짝 녹았어요



돈까스도 직접 해주는데 진짜 야들야들하게 잘해요 ㅎㅎ

이날 지각 면할려고 역에서 100미터 전력질주를 했더니 상태가 이렇게 ㅋㅋㅋㅋ
아침일찍부터 쪼그리고 앉아서 저거 만들었을 생각하니 ㅎㅎ

파프리카는 항상 남겨가요 ㅋㅋㅋㅋ 왜 자꾸 남겨오냐고 해서 "너 몸에 좋은거 줄려고"


도시락 해주면 저는 퇴근후 밥해주고 알콩달콩 잼있었는데 요즘 둘다 너무 바빠서
얼굴보기도 힘든상황이에요 ㅎㅎ 그래도 이렇게 사진이라도 남아있으니 좋네요 ㅎㅎ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num=1498454
참 위 링크의 글하고도 이어지는 포스팅이였네요 ㅎㅎㅎ
기억이 안났는데 역시 이미 자랑을 했었군요 이런 팔불출....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유부인
    '13.11.26 6:54 PM

    우왕~~비쥬얼 짱!!!
    물론 맛도 짱이겠지용~~
    쿠키왕님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봐요~~ㅎㅎ

  • 쿠키왕
    '13.11.27 2:13 PM

    그러니깐요. 자취생 주제에 제손으로 만든게 아닌 음식을 먹게 될줄이야. ㅎㅎ 전생에 정말 사람들한테 잘하고 살았나봐요 ㅋㅋ

  • 2. 호호아줌마
    '13.11.26 7:20 PM

    히야... 나두 누가 저런 도시락 싸줬으면... ㅎㅎ
    올 겨울은 시베리아처럼 춥다는데 둘이서 따뜻한 겨울 보내길 바래요. (아, 근데 국수는 언제 먹나.....? ^^;)

  • 쿠키왕
    '13.11.27 2:25 PM

    앗 호호아줌마! 둘이 붙어있어야 따뜻하게 시베리아추위를 보낼텐데 둘이 붙어있을 시간이 없어요 ㅎㅎ
    둘다 결혼은 아직 생각이 없어서 국수를 먹을수는 있으련지 ;;;;; 제가 따로 한상 차려드릴께요!

  • 3. 엥겔브릿
    '13.11.26 8:04 PM

    사랑스럽고 귀여운 도시락이네요.
    하지만 저 양을 먹고 배가 부른가요? ㅜ_ㅜ
    저는 남편이랑 연애시절 점심 도시락을 한 번 제 양껏 싸간 적 있었는데(오로지 제 것만)
    남편이 "내 것까지 같이 싸온거야? 하하" 하면서 좋아하길래 눈물을 머금고 나눠먹은 적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남편이 더 잘알죠. 제가 제 도시락 싸고 있으면 지나가다가
    "더 넣어야하는거 아냐?" 합니다. 하하...

  • 쿠키왕
    '13.11.27 2:27 PM

    맞아요 ㅋㅋㅋㅋ 저거 가지고는 배가 안차요;;; 그래서 컵라면을 꼭 사서 먹어요
    그러다 "맛있더라 양이 많았으면 좋겠어!" 했다가 도시락통을 락엔락통에 싸준뒤로는(사이즈 중자리) 그냥 주는대로 먹어요;;

  • 4. 최강창민좋아
    '13.11.26 11:16 PM

    ㅜㅜ
    제가 고3.재수생 도시락을 3년 쌌어요.ㅜㅜㅜㅜ
    지금도 도시락 사진엔 눈물이 ㅜㅜㅜㅜㅜ
    단언컨데 여친분이 쿠키왕님을
    정말정말 사랑하십니다!!!

  • 쿠키왕
    '13.11.27 2:29 PM

    제가 초반에 도시락 쌀때는 볶음김치에 계란후라이가 끝이였거든요. 그거 싸는데도 그렇게 귀찮았는데.
    뭐해줄지 생각하는것도 엄청힘들거같아요. 그래서 도시락 싸주면 군말없이 다먹어요! (파프리카는 남겨요 ㅋㅋ)

  • 5. 후라노
    '13.11.27 2:47 AM

    부들부들한 계란 말이와 야들야들한 돈까스 만드는 비법 좀 알려 주세용~~~

  • 쿠키왕
    '13.11.27 2:29 PM

    음.. 물어볼께요!!! 저도 배워볼려고 했던거에요~

  • 6. 세실리아74
    '13.11.27 2:00 PM

    쿠키왕님 안녕하셨쎄요..
    어느날 정성이 뻗쳐서 캐릭터 도시락 한번 싸봤다가
    사랑에 금가는 줄 알았어요..결국엔 주먹밥으로ㅠㅠ
    여친님의 사랑은 정녕 쇠심줄사랑 이시군요..

    정성가득 도시락 잘 보고갑니다^^추운데 건강하세요

  • 쿠키왕
    '13.11.28 2:45 PM

    보통 근성가지고는 저 김 오릴때 두손 두발 다 들것같아요;;
    진심 맛만 좋으면 된다고 그냥 편하게 싸라고 해도 꼭 저렇게 싸줘요
    전생에 쇠심줄을 삶아먹었나봐요..;;;

  • 7. 윌마
    '13.11.27 5:50 PM

    Oh my God !!
    나도 저런 여친이 있었으면 ~~~

    중딩 딸을 둔 아줌마가...

  • 쿠키왕
    '13.11.28 2:45 PM

    여보~ 월마님댁에 여자친구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 8. 밍기뉴
    '13.11.28 6:42 PM

    아~ 울기적전의 스파이더맨에서 빵터졌네요기기

  • 쿠키왕
    '13.11.29 11:43 AM

    아 잠깐만 눈에 땀이... ㅠㅠ

  • 9. 게으른농부
    '13.12.2 5:08 AM

    ㅎ~ 정성가득한 도시락...... 부럽습니다. ^ ^

  • 쿠키왕
    '13.12.4 12:19 PM

    앗 농부님!!! 포스팅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ㅎㅎㅎ 영광이에요

  • 10. 안드로메다
    '13.12.2 11:17 PM

    눈물나게 이쁜 도시락이에요~역시 엄마는 위대합니다^^~

  • 11. 안드로메다
    '13.12.2 11:18 PM

    가 아니라..여친이 만들어준거라고요??ㅡㅜ으잉...지금 보니 글 올린분 남자분인것 같아요..그래도 너무이뻐서 눈물 계속 납니다^^~

  • 쿠키왕
    '13.12.4 12:19 PM

    네 ㅋㅋㅋ 제가 먹고 여친님이 만들어주셨어요

  • 12. 겨울
    '13.12.3 11:29 PM

    이런 여자친구 울아들도 만나야 될긴데,,

  • 쿠키왕
    '13.12.4 12:20 PM

    여보 겨울님댁에 도시락 잘만드는 여자친구하나 놔드려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2 ··· 2024.11.18 7,415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107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130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296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849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193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05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51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18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45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873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080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37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098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099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34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61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598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03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60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26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43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098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73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06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68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44 3
41059 딸들에게온 가을소식(명절 과 생일을 지내는 유학생아이들) 12 andyqueen 2024.10.14 6,713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