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질부에게 보낸 기저귀가방

| 조회수 : 8,867 | 추천수 : 247
작성일 : 2008-02-04 14:10:35
제 바로 위의 언니가 손자를 봤어요.
질부가 배 불러있을때, 기저귀가방은 내가 만들어 주겠노라고 큰소리 빵빵 쳤는데 그만..
벌써 백일이라고 지난 주말에 밥 먹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지요.

게으름 잔뜩 피우다가 정신이 번쩍 들어서 부랴부랴,
또 청바지를 하나 잡았네요.

이건 오래전 유행이었던 디스코풍의 배바지..
밑위가 아주아주 길더군요.
이런 유행이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므로 가위질을 파팍..

기저귀 가방이라서 주머니를 많이 달았답니다.
앞판에 양쪽 주머니, 그 주머니가 달린 큰 주머니,
뒷판에도 지퍼를 단 큰 주머니,
속에도 양쪽으로 주머니를 와장창 만들었어요.

이번엔 안감으로 방수원단를 썼네요.
전에 바느질친구가 한보따리 안겨줬던건데,
어디다 써야할까 하고 구석에 방치했다가 가방안감으로 쓰니 딱 제격이더군요.

사이즈는 아주 큼직넉넉하게  35*28*15 로 했어요.
아기가 크고 나면 여행용으로 써도 되겠지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똥똥구리
    '08.2.4 4:23 PM

    와.. 멋집니다.. 저도 조만간 하나 만들어볼 생각인데, 참고가 될거 같네요.^^

  • 2. 산책
    '08.2.4 5:45 PM

    솜씨 조으시네요..^^

  • 3. 나무아래
    '08.2.5 3:41 AM

    미리님 가방을 볼때면 감각도 타고난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가 저 가방을 청바지의 재활용 이라고 하겠어요.
    과정샷... 이 너무 궁금해요.

  • 4. 안드로메다
    '08.2.5 10:07 AM

    혹시 전문적으로 바느질을 배우신분들 같습니다..아니 도데체 어떡해 저럴수가 있지요??ㅋㅋㅋㅋ
    타고 난건지..정말 다들 대단하세요;;;
    저 또 살짝 쓰러지고 갑니다 ㅡㅡ;;

  • 5. 단호박
    '08.2.8 6:34 PM

    어머...
    대단하십니다..선물 받는분은 좋으시겠어요

  • 6. 차노기
    '08.2.12 11:24 AM

    정말 대단하네요. 이런 재주 나도 있었으면 합니다.

  • 7. 일산댁
    '08.2.13 11:54 PM

    너무 잘 만드셨어요,,,부러버라,,,저도 이 가방 과정 샸좀 쪽지 주시면 안될까요밑에 잇는 아들 가방도 좋고요,,,아무거나 잇으시면 부탁해도 될까요?

  • 8. 하비비
    '08.2.15 2:29 PM

    정말 놀랍습니다. 가방만들어주시지 않아도 저런 기술 알려주실 분만 있어도 쫒아다니면서 배우고 싶네요.놀라버라

  • 9. joy
    '08.3.15 3:02 PM

    부럽당~~

  • 10. 둘리맘
    '08.4.17 4:12 PM

    어머어머어머 넘 예뻐요. 저도 지금 둘째가 백일이 지나서 기저귀 가방이 필요해서 열띠미 서핑 중인데 넘 멋지세요. 받는 분이 넘 좋아하겠어요.
    님이나 받는 분이나 넘 부러봐여~
    안 수납 공간도 포케이 많은게 넘 유용할 것 같아요. 우유병도 넘어지지 않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844 프리스쿨 학년말 선물 1 학교종 2024.04.20 1,209 0
2843 가방만들기에서 생활형소품 만들기도 시도 5 주니엄마 2024.01.07 5,931 0
2842 겨울이 와요. 6 wooo 2023.10.17 7,311 1
2841 매칭 드레스 3 학교종 2023.10.08 6,980 1
2840 누가 더 예뻐요? 20 wooo 2023.08.11 11,949 1
2839 에코백 꾸미기 4 anne 2023.08.02 9,719 1
2838 오! 바뀐 82 기념 실크 원피스 아가씨 7 wooo 2023.07.10 12,050 1
2837 가방장식품(bag charm)이 된 니퍼의 작은 인형 10 wooo 2023.04.06 12,018 1
2836 봄과 원피스 18 wooo 2023.04.05 11,170 2
2835 지난 겨울 만든 가방들 그리고 소품 7 주니엄마 2023.03.16 11,202 2
2834 아기 가디건을 떴어요. 6 쑥송편 2023.03.14 9,234 1
2833 늦었지만 3 화안 2023.02.14 5,792 2
2832 개판이 아니라 쥐판입니다 ㅋㅋㅋ 18 소년공원 2023.01.20 11,438 2
2831 디즈니 무릎담요 - 코바늘 뜨기 12 소년공원 2023.01.11 8,436 1
2830 가방 만들기 8 얼렁뚱땅 2022.12.20 6,762 2
2829 크리스마스 리스 2 wooo 2022.12.18 5,005 2
2828 나의 인형들 11 wooo 2022.10.03 7,950 1
2827 여름 뜨개질을 하게 된 사연 16 소년공원 2022.06.20 17,669 0
2826 만들기와 그리기 14 wooo 2022.05.29 13,385 0
2825 5월의 꽃들 8 soogug 2022.04.29 13,774 1
2824 1/24 미니어처 서재 만들기 9 wooo 2022.04.17 16,073 1
2823 미운곳 가리기 2 커다란무 2022.04.12 15,169 0
2822 니퍼의 작은 인형 21 wooo 2022.02.21 15,644 1
2821 가죽 가방을 만들어 보았어요 3 그린란드 2022.01.26 17,996 1
2820 새로운시도 1- stumpwork(입체자수라고 하긴엔... 6 wooo 2022.01.18 15,662 1
2819 도마와 주방장갑 걸기 4 커다란무 2021.12.03 20,387 1
2818 인형이불과 요 만들기 6 wooo 2021.11.28 16,186 0
2817 내 안의 꼰대에게 주는 작고 우아한 메시지 6 wooo 2021.11.13 17,553 0
2816 두 달동안의 나의 놀이 7 wooo 2021.11.02 15,369 1
2815 추석음식을 많이드신 그대에게 3 wooo 2021.09.25 16,601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