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그간의 아침 밥상들.. 올려봐요.

| 조회수 : 17,338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11-22 23:22:4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왔어요!

그간의 아침밥상들 올려봐요..

 

요즘 감기걸리신 분들 많죠.

저도 코찔찔하고 있어요..껄껄

얼마 전에, 남편이 감기에 된통 걸려서

퇴근 시간 맞춰, 배숙을 했어요.


집에 생강이 없어서,

시어머님이 직접 만드신 생강차를 듬뿍 넣고 했는데

괜찮더라구요.


요렇게 폭. 익혀서 둘이 나눠 먹었답니다.


백미밥 + 맑은 순두부찌개
+ 구운김 + 시금치나물 + 우엉조림 + 김치 + 꽈리고추찜
+ 고추장 삼겹살구이



제주도에 계시는 시이모님이 보내주신

제주돼지 삼겹살로 만들었어요.

 

시이모님이 제주도에서

제주고기 총판(?) 도매업을 하시는데,

한번씩 이렇게 보내주세요.

감사히 먹고있답니다.

 

백미밥 + 시금치 된장국
달걀말이 + 아삭이고추 된장무침
+ 우엉조림 + 꽈리고추찜 + 김치


백미밥 + 황태국
+ 소시지 채소볶음 + 두부조림 + 콩나물 무침
+ 청경채 무침 + 김치

현미,백미,조밥 + 달걀국
+ 김치 + 고등어 자반구이 + 두부조림 + 구운 김


남편이 늦게 일어나서, 밥먹을 시간이 간당간당 하더라구요.

남편 씻는 동안, 고등어자반 구이 살 발라서, 밥그릇에 옮겨줬네요.

연애할 땐 키다리아저씨처럼 느껴졌던 남자였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왜이렇게 하나하나 다 해주고 싶은지..

아들키우는 기분이 가끔..들어요..껄껄


현미,백미,조밥 + 굴 순두부 찌개
+ 콩나물 돼지고기 찜 + 지지미 + 김치 + 물김치

자스민님 요리책 보고 만들었어요.

콩나물 돼지고기 찜! 완전 맛있었어요..

자스민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소고기 토마토소스 파스타
+ 김치, 물김치

집에 피클이 없어서, 그냥 김치랑 먹었어요.

한국 사람은 역시..김치죠..껄껄

 


잡곡밥(현미,백미,조,찹쌀) + 보들보들 달걀찜
+ 버섯 불고기 + 김치 + 물김치


현미,백미,조,찹쌀밥 + 된장찌개
+ 잡채 + 아삭이고추 된장무침
+ 시금치 나물 + 김치 + 물김치

오늘 아침 밥상이네요.

아침부터 잡채한다고 바빴어요.

 

햅쌀밥 + 참치,햄 김치찌개
+ 애호박전 + 김구이 + 무쌈 + 양상추 샐러드

10월에 결혼 1주년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왔거든요.

여행가기 전에, 냉장고를 비워야해서..막 만들었어요.

반찬 조합이 뭔가.. 쌩뚱맞죠? 껄껄


매일 아침 남편의 간식도시락을 싸줘요.

야근을 많이 하는 사람인데, 다이어트 한다고, 저녁을 안 먹거든요..

뭔가 안쓰러워서. 오후에 출출할 때 까먹으라고

주로 냄새 안나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걸로 싸주고 있어요.

이 날은 대추방울토마토..

 

그리고 모카빵을 먹기좋게 찢어서 담고..



유산균 요구르트를 넣어서 줬네요.

주로 이렇게 지퍼락에 넣어줘요.

(지퍼락은 씻어서 몇번씩 재활용해요.)

 

 

결혼한지 벌써 1년이 지났어요..

아니, 그보다 이제 2012년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게, 더 충격이예요..

껄껄..ㅠㅠ

 

다들 감기조심하시구요.

히트레시피랑, 키톡보면서 많이 도움받고 있어요.

저도 자주 올려보도록 할께요.

(아. 전에 닉넴이 겨울애상이었어요 )

감사합니다요!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VBIN71
    '12.11.23 12:21 AM

    겨울애상,
    901호 안주인,
    Heymint님!
    앞으로 제게는 껄껄 새댁으로 기억될 듯해요!
    서로 극진히 위하며 최고의 가정을 꾸려 나갈 신혼 부부가 단박 그려지는 밥상입니다^^

  • UVBIN71
    '12.11.23 12:28 AM

    핸드폰이라 수정이 않돼네요 Hyemint님!!!!

  • hyemint
    '12.11.23 10:08 AM

    껄껄 새댁..마음에 드네예..껄껄껄..ㅋㅋ
    말씀대로 서로 위하면서 최고의 가정을 꾸리고 싶은데..쉽진 않네예..
    좋은 말씀 마음에 새기고. 그리 살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해요^^

  • 2. 별헤는밤
    '12.11.23 12:37 AM

    당신은 그릇 욕심쟁이, 우후흣!!!

  • hyemint
    '12.11.23 10:09 AM

    아니! 어떻게 알았지? 힝?
    ㅋㅋㅋ
    그릇욕심은 끝이 없는 거 같아요.......

  • 3. soll
    '12.11.23 4:50 AM

    배숙에 통후추를 어쩜 저리 정갈히 박으셨나요
    예쁜 그릇에 맛있어 보이는 담음새
    눈 호강하고 갑니다아 ^^*

    정말 올해가 이제 한달밖에 안남았어요......털썩

  • hyemint
    '12.11.23 10:10 AM

    통후추 박을 때, 젓가락으로 미리 구멍을 뿅뿅 내놓고 했어요.
    그랬더니 훨씬 깔끔하고.예쁘더라구요 껄껄..

    이젠 새해를 맞는 일이 점점 울적한 일이 되네예..
    시간이 넘 빨리 지나가는거 같아요..
    ㅠㅠ

  • 4.
    '12.11.23 6:04 AM

    이 와중에...hyemint님 부부중에 한분이 왼손잡이 이신가요? ^^
    숟가락 놓는 위치가 자꾸 눈에 밟혀서..
    별 오지랍이지요?

  • hyemint
    '12.11.23 10:10 AM

    어므나. 예리하셔라!
    제가 왼손잡이예요.. 껄껄..

  • 5. 몽실구름
    '12.11.23 7:42 AM

    ㅎㅎ 저도 아 한분이 왼손잡이신가보다, 그릇 참 많으시다, 껄껄 참 특이한 웃음소리이다. 이 생각하면서 봤어요 ㅎㅎ 정갈하시네요. 맛있어 보여요 ^^

  • hyemint
    '12.11.23 10:11 AM

    ㅋㅋ 제가 왼손잡이예요!!!
    예리하신 분들이 많네요..
    헤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 6. 언제나23살
    '12.11.23 10:27 AM

    그릇들도 반찬들도 넘 이쁘고 웃음이 머금어 질 정도로 기분 좋아지는 아침입니다 잘 봤어요 ^^

  • hyemint
    '12.11.23 9:23 PM

    헤헤. 감사합니다! ^^

  • 7. 짱구미워잉
    '12.11.23 11:06 AM

    사진이 미니어처처럼 귀여워요 ^^

  • hyemint
    '12.11.23 9:23 PM

    감사해요.
    일반 사진기인데, 미니어처 같다고 하시더라구요..껄껄
    미니어처로 찍히는 사진이 엄청 비싸던데...저 돈번거 맞죠? 껄껄껄껄..

  • 8. jasmine
    '12.11.23 11:34 AM

    저랑 같은 그릇이 많으시네요...스타우브 미니 냄비까지...ㅋㅋ
    우리집 아침상은 익히 보셔서 아실테고...저보다 훨씬 잘 해드신다는 뜻입니다...^^;;

  • hyemint
    '12.11.23 9:24 PM

    아니 이럴 수가!!!
    자스민 님이시다!!!!!! 우앙우앙....
    저 요즘 자스민님 책 끼고 살고 있어요...
    정말..도움되는 정보도 많고..레시피도 왕 좋고..
    완전 감사감사해요!! 헤헤..
    과분한 칭찬도 감사합니다요..^^

  • 9. 고독은 나의 힘
    '12.11.23 11:35 AM

    덴비한상도 근사하지만 에밀앙리 한상도 꽤 괜찮네요... 에밀앙리 볼때마다 너무 칼라풀해서 과연 한식과 잘 맞을까 궁금햇었는데... (이렇게 쓰고 '아 에밀앙리 지름신 돋는다' 라고 읽는다..^^)

    저기 저 찌게 담으신 저 냄비는 어디 제품인지 여쭤봐도 될까용?

    그리고 아침밥상을 이렇게 정갈하게 차리시다니 프리님-보라돌이 맘님- 에 이은 아침상 종결자가 되실것 같은 예감입니다..

  • hyemint
    '12.11.23 9:26 PM

    덴비는 무게감 있고 단정한 느낌이라면..
    에밀앙리는 캐쥬얼하고 귀여운 느낌인 거 같아요..껄껄..
    저는 한식에도 잘 차려먹는데, 생각보다 괜찮죠?? ㅋㅋ
    에밀앙리 지름신을 막 넣어드립니다요..ㅋㅋㅋㅋㅋ

    찌개 담은 냄비는 스타우브 베이비웍인데,
    요기조기 쓰임새가 좋아요^^

    칭찬 감사합니다요..^^

  • 10. 미스코리아
    '12.11.23 12:31 PM

    고독은 나의 힘님 제가 대신 답변하자면 냄비는 스타우브 베이비 웍 입니다.

  • hyemint
    '12.11.23 9:26 PM

    앗! 천사님이 대신 답을 달아주셨네예..
    감사요..껄껄

  • 11. 귤맘
    '12.11.23 2:48 PM

    요즘 이런새댁이 있나요?
    정말 정성가득입니다^^
    남편분 부인 잘만나셨네요 ㅎㅎ

  • hyemint
    '12.11.23 9:26 PM

    어므나..감사해요..
    저희 신랑이 이 댓글을 봐야 할 텐데..
    볼랑가모르겠네예...껄껄껄...

  • 12. 새벽바다
    '12.11.23 4:38 PM

    결혼 20년 넘은 저보다 훠~얼~씬 잘해드시네요^^

  • hyemint
    '12.11.23 9:27 PM

    어므나 20년차 왕선배님이시네요!
    과분한 칭찬까지..감사합니다..^^

  • 13. 야미
    '12.11.23 5:41 PM

    '껄껄새댁'으로 저도 기억하고 있어요 ㅋㅋㅋ
    헌댁인 전 반성합니다;;

    스타우브 베이비웍 검색하며 ㅜㅜ 침 흘리는 중.
    그릇들 다 너무너무 이뻐요~!! 캬~

  • hyemint
    '12.11.23 9:27 PM

    저 이제 껄껄새댁으로 불리는 건가요..
    왠지 제 스타일이네예..껄껄껄껄..ㅋㅋㅋ

    베이비웍 쓰임새 좋아요. 하나 사세요!! (지름신 부르는 중..껄껄)

  • 14. 이피제니
    '12.11.23 6:39 PM

    아침 밥상을 준비할려면 일찍 깨야 하는데 아주 부지런하시네요
    아침 밥상도 푸짐하시구 정성이 듬뿍들어가 남편분께서 행복하시겠어요

  • hyemint
    '12.11.23 9:28 PM

    신랑보다 40분 정도? 빨리 일어나는 거 같아요.
    두 식구뿐이라 후다닥 하기 편한데..
    나중에 아기가 생기면..이렇게 못하겠죠..껄껄..ㅠㅠ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5. 수늬
    '12.11.23 11:06 PM

    우왕...에밀 앙리 국과밥이 담긴 싸이즈 기웃기웃 하다 지름신 완전히 넘겼다고 흐뭇해하고 있었는데..
    이 사진보니 완전 오산이었어요..흑 ㅠ.ㅠ
    어쩜 이리 잘 어울린답니까...
    저도 내일은 집에있는 그릇으로 비슷하게 정갈(전혀 거리가 먼데;;)버전으로
    담아볼랍니다...

  • hyemint
    '12.11.24 3:15 PM

    수늬님 감사해용..^^
    에밀앙리 예쁘지예...껄껄
    제가 가지고 있는 건, 밥그릇 사이즈랑.. 씨리얼볼이랍니다.
    원래 국그릇 용도로 나온 녀석이 좀 작아서.. 씨리얼 볼로 샀어요. (참고하셔요^^)

  • 16. 오키프
    '12.11.23 11:20 PM

    사랑이 듬~쁙 느껴지네요.
    남편 간식 도시락까지 싸주는 아내분..... 저 반성하고 갑니다...

  • hyemint
    '12.11.24 3:15 PM

    오키프님 감사해요
    신랑이 야근이 많아서, 좀 안쓰러운 마음에 해주고 있는데..
    가끔 귀찮을 때도..좀..있....어...요....껄껄껄껄껄...........

  • 17. 남생아놀아라
    '12.11.23 11:33 PM

    저는 처음 사진 보고 상차림이 정갈해서 살림 경력 꽤 있으신 분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1년차라니.... 1년차라니....남편 분 진정 복 받으셨어요.^^

  • hyemint
    '12.11.24 3:16 PM

    어머나!! 과분한 칭찬..감사해요.
    살림 경력은 이제 막 1년인데..저 으쓱으쓱해도 되죠? 헤헤..

  • 18. LittleStar
    '12.11.24 2:41 AM

    결혼한지 1년만에 아침밥상 이런 식으로 하시면... 와~
    결혼 8년차 기죽어요~ ^^;;;
    저는 아침은 밥상이라기 보단 그냥 뭘 입에 넣고 가는 수준이라...

  • hyemint
    '12.11.24 3:16 PM

    리틀스타님! 어므나..왜이러세요..
    저 키톡에서 리틀스타님 밥상 보면서 침 질질하고 있는데.............
    영광이므니다..............껄껄껄.ㅠㅠ

  • 19. hoshidsh
    '12.11.24 10:34 PM

    밥상이 꼭 미니어처 소꿉놀이 같아요. 정말 이쁩니다.

  • hyemint
    '12.11.26 1:25 PM

    헤헤. 감사해요
    일반 카메라인데, 그냥 막 찍는 건데..
    미니어처 같이 나온다고들 하시더라구요.. 저도 신기해요..ㅋㅋ

  • 20. 아침청년
    '12.11.28 4:05 PM

    우와~~~저게 아침밥상인가요?
    저녁밥상이라 해도 될듯!!!
    아침에 저렇게 하시기 힘들텐데....
    저희집은 아침에 김에 김치 아니면 누룽지에 김치인데 ㅜㅜ;;
    와이프가 임신중이고 맞벌이라 간단하게 먹고 나가야 되서...
    글구 제가 다 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13 코코몽 2024.11.22 5,535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9 ··· 2024.11.18 11,679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5 Alison 2024.11.12 13,935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0,010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982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622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448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682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915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610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556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192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267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548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57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77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145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115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47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576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068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71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256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67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858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511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529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501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