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글 쓴지가 오래되서 사진이 이리 올라가는지도 몰랐네요
남편이 20년 넘게 한달에 한번씩 봉사 가는곳이 있습니다
달리 주실게 없다고 작년부턴 자립을 위해 작은 농사를 지으시나본데
그 날 그 날 수확한 농산물을 봉다리 봉다리 싸주십니다
싱싱하고 정성이 담겨 넘 맛있는 농산물이예요
지난 주 토요일
한 봉다리엔 보라색무 한개, 하얀 무 1개
한 봉다리엔 작은 배추 한개, 보래색 배추 1개
이렇게 들고 왔네요
마침 김장 먹기전에 물김치가 떨어져 가서 물김치 담을려고 하는데
저 보라색 배추도 절여서 물김치 담으면 될까요?
무도 한입 크기로 썰어 여름동치미처럼 떨어지지 않게 담궈 먹거든요
보라색 무에 보라섹 배추
물김치가 얼마나 이쁠지 기대됩니다
저 보라색배추가 설마 다 뭉그러져 망치진 않겠지요?
그나저나 20년이 넘어 한 봉산데 법이 바뀌었다고 하지말라네요
요즘은 주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찾아 오는거 같던데
방학하면 중학교 올라가는 딸 데리고 가서 통역봉사 시킬려고 했는데
한 달에 한번씩 그 분들은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