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액기스.매실장아찌 만드는법
매실액기스 .매실장아찌만드는법
아삭하고 쫄깃 한 매실 장아찌 반찬 좋아하세요?
이번주가 매실청이나 매실액기스.매실장아찌 담기 적기라는거..
시기 놓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해요.
글.사진.크리스틴 ( hknglee@naver.com )
요즘..바쁘다는 핑계로 마트 한번 제대로 못가봤어요.
매실장아찌나 매실청.매실액기스를 만들고 싶은데 마트는 못가고..
재래시장 가서 사려니 10kg이상 구입해야 배달해준다 하고...이주동안 날 떠나 있는 애마가 그립네요.
과일상점 며칠째 기웃 거리다가 올해 매실장아찌나 매실액기스 못만들까봐 조바심이 나서
집근처 과일상점에서 급하게 구입한 매실은...
냉장 보관했던 제품인지....몇개 상한것도 있고...
별로 싱싱하지는 않네요. 그렇지만 오늘 시장에 나온 매실중 알이 가장 큰 매실이기에
주저없이 구입했답니다.
5kg 23.000원...가격 어떤가요?
굵은매실은 매실장아찌 만들때 좋아요.
매실액기스를 만들때는 크기는 상관없겠지만
알이 크면 액기스 과즙이 많이 나와서 양이 많아질것 같아요.
매실장아찌 만드는법. 매실액기스 만드는법
깨끗이 씻은 매실을 굵은 소금을 한줌 뿌려서 매실장아찌를 만들어 봐요...소금을 뿌려 드라마 보면서 한시간 가량 절여 줬어요.
무엇에 쓰는 둔기 인고? ㅋ
소금에 절인 매실을 두들겨줄 망치에요.
국수를 미는 방망이로 내려쳐도 된다고 하네요.
ㅎㅎ이거..망치 구입한 이후로 한번도 쓸일이 없었는데...세제로
깨끗이 씻어서 매실장아찌 만드는 기기로 사용했어요..ㅋ
매실장아찌는 씨를 분리해야 해요.
소금에 절인 매실을 끝이 뾰쪽한 쪽이 올라오도록 하여 도마에 놓고 작은 망치나
방망이로 될수 있는대로 가운데를 조준하여 때려주세요.
매실이 쫙...하고 갈라집니다.
신기하죠..? 한대맞은 매실속의 씨가 보일정도로 쩍하고 갈라졌어요.
씨를 간단하게 발라내면 되는거에요.
일일히 매실 하나 하나 망치로 열심히 두들기고 있는데.
으...... 경비실에서 인터폰이 왔답니다..지금 무슨일 하시는중이냐고 물어봅니다..........................
헉!!
그렇구나..벌써 시간이 밤 11시...........에고..에고 결국...만들던 매실장아찌..
냉장고에 밀어넣고 1박2일동안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ㅋㅋ
매실장아찌만드는법..다시 시작합니다.
매실을 소금에 살짝 절인후 물로 한번 씻어서 소금기를 제거한후 물기 빠지라고 성근 망에 올려놓고 매실 씨 분리작업을 시작합니다.
크리스틴은 경비실 인터폰이후로 모든일 중단하고 ...다음날 아침 매실장아찌 만들기는 다음날 아침 다시 시작했답니다.ㅋㅋ
말하자면 1박2일로 매실장아찌를 만들게 된거죠.ㅋ
도마에 세워 망치를 두들겨 주면 소금에 살짝 절여진 매실이 이렇게 반이 탁...갈라지게 되요.
손으로 톡..............씨앗을 빼주면 매실살이 발라지는거죠.
이것도 다..그런다고 생각지는 마세요...망치가 정확히 씨부분에 맞으면 톡...반으로 잘 갈라지는데...
빗나가거나 각이 안맞으면 매실살이 박살이 나거나...씨가 살에 붙어 잘 안빠지거나 한답니다.
자꾸 해보면 요령이 생기는거 같아요.ㅋ
매실 하나 하나 살을 발라 매실장아찌를 만들게 되므로 ..
정말 정성이 깃들인 음식이네요.그래서 가격이 그리 비싼건지...ㅋ
매실장아찌는 매실액기스보다 즐기지 않지만 그래도 내손으로 직접 만드는게 좋을것 같아요.
발라진 매실 씨앗은 따로 모아 물기 빠지는 채반에 올려놓고 하루..이틀 말리면 과육붙은 부분이 말라서 씨앗만 남게 되네요.
양이 좀 된다면 매실 씨앗으로 벼게 만들거나 작은 쿠션 만들어 사용하면 좋다고 들었어요.
저도 몇개 되지 않지만 씨앗 말리고 있어요.
씨앗과 매실과육이 분리된 모습..ㅋ
매실 겉이 소금에 절여서 소금 자국이 남았네요.
밑반찬 장아찌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만드는 기쁨을 누리는것도 좋은것 같아요.분리된 매실은
켜켜로 그릇에 넣고 설탕을 재워 절여주세요.
15일 이상 되어 물과 분리된 매실 과육을 건져내어 매실장아찌만 따로 병이나 기타 밀봉할수있는 용기에 넣어
따로 냉장 보관해 두세요.매실장아찌는 먹을때 참기름을 떨어트려 깨소금만 뿌려 먹어도 좋고
고추장에 쓱쓱 버무려 맛있게 드실수 있어요.
매실과육과 설탕이 잘 섞이도록 손으로 잘 버물러 준후 맨위에는 설탕을 좀더 많이 올려주고 손으로 꾹꾹 눌러 주세요.
표백하지 않은 노란 황설탕을 권해 드립니다.
매실장아찌와 설탕의 비율은 1;1도 좋지만 씨를 분리했으니 1;0.5 비율로 해도 좋다고 해요.
매실액기스는 설탕과 매실의 양을 1:1로 지켜 주세요.
예전에 매실을 많이 넣고 설탕을 조금 넣었더니 부글 부글 다 끓어 넘쳐 버린적이 있었어요
그땐 인터넷도 없고 레시피도 없어서리..지금생각해도 아고 아까워라..
설탕 뿌리고 잠깐 딴짓하다 와서 보니 몇분 안됐는데도 과육이 발라져 있어 즙이 나와 벌써 녹아든 설탕..
설탕은 노란 황설탕이 건강에 좋다고 해요.
노란설탕보다 흰설탕이 가격이 30프로 이상 저렴하지만 ...ㅋㅋ
매실장아찌는 과육과 씨를 분리하여 설탕에 재어둔후 보름후부터 드실수 있습니다.
매실장아찌만들고 남은 설탕물은 따라서 100일이상 숙성후 매실액기스로 드시면 되구요
매실액기스는 따로 매실씨앗을 분리하지 않고 곧바로 씻어서
설탕과 매실의 분량을 동량으로 하여 100일동안 설탕에 재워 숙성시킨후
매실을 분리하고 남은 매실액기스만 사용하면 된답니다.
요즘 컨디션이 엉망이라 과정이 왔다갔다 정신이 없네요
요즘 제 몸상태처럼..ㅋ
맛있는 매실장아찌...맛있게 만드시기 바래요.
매실액기스 .매실장아찌만드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