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타민나무잎차 만들기

| 조회수 : 10,207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5-20 17:09:39

저희 집에 비타민 나무가 있어요.

열매를 겨냥하고 분양받아 키웠는데

열매는 고사하고 꽃 하나 달리지 않고

잎만 무성하게 자라더군요.

그러다 우연히  TV.와 인넷으로

비타민나무잎차를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 봄을 시작으로 잎차를 만들게

되었는데 물에 관한한 입맛 까다로운

울아들도 괜찮다는 평에 힘입어

올해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작년 보다는 능숙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정성으로 잎차를 만들어봤습니다.

 


오늘 잎을 따고 찍은 비타민나무 사진입니다.

 


이렇게 세번 정도 씻어냅니다.

 


이렇게 다씻은 비타민나무잎을 찜기에 넣고

조금씩 나눠서(찜기가 작은 관계로) 2분씩

쪄서 한김 식힙니다.


1차로 쪄낸 비타민나무잎입니다.

한김 식은 잎은 다시 찜기에 넣고

나눠서 2분씩 쪄 냅니다.

이 과정을 9차 까지 합니다.

 


2차로 쪄낸 뒤 찜기에 내려앉은 찌꺼기 입니다.

이 물은 버리고 새물을 받아 또 다시 잎을 넣고 찝니다.

 


3차로 쪄낸 잎입니다.

 


4차로 쪄낸 잎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9차까지는 내일 할려고 합니다.

작년에는 3일에 걸쳐 했었는데

올해는 빨리 끝내야 할 것 같아요.

 


작년에 만들어두었던 나무잎차입니다.

 


6~7리터짜리 주전자에 딱 요만큼만 넣어도 색이 진하게 우러난답니다.

 


펄펄 끓고 있는 물에 비타민나무잎차를 넣고 바로 불을 끄고

뚜껑을 닫고 얼마간 우립니다.

물이 급히 필요해서 저절로 식혀질때까지 두지 않아서 잎이

조금 떠 있습니다.

그리고 수면위로 뭔가 둥둥 떠 있는게 보이시죠?

처음엔 이게 찜찜했는데 나무잎차들의 공통점이라네요.

기름은 아니고 주전자나 물통에 얼룩을 남기는데

씻으면 깨끗해집니다.

 


우려내고 남은 찌꺼기입니다.

 


한잔 마셔보실래요?

 


저는 이렇게 해서 냉장보관해두고

보리차처럼 마시고 있습니다.

비타민차로 조금씩 드실거면

물을 적게 잡으시면 된답니다.

 

이상 82쿡에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스카로
    '12.5.20 6:08 PM

    비타민잎차?
    처음 들어보는데도 굉장히 몸에 좋을성싶어요. 더군다나 손수 제작하신다니...
    첫글인데도 묘하게 고수필이 팍팍 느껴지십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올려주실거죠?

  • 딸기맘
    '12.5.20 10:49 PM

    부족한 저의 글을 보시고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집에 조금 큰 텃밭이 있어 이것저것 키우고 있는데
    그런 아이들의 소식은 가끔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으네요.
    마스카로님 감사해요.^^

  • 2. skyy
    '12.5.21 8:48 PM

    비타민 나무잎은 저도 처음봐요.
    비타민 차는 어떤 맛일까 궁금... 웬지 몸이 건강해 질것 같아요.^^*

  • 딸기맘
    '12.5.21 10:13 PM

    전에 같이 일하는 분들과 함께 이 잎차를 우려서 보리차 대신 마신적 있는데
    그때 중년 아짐께서 중국에서 사온 보이차 같은 맛과 향이 난다 하셨어요.
    연하게 우려낸 차를 차갑게 해서 마시면 별 부담없고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 3. 레몬사이다
    '12.5.22 11:23 AM

    저도 맛이 너무 궁금하네요..
    비타민함량이 많아서 비타민나무인가요?

  • 딸기맘
    '12.5.23 8:57 PM

    인터넷 검색창에 비타민나무를 치시면 비타민나무와
    나무잎차와 효능에 대해서 잘 나와 있답니다.
    저는 약간은 컴맹이라 뭔가를 걸어두진 못해요.ㅠㅠ
    님께서 직접 찾아보시길 기대할 뿐 입니다.
    어쨌든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0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16 에스더 2025.12.30 3,003 3
41149 챌시네소식 15 챌시 2025.12.28 3,121 2
41148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29 발상의 전환 2025.12.21 8,213 18
41147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3 은하수 2025.12.20 4,946 4
41146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0 소년공원 2025.12.18 5,528 4
41145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4,957 4
41144 토마토스프 4 남쪽나라 2025.12.16 3,654 2
41143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5,651 3
41142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6,859 3
41141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6,135 3
41140 리버티 백화점에서.. 13 살구버찌 2025.12.09 6,105 3
41139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318 5
41138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7,635 6
41137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389 5
41136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6,816 5
41135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010 3
41134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085 4
41133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띠동이 2025.11.26 7,345 4
41132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257 3
41131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9,677 4
41130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7,193 3
41129 김장했어요 12 박다윤 2025.11.17 8,589 3
41128 내 곁의 가을. 11 진현 2025.11.16 5,717 5
41127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9 발상의 전환 2025.11.15 9,568 10
41126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솔이엄마 2025.11.14 6,239 5
41125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7 소년공원 2025.11.13 6,249 4
41124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1.05 7,023 10
41123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7 챌시 2025.11.02 9,976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