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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데뷔글> 4살 아이 아침밥

| 조회수 : 11,204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4-10 13:05:23

무명으로 82 5년차 데뷔해요~

 

아이가 3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아침이란걸 해주고 있어요...

그전에는 11시에 일어나서 아점을 먹었는데....

이제 아침 꼭 먹고 어린이집 갑니다...

 

초보실력이라 그냥 지나가면서 한번들 보세요...

 

메뉴: 계란죽, 사과, 아몬드

 

 

가쓰오부시 국물에 밥 넣고 끓여 퍼지면 계란물 넣고 부드럽게 익혀서 줬어요...

국간장으로 살짝 간하고 후추가루, 참기름, 파 뿌려 줬어요

혹시나 계란 비린내 날까봐...

계란 넣어서 부드러워 아침에 먹기 좋아요... 

 

메뉴: 베이글 1/4쪽, 계란후라이, 딸기, 우유

 

 

밥이 없는 날은  집에 있는 베이글 구워줘요...

남편이 요즘에 베이글 사랑에 빠지셔서 베이글과 크림치즈는 집에서 떨어지는 날이 없어요...

남편이 그냥 밥 먹어줬으면 좋겠어요...

베이글과 크림치즈 가격도 무시 못해요...ㅠㅠ

 

메뉴: 미역국밥, 참다래, 호두

 

 

전날 끓인 미역국에 밥 말아줬어요...

과일과 견과류는 빼먹지 않고 늘 주고 있어요...

 

메뉴: 카레라이스, 사과, 호두, 깍두기

 

 

냉동실에 쟁여놓은 카레 다시 끓여 줬어요...

저희 아이는 똑같은 반찬 연타로 주면 잘 안 먹어요...

그래서 카레도 한번 먹고 나머지는 팩에 담아 얼려 두었다가 며칠 뒤에 줘요...

그러면 또 잘 먹어요...

사실 카레 같은거는 어느정도 양이 되야 야채와 고기에서 맛있는 맛이 나오잖아요...

너무 적은 양은 맛이 없어서...끓이다 보면 한 냄비 될 때가 많아요....

그래봤자 3식구 한 2번 먹을 양 밖에 안되는데 그것도 이틀 연속 못 먹네요...

 

메뉴: 닭고기 죽, 사과, 호두

 

 

닭가슴살로 끓인 죽이예요...

소금을 정말 조금 넣었더니 많이 싱거워서 반만 먹고 말았네요...

 

메뉴: 계란 장조림, 깍두기, 사과, 호두

 

 

과일과 견과류 때문에 제대로 차려준 것 같지만...

모두 냉장고에 있던 반찬이라는....

 

메뉴: 고구마, 파인애플, 호두

 

 

반찬이 마땅치 않아 엄마 다이어트 때문에 빼놓지 않고 있는 고구마 줬어요...

 

저도 요즘 82때문에 바뻐요...

아침에 고구마 먹고...

잠자기 전에 빗질하고...

이젠 야채까지 다져야 되요...

단호박이 수입산밖에 없어서 아직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주 곧 시작할 예정이예요...

하체로만 살 빠졌으면 좋겠어요...

 

<19금> 남편이 슴가는 여름날 아이스크림 녹듯이 녹아 없어지고 있다고 하고 있거든요...ㅠㅠ

 

평생 소원인 스키니 진 한번 입어보려고 노력합니다...

 

메뉴: 된장찌개, 계란말이, 깍두기, 파인애플, 호두

 

 

오늘 아침 밥상으로 데뷔글 마무리 지어요...

 

내일은 딸아이와 투표하러 가요~

저희 동네는 후보자 2명 밖에 없어서 투표하기도 간단하네요~ 

앤플러스 (novj)

한 부모님의 딸 한 남편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 그리고 나...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관령황태
    '12.4.10 1:17 PM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 웃겨요 바쁜 앤플러스님 ㅋㅋㅋㅋㅋ
    아이들 밥상은 너무 귀여워서 꼭 챙겨보게 되어요. 자주 올려주세요 ㅋㅋ

  • 2. 마야부인
    '12.4.10 1:22 PM

    꼬마어른 밥상치고는 부러울 정도예요
    저는 아이 어릴때 뭐했는지~~ 반성하겠습니다

  • 3. 무명씨는밴여사
    '12.4.10 2:07 PM

    엄마가 차린 정성스런 밥 먹고 무럭무럭 잘 자라라.

  • 4. LittleStar
    '12.4.10 2:25 PM

    데뷔 축하드려요! 네 살때부터 이리 잘 먹고 다니는군요! ^^
    저희집은 어린이집 다닐 때 원에서 아침죽이 나오느라...
    제가 해주고 싶어도 아침을 못 해줬다는 말도 안 되는... ㅋㅋㅋ
    7년 동안 쉬다가 큰 아이 초등입학하면서 저도 아침 차려주고 있는데, 생각보다 할만하더라구요.
    과일은 꼭꼭 챙겨주고 있는데, 저도 앤플러스님 따라서 견과류도 꼭 올려야겠습니다.
    요즘 뉴질랜드산 단호박밖에 안 나오죠! 그래서 저도 무지 안타까워요. ㅜㅜ
    암튼 저도 얼른 시작해보고싶어요. 하체로만 빠지길 저도 원츄! ^^

  • 5. 도시락지원맘78
    '12.4.10 3:46 PM

    안그래도 리틀스타님의 초1밥상을 잇느 유아 밥상이라 생각했는데.. 바로 위에 리틀스타님이 댓글을 다셨네요.ㅋㅋㅋ
    4살때부터 ㅇ렇게 골고루 잘 먹고 다니니 아이가 참 건강하겠어요.
    견과류까지 꼭꼭 챙겨먹이시니 머리도 좋겠군요.ㅎㅎ

  • 6. 흰둥이
    '12.4.10 4:00 PM

    와~~ 반가워요!!! 저도 세살 딸아이 키우고 있어서 바로 윗댓글에 리틀스타님을 비롯^^;; 키톡에 아이밥상 올려주시는 분들 넘넘 반갑답니다^^ 정신없는 직장맘이라 데뷔는 못했지만 많이 자극도 받고 배워갈게요!!!

  • 7. skyy
    '12.4.10 5:23 PM

    깔끔한 상차림 예뻐요.^^* 참 건강한 밥상이네요.
    저도 82때문에 숙제가 많아 빠쁜데....ㅋㅋ

  • 8. J-mom
    '12.4.10 9:49 PM

    정성이 가득한 밥상이네요.
    역시 한국은 아침밥상에도 정성이 그득~그득~입니다.
    ㅎㅎ

    투표도 잘~ 하시길 바랄께요..ㅎㅎ

  • 9. 고독은 나의 힘
    '12.4.10 9:54 PM

    아침밥상 시리즈가 유행되는 건가요??^^

    식탁이 참 예쁘네요

  • 10. 8564821
    '12.4.10 11:14 PM

    왼손잡이인가요?
    ㅎㅎㅎ
    오른손잡이한테는 어색한 어딘가 어색한 구도...ㅡ,ㅡ;;

  • 11. 1025noel
    '12.4.12 2:02 PM

    아이가 너무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겠어요.

  • 12. 스노캣
    '12.4.20 5:42 PM

    와 멋져요. 너무 휼륭한 정성스러운 밥상입니다. :)
    우리애기도 왼손잡이인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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