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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간장으로 만든 장아찌 더이상 끓이지마세요...

| 조회수 : 42,586 | 추천수 : 4
작성일 : 2012-02-18 03:08:49
제가 미국에 오면서 간장에 담가 만든 마늘이나 고추 장아찌가 먹고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답니다..

그럼 만들면 되지...뭔 걱정을?!...이라고 하시는분들 있을껍니다...

하지만 중간에 상하지 않게 하기위해 한두번은 간장을 끓여하하는데...

그냄새가 장난 아니잖아요..솔직히 옆집사람들이 컴플레인걸까봐 겁이나서 못한이유가 더 컸답니다..
(영어 못하는 아줌의 서러움...ㅜㅜ)

어느날 친정엄마랑 통화를 하는데....우연히 장아찌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희친정엄마가 담아놓으신 장아찌들 정말 맛있거든요...

엄마가 담아놓은 짱아찌 상상하면서 얘기하는 도중에...

"내가 아직도 너에게 장아찌 담는법 안알려줬니?"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저 나이 42에 또 결혼한지 18년이 다 되가는데도 딴사람들한테는 다 알려준 엄마의 장아찌 레시피를
시집간 딸인 저에겐 안알려 주셨더라구요...ㅜㅜ

저희 친정엄마의 장아찌 레시피는 간장:식초:설탕:소주=1:1:1:1 + 드시고픈 마늘 이나 고추나 깻잎등등 중 하나
소주를 넣으면 간장을 끓일 필요없이 1년이 넘어도 2년이 넘어도 안 상한답니다...
또 그 국물로 재탕도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저 소주 들어가므로써 끓일필요없다는말 너무 방갑긴 했지만..한편으론 걱정도 되었다는..

이유인즉슨 제가있는곳엔 일반 소주 한병값이 6불이 넘거든요....ㅡㅡ;

비싼 소주를 넣어가면서 장아찌를 만들어야하나 내심 고민하면서도... 신랑이 사오는 소주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답니다.ㅋ
(신랑이 무징장 소주를 좋아하거든요...아마 장아찌만들때 소주 넣어야한다면 아마 이사람 기절할지도 모릅니다...ㅎ)

이미 아시는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실꺼같아... 몇자 적어봤습니다...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ramel
    '12.2.18 4:00 AM

    ㅎㅎ 소주대신 사케 넣어도 되는걸로 알고있어요 :) 사케는 2리터짜리 큰병이 10불정도 하던데 참고하세요

  • 2. 짝은
    '12.2.18 5:31 AM

    아~ 사케 고건 몰랐네요... 감사드립니다..ㅎㅎ

  • 3.
    '12.2.18 6:49 AM - 삭제된댓글

    여긴 캐나다인데요. 소주대신 양주넣으면 안되나요?
    소주는 너무 비싸고 집에 양주먹다 남은게 있어서요.

  • 4. 찬란하라
    '12.2.18 8:08 AM

    맛있겠네요... 간장은 어떤 간장과 식초를 써야하나요? 진간장, 사과식초, 현미식초.. 뭐가 좋을까요?^^

  • 5. 짝은
    '12.2.18 8:23 AM

    찬란하라님 제가 알기로는 진간장이구요..식초는 사과든 현미든 상관없는걸로 알고있어요...
    앤님 양주는 안되는걸로 알고있어요...근데 캐나다는 소주가 얼마여요?ㅎ

  • 6. 독수리오남매
    '12.2.18 9:36 AM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안그래도 애들이 양파짱아찌 만들어달라고해서
    준비중이었거든요.

  • 7. 아줌마
    '12.2.18 9:38 AM

    저 소주로 장아찌 담아 놓은지 5년이 지나도 끄떡 없이 잘 먹고 있습니다
    특히 마늘하고 깻잎은 먹을때마다 예술이예요

  • 8. 달래님
    '12.2.18 10:00 AM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담근후 몇일후에 먹을 수 있나요...그리고 설탕을 1로 안해도되는지..단걸 별로 안 좋아해서요^^

  • 짝은
    '12.2.18 10:49 AM

    담그시고 한달있다 드시면 되요 그리 설탕은 1로안해도 되는지에 대해선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그냥 제 생각인데요 단게 싫으시면 설탕 조금 적게넣어도 상관없을듯해요...그리고 일반적으로 담근것랑 달리 소주가 들어갔기에 일반 장아찌보단 단맛 짠맛 신맛이 덜나지않을까 싶어요...사실 저희 엄마가 담그신 장아찌 밥없어도 너무짜서 못먹는다던지 그러진 않았거든요....ㅎ

  • 9. 미운딸
    '12.2.18 10:06 AM

    물6:설탕3:식초3:간장1:소금1이렇게섞어서담으시면끓이지않아도너무맛있어요.소금은꽃소금이고요.식초는그냥양조식초로하면돼요,마늘,양파,고추다너무맛있어요

  • 짝은
    '12.2.18 10:52 AM

    미운딸님이 알려준 레시피데로라면 울신랑 소주를 굳이 노리지 않아도 되겠네요 ㅎ... 또 다른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꾸뻑

  • 10. 유시아
    '12.2.18 10:08 AM

    차례상에 올리고 난 청주는 안되나요/
    저희는 술먹는 사람이 없어 모아놓고 요리때 가끔 쓰는데
    물론 김도 빠졌을텐데요

  • 짝은
    '12.2.18 12:29 PM

    유시아님 글보고 저희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엄마도 청주는 잘모르신다고 하시네요 ㅜㅜ

  • 11. 안드로메다
    '12.2.18 10:52 AM

    헉 접때 제가 오린 레시피랑 너무 비슷해요..전 멸치액젖도 들어가요^^그럼 감칠맛이 나더라고요~정말 두번해봣는데 맛있어요~대신 빨리 안먹음 삭는다고 해야 하나//??야채들이 물컹해져서 너무 오래두면 안되더라고요~~

  • 12. 금땡이
    '12.2.18 12:00 PM

    저도 한가지 질문이요...(너무 기초적인 질문인가요?)
    저 비율대로해서 한번 끓여서 붓는건가요..?? 아님 비율대로 섞기만해서 붓는건가요??

  • 짝은
    '12.2.18 12:26 PM

    그냥 섞기만 하시면 되요...ㅎ 끓이는일은 절대 안하셔도 되요 ㅎㅎ

  • 13. "찌니호야
    '12.2.18 12:59 PM

    ㅎ.ㅎ지금 양파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들였는데..
    어찌할까 급히 82들어왔는데..
    감솨합니다...꾸벅
    소주는 없는데 청주로는 안될까요?

  • 14. 밍크
    '12.2.18 1:05 PM

    1년안에 먹는것은 소주 안넣어도 되요 야채에서 수분이 나오고 물을 안넣으니까 괜찮아요

  • 15. 부리
    '12.2.18 1:23 PM

    예전 프리님이 올려주신 레시피는 소주 안넣고 하는건데 완전 대박 이었습니다
    제가 마늘을 못먹는데도 이케하니 넘넘 맛있더라구요..아삭아삭~^^
    링크 걸줄 몰라 아쉽네요..ㅡ.ㅡ

  • 16. 무소유
    '12.2.18 2:31 PM

    에구...
    이런 다양한 레시피가 있었군요!!!

    저는 끓여서 만들었던 양파 마늘장아찌 먹지도 못하고 거의 버렸어요.
    간장이 들어가 그런지 끓이는 동안의 냄새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17. 카산드라
    '12.2.18 3:29 PM

    마늘종 장아찌 2번 끓여 줬는데...^^;;;

    다음엔 소주를 넣어 봐야겠네요.

    올 봄에 꼭 알려주신 대로 해 보겠어요.

    아~ 근데 술냄새 안 날까요??? ^^;;;

  • 18. 요리초보인생초보
    '12.2.18 7:10 PM

    전 직접 만든 마늘 장아찌 국물도 먹는데(몸이 따뜻해지고 피로회복에도 도움되는 것 같더라고요) 소주 레시피라 좋네요^^ 소주 좋아한다는 소리는 아니어요. 대부분 먹고 뒤끝이 고통 그 자체라서.
    독님이 주시는 아이디어 양파 장아찌, 음식점에서 먹으면 더 달라는 말 꼭 해요^^ 나도 언젠가 해먹고 말테다.
    장아찌 먹고 싶다...

  • 19. andante
    '12.2.18 9:55 PM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 20. 겉보리
    '12.2.18 10:58 PM

    당장 해봐야겠어요. 감사해요.

  • 21. 나라
    '12.2.19 2:42 AM

    청주도 됩니다 ^ ^ 저는 청주가 더 맛있는것 같아요.

  • 22. 촌장
    '12.2.20 2:04 AM

    꼭 유리용기여야 할까요?
    프라스틱통에 하면 안좋을까요.
    그리고 용기에 넣고 상온에 보관하면 되나요. 냉장고에 넣어서 삭히나요?

  • 짝은
    '12.2.20 2:12 AM

    담고나서 해 안드는 서늘한곳에 보관하시면 되요...

  • 23. 홍아
    '12.2.21 2:08 PM

    몸에 좋다는거 다들아실텐데요
    마늘 몇개까서 넣고하면 쪽파도 밥도둑이예요

  • 24. 세아이사랑
    '12.2.21 5:26 PM

    너무도 감사한 정보네요~

    크게 감사 인사드려요~~

  • 25. 달래님
    '12.2.22 11:20 AM

    저번주말에 만들었어요~~ 맛있어요!!
    전 간장, 설탕, 식초, 소주는 1:1로 했고요...멸치액젓만 0.5로 했어요~~
    마늘이랑 양파로 했는데 양파는 맛이 빨리 들어서 맛있었구요...마늘은 좀 더 둬야 할것같아요~~
    이양념으로 계속 양파만 추가해서 먹어도 되겠죠? 정말 쉽고 맛있는 레서피에요

  • 26. 미리내
    '12.3.1 4:27 PM

    햇양파 나오면 해볼꺼예요^^

  • 27.
    '12.4.9 3:03 PM

    자게에서 보고 지난주에 양파 10키로 싸게 사서 원글님이 올려주신 걸로 장아찌를 생전 처음 담가봤네요. 장기저장이 가능하다는 대목에서 훅~ 끌려버리고 안 끓여도 된다는 점이 무엇보다 좋아서요.
    만든지 3일쯤 되어서 먹어봤는데도 맛이 들어 제법 먹을만하고요, 제 입맛엔 조금 달아서 다음번엔 설탕양을 조금 줄여볼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좋은 레시피 정말 감사드려요.^^

  • 28. 해피곰
    '12.5.11 3:59 PM

    감사해요!!저장용댓글

  • 29. 궁금이
    '12.6.2 2:21 PM

    소주 넣은 장아찌 특이하네요.

  • 30. 채운맘
    '13.6.20 12:14 PM

    장아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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