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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광릉수목원근처---광릉 불고기--- 간판없는 집.

| 조회수 : 7,354 | 추천수 : 98
작성일 : 2010-11-15 01:22:50
몇주동안 G20때문에  고생한  남편이랑   일요일 드뎌 바람쐬러 광릉 다녀왔습니다.
점심은
그유명하다는 간판없는 집.
광릉불고기 집에서 먹었습니다.
광릉수목원 근처이긴 한데 뭐라고 설명해야할지....하야튼 광릉농협 근처라고 해야겠네요.
버스 정류장 이름은
광천시장이라고되어 있는거 같기도 하고,,, 네비에 찍어도 간판이 없어서 조금 헤매며 찾았습니다.
가니 사람들이 별로 안 기다리더군요.
왠일 ~~별로 안기다려도 되는건가 하고....대기표 보니..
(알고보니 다들 전번 적어놓고 밖에 나간상태라 별로 사람이 안기다리는 것처럼 보인거더군요.ㅠㅠ)
점심시간이라 1시 정도였는데 앞으로 1시간 10분 기다려야 자리 날거 같다고 하더군요.
어렵게온길이라 그냥 예약했습니다.

광릉숯불구이백반 1인분에 8천원. 추가주문 안된다 하더군요. 알았다하고 2인분 주문.

길견너 시장 구경하고
시장규모는 작아서 10분이면 다 구경합니다.^^
그사이 무우외 몇개사고, 동네 한바퀴도 20분이면 다 끝나더군요.
다시 식당 들어가 대기석에서
서로 새치기 하나 안하나 망 ?보면서^^ 1시간 가까이 되니 정말 다들 눈에 불을켜고 자리 지켜보고 있더군요. ~~  이거  뭐 하는  짓임.

지루한
1시간이상을 기다리고 기다려서 ㅠㅠ 아, 헥헥~...힘들고 지루해서 집에 돌아갈 까 몇번 생각하다
드디어
자리를 잡았습니다. 남편은 중간에 가자고 하는데 지금 가면 지는거다를 되뇌이며
뚝심을 갖고 기다렸습니다.ㅠㅠ
이거 한점 먹으려고 그다지도 기다렸단 말인가 하면 약간 속이 상하지만 먹어본 순간 그런맘이 눈 녹듯이...
숯향이 입안에 자르르 흐릅니다.


일단 맛은 굿입니다.^^

평가하자면
반찬 , 다 시골스러우면서 맛 있더군요.


늙은호박넣은 된장찌개에다


마른새우에 마늘쫑볶음도 맛 나고요,


부추무침, 물김치, 아삭이고추무침, 김치, 간이잡채  등등 배고파서 그런가 다 맛나서 싹싹 비웠음...ㅜㅜ
설거지 거리가 없을정도로 싹싹.
그러나 입맛은 주관적이니 다른사람들 입맛은 책임 못 집니다.^^

그리고 이집은 음~~~ 다시는 가고싶지 않아요. 너무 기다리는데 지치더군요.
혹 일찍 가거나 점심시간 지나서 가면 좀만 기다리면 먹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월요일은 쉰답니다.

기본숯불고기 백반 (돼지고기) 1인 8천원

그외 쇠고기숯불구이도 있는데(1인 12000원)

관심 없음.


평가하자면
맛   A
위생도 B
친절도 C
주차장 NO---대신 동네어귀 아무대나 적당히 세우면 됩니다. 그집 앞뒤로 여러외제차들이 번쩍 번쩍 서 있더군요.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602-1  (031-527-6631, 광릉떡갈비도  포장주문 받는다고 하는데 사올까하다 지쳐서 그냥  왔네요.)


추가 보너스~^^
이 식당이 그지역 경제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는 게 간이시장서 목격됩니다.
다들 기다리면서 바로 작은길하나 건너 그시장으로들 구경가거든요.
구경하다보면 뭐던지 사게 되잖아요.^^
기다리면서 간이시장서 산것들...
무우 1500원
생강 500원어치(다사고 난뒤 잔돈 500원 거슬러 받기 귀찮아 그냥 생강 샀음)
물미역 1000원


금방튀긴 한국산 강냉이 1자루  10,000원어치 샀습니다.


집에 와서 담으니  연질바구니로 한 가득이네요.^^



Harmony (harmony)

매일 여기서 요리와함께------------- 세상을 배워갑니다.!! 모두들 감사 !!~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추
    '10.11.15 1:19 PM

    하모니님....
    안기다리시고 이 맛있는 걸 드실 수 있는 곳 있어요.
    상봉 코스트코 근처에도 광릉불고기가 있는데 같은 집이에요.
    망우동 광릉불고기 다음에서 찾아보시면 지도 바로 뜬답니다.
    이 집은 제 기억엔 화요일인가가 휴무일 거에요.
    택시회사랑 세차장 함께 있는데 광릉까지 안가셔도 맛은 똑같아요.
    참... 광릉불고기가 잔반 재활용 안하는 집으로 유명하다더군요.
    쓰고보니 완전 광고 같은 댓글이네요....

  • 2. spoon
    '10.11.15 7:06 PM

    음.. 성북동은 이제 아웃인가...^^;;
    광릉불고기 언젠가는 가야지.. 점찍은 곳인데 인내심이 없어서...
    불고기는 아니지만 우리동네 유명한 선술집(딱 그 포스~) 연탄 돼지구이 있어요
    불향이 솔~솔~ 나는게 좀 두껍기는 하지만 안주로 좋아요..
    그 맛 생각하며 위로중...^^;;

  • 3. 저요저요
    '10.11.15 9:19 PM

    앗 저도 망우동 광릉불고기 가요.^^
    마침 요기도 예전 포스팅이 있다는..
    http://eundabang.tistory.com/157

    그런데 8천원이면 꽤 비싸네요.
    의외로 된장찌개도 맛났던 기억나요.
    반찬도 셀프리필 가능하구..

    스푼님! 동네 연탄구이집 어딘가요 ㅎㅎ
    고기안주 완전 원츄인데요..
    한시간 안에 알려주시면 달려갈 기세.^^

  • 4. spoon
    '10.11.15 10:04 PM

    ㅋㅋㅋㅋ 아주~ 유명한 곳입네다..
    쪽지로..^^

  • 5. Harmony
    '10.11.16 8:42 AM

    단추님 광릉불고기 직영이라는 망우동얘기는 들었는데
    광릉 드라이브하면서 간 길이라 그냥 갔어요.

    그리고 spoon님 성북동은 뭔가요?
    어제
    티뷔서 연탄구이집 (어딘지는 모르겠고요) 나왔었는데 다들 줄서서 쥔양반 잔소리 들어가며 그 연탄구이를 먹드만요. 깍두기모양으로 썰어주던데 ...그건가요?
    쥔양반이 오로지 목살만 쓰는데 공급처가 비밀이라고 하더군요.
    세상에
    그목살부위가 임신하지 않은 "처녀돼지목살 " 만 쓴다고
    -하루에 조금밖에 없는 물량이라 자기만 살짝 갖고와서 공급처가 비밀이라네요. ㅋㅋㅋ

    아짐마는 나라의 기둥인데
    처녀들만 인정받는 더러운 세상~
    뭐 이럼서 웃었네요.

  • 6. 저요저요
    '10.11.16 2:30 PM

    다들 열심히 짬뽕번개 하고 계실 시간이군요~~
    아마 말씀하신 성북동은 쌍다리기사식당 혹은 성북동 돼지불고기 (? 상호는 가물..)라고
    불리우는 집 같아요.

    성북동길 (나폴레옹이 있는) 로 올라가다보면 금왕돈까스 못가서
    기사식당이 나오는데요. 연탄불에 얇다랗게 구워주는 간장양념 돼지불고기여요.
    주차도 편하고 엄청 빨리나오고 가격도 저렴해서 인기 많은 집인데..
    개인적으로는 음식의 질은 광릉불고기가 훨씬 좋네요.

    혹시 그..깍두기 모양 고기집 여기 아녀요? ㅋㅋㅋ
    http://eundabang.tistory.com/185
    (아놔... 왜 먹는 것엔 지지 않는가...)

    방송타는거 엄청 싫어하시는 줄 알았는데.. 방송에도 나오셨나요.
    암튼..돼지고기가 좀 독특해요.
    두꺼운 돼지고기를 레어로 먹는 그 느낌...

  • 7. Harmony
    '10.11.16 9:23 PM

    저요저요님
    링크따라가 보니 그집 아닙니다. 그집 불판은 황동 석쇠로 굽대요.
    그리고 쥔장이
    할리데이비슨 인가 하여튼 커다란 오토바이 타고 마초같이 하구선 물건가지러 다니시더군요.

    하여튼
    위에 깍두기고기집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 8. 아따맘마
    '10.11.17 8:32 PM

    저도 광릉수목원 근처에 있는 숯불불고기집 두번 가봤네요..
    그거 먹으러 광릉수목원을....^^
    고추김치 맛있구요..양파피클..정말 맛나더라구요..
    그러다가..
    요즘은 서초동 서일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장꼬방...에 갑니다..
    애들 아빠 회사가 거기근처라서 알게 되었는데..
    오홋...비슷한 맛이 나더라구요.
    가격도 1인분에 6천원..이구요.김치찌개랑 계란말이랑 시켜서 먹으면 딱이에요.
    그리구..커다란 가마솥에서 숭늉을 마음대로 갖다먹는 게...정말 좋아요.
    가끔 광릉수목원 그 집 생각날때마다 가까운 장꼬방으로 간답니다.

  • 9. 짱가
    '10.11.18 1:06 PM

    앗..........우리동네군요..
    근데 한번도 못가봤다는...
    오랫만이여요...하모니님...~

  • 10. Harmony
    '10.11.18 4:57 PM

    아따맘마 님, 장꼬방 이름이 재밌네요. 비슷한맛이라면 저도 가보고 싶네요.
    숭늉도 입맛끌리고...거기다 가격도 6천원. 정말 착한가격이네요.^^
    고추김치
    전 그집서 처음먹어봤는데 정말 사각사각하나 맛 나더라고요. 또 침이 추르릅~

    아, 짱가님
    거기로 이사간거여요?
    반갑습니다. 쪽지 보내요~~~^^

  • 11. 까만봄
    '10.11.19 12:02 AM - 삭제된댓글

    아따맘마님 장꼬방 말씀하시니...반가워서...
    친정이 그동네라...만만하게 밥 먹기 딱 좋은데죠...서초동 물가 생각하면 합리적이기도 하구요.

    근데...그 집 옆 수안사 절밥은 말도 못하게 맛 있답니다...
    기회 닿으면 함 드셔보세요...
    버섯장아찌,잡채,나물류는 말도 못하고...시락국...
    ㅋ~~~침 고여서 못 쓰겠어요.

    그나저나...광릉 불고기 꼭 먹고 말테닷.!!!

  • 12. Harmony
    '10.12.28 5:27 PM

    본문 지우려다 댓글때문에 남겨둡니다.

    이집 이전확장해서-----800미터 근방으로 옮겼습니다.
    이원글 읽으시고 착오 없으시길...^^

    아래가 새로 옮겼다는 집입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restaurant&page=1&sn1=&divpage=1&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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