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약속....11시 30분이니 얼추 브런치도 맞으려나?
(아침, 점심 꼬박 챙겨먹는 나로서는 간식.^^)
일산은 확실이 여성들의 천국.
맛있는집, 예쁜집이 참 많아요.
브런치카페 Like Like 도 그런 집중의 하나지요. 맛있는 집.
메뉴판의 일러스트도 섬세하게 신경 쓴 예쁜집이기도....
네명이서 네가지 메뉴를 주문 했습니다.
게다가 모두 네토막으로 등분 해 달라는 요구까지...ㅋ
와플반죽을 라이크라이크에서 직접 해서 쓴다는데 역시 신선하군요.
날씨도 쌀쌀한데 자몽쥬스를 먹겠다는 친구.
난 뭐니뭐니 해도 깊고 구수하고 향긋한 커피 !!!
커피분쇄하는 소리부터 행복하게 해 주거든요.
과일이나 감자, 양파같은 채소는 사실 실온에 잘 보관하는게 가장 맛이 좋습니다.
눈에 보이는 신뢰감.
집에서도 아이들에게 곧잘 해주는 프렌치토스트와 스크램블드 에그.
그런데 빵맛이 다릅니다.
일반 제과점의 식빵맛이 아니라는.......
입을 즐겁게 해 주고 눈도 즐겁습니다.
가벼운 담소에 어울리는 식사더군요. 브런치라는게.....
명란 파니니와 머쉬룸파니니인데
명란으로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는데 대한 놀라움. 더군다나 거부감 없이....
머쉬룸파니니는 참 따뜻한 의미의 샌드위치입니다.
치아바타빵이 참 맛있어요.
오븐이나 프라이팬으로는 할 수 없는 파니니 굽기....
역시 뭐든 전문점이 필요한가봅니다.
(우리는 왜 맛있는 음식 앞에서 카메라부터 겨눌까...ㅎㅎㅎ)
치즈와 버섯의 만남.
그리고 고소한 감자스프.
섬세하게 다듬은 야채샐러드까지....
나무랄데 없는 키친카페로군요.
주방이 모두 들여다 보이니 깨끗함에도 늘 신경을 쓸 터이고......
정형적이지 않은 테이블과 의자들이 정답네요.
골라 앉는 재미...^^
조건 생강...조건 레몬......
라이크라이크 음식들의 재료가 되나봅니다.
주인이 직접 만든다는 스노우 치즈케이크.
밥값보다 디저트에 간혹 더 많은 돈을 지불한다는 요즘아가씨들의 식성이 참 요상하지만요..ㅎㅎ
커피도 한잔 리필 해 먹고.....
아줌마정신으로 감자스프 한컵 더 먹은 경이.
햇살 좋은 일산의 가을날 수다에 곁들인 브런치....참 기분 좋은 나들이였습니다.
라이크라이크....031-907-3885
일산소방서에서 호수공원쪽으로 쭉~~~가서 마지막 골목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