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을 까부르는 할매.
청남방과 누비조끼의 조합, 거기다 빨간 내복의 깔맞춤이 기가 막힙니다.^^
작은 밭에 팥을 심고
여름내 김을 매 주고
거두고 말려 키질을 하고......
평생을 밭에 엎드려 노동을 했으니 허리가 굽고 다리도 성치 않지요.
그래도
목장갑 위로 드러난 할매 팔목은
아직도 다부집니다.
떡 해 먹고 밥에 놔 먹고....
남으면 장에 나가 팔기도 하고....
그 돈으로 손주들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할매 패션만큼
수확은 유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