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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방이동 벽제 갈비..

| 조회수 : 21,000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5-04 00:19:52

제가 방이동 벽제 갈비를 총 3번 갔었어요..

거기가면 벽제 갈비는 소갈비를 팔고 바로 옆 봉피앙이라는 곳에서는 돼지갈비를 팔아요.. 그리고 두 집 모두 갈비탕등과 평양냉면을 팔고 있구요..

첫 번째 갔을 때는 봉피양을 갔는데요. 여기는 돼지갈비를 전문으로 팔아요.. 맛있어요.. 목살을 붙이기야 했겠지만 맛있어요.. 하지만 돼지갈비라고 하기엔 가격인 좀 비싼거 같았어요.. 1인분이 2만원이 좀 넘었던 기억이.. 그래도 맛있어서 또 오고 싶었어요..

두 번째 갔을 때는 벽제 갈비로 갔는데.. 냉면과 소고기 내장탕 같은걸 먹었는데요.. 이거 역시 맛있었어요.. 그리고 이 집이 평양 냉면을 하는데요.. 메밀을 많이 넣어서 진짜 메밀들어간 평양 냉면 좋아하는 분들은 더욱 좋아하실듯해요..

세 번째.. 오늘 갔었어요.. 벽제갈비로 갔지요.. 원래 냉면과 내장탕 비슷한 그 음식을 먹으러 간건데.. 옆 테이블에서 쇠고기 생갈비를 먹더라구요.. 맛있어 보이길래.. 봉사료 포함 1인분에 7만 7천원이나 하는 생갈비를 시켰네요.. 맛있긴 한데요.. 그 집 분위기가 아주 고급 스러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서비스가 대단한 것도 아니고 반찬 나온 게 아주 맛깔 스러운 것도 아니었어요.. 고기가 A++정도 되는 맛이긴 했지만 서비스나 음식 맛에 비해 가격이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5만원정도만 받아도 되겠다 싶더라구요.. 원래 한우생갈비는 이정도 가격인가요? 그러고 보니 등심이나 안심 이런건 먹어봤어도 생갈비는 먹어본 적이 없는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음식은 맛있다. 가격이 비싸다.. 다른건 가격이 비싸도 용서가 되는데 한우생갈비는 지나치게 비싼것 같다... 이게 3번 다녀온 제 의견입니다..

오늘 19만원인가 나왔는데요.. 이 돈이면  저같으면 오발탄 갔을거 같아요.. 남편과 둘이 양, 대창으로 배채우고 냉면도 시켜먹고 저번에 그 정도 가격 나왔거든요..

잠실 롯데에 선물 사러 갔다가 간거 였는데요.. 애 옷 3만 3천원짜리 손 바들바들 떨면서 못사고 왔는데.. 애미 애비라는 사람은 입속에 20만원이 다되는 걸 처묵했다니 아이에게 살짝 미안해졌답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플
    '12.5.4 11:04 AM

    넘 비싸요. 맛은 먹을만 하구요.ㅎㅎ
    고급 승용차들 많이 애용하는듯~
    자주 갈곳은 아니라는 생각들었어요

  • 2. 토끼이모
    '12.5.4 9:27 PM

    봉피양 돼지갈비는 늘 맛있게 먹고 있고요,
    냉면은 고기를 먹기 전후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이집 냉면은 저희 가족이 제일 좋아하는 평양냉면이랍니다.^^

  • 3. 앗싸올팍
    '12.5.4 10:08 PM

    가격이 너무 비합리적인 곳으로 대표격인 곳이죠.. 냉면은 저도 맘에 들어요. 가끔 돼지갈비..까지 봐줄 순 있음.

  • 4. 잠오나공주
    '12.5.7 11:54 AM

    돼지갈비까지 참 좋았는데..
    한우에서 삐~~

    저도 평양냉면 좋아해요.. 불면 뚝뚝 끊어지는..
    평양냉면과 양곰탕인가 하는 빨간 국 맛좋아요..

  • 5. 안젤리나
    '12.5.13 7:23 AM

    냉면은 아떤 날은 최고이지만 어떤 날은 최악의 맛을 보여주는 곳이에요

  • 잠오나공주
    '12.5.15 11:50 PM

    정말요? 저는 최악의 맛은 아직 못 느꼈어요..

  • 6. 나인
    '12.5.14 7:21 PM

    비싸고 맛있는 갈비로 유명한집이죠..가격보면 겁나긴하죠 또 올랐네..ㅋ 돼지갈비도 다른데비하면 비싼편이고..냉면도 그렇죠...다만 식재료는 속이지않는다고는 합니다..
    메밀향 좋아하시면..담엔 순면 드셔보세요..100%메밀로만든 평양냉면이에요..
    가격은 더 비싸지만...개인적으론 참 좋아하는 메뉴네요...
    평양냉면 순례도 다녀온적있어요..ㅋ..

  • 7. 파란우산
    '12.5.24 4:20 PM

    저도 세계 백대 음식점 중 하나라고 신랑이 가보자해서
    작년에 갔었거든요.. 생갈비랑 곰탕( 일반 곰탕과 달리 매콤한 맛)을 먹었어요.
    생갈비는 맛은 있으나 그 가격으로 먹기엔 돈이 좀 아까웠구요...
    곰탕...맞나 모르겠으나.. 매콤하니 먹을만 했어요.
    근데 저는 서비스가 좀 별로더라구요. 고기 먹고 나서 신랑은 면 종류를 저를 곰탕인 식사를 시켰는데..
    반찬 리필도 제대로 안해주고 식사용 반찬도 안 갖다주더라구요.
    가격과 명성에 비해서 떨어지는 서비스였어요.

  • 8. 애플
    '12.6.13 9:01 AM

    돈 좀 쥐어줘야 곁에서 신경 써주고 반찬 챙겨주고 하더군요.
    제 옆에 회사 임원들인지 그러면서 서빙 붙박이로 두고 부리더군요.
    전 제가 스스로 구워먹었습니다. 거기가 좀 그런 구석이 있어요 ㅎㅎ

  • 9. 사과나무
    '12.6.14 5:03 AM

    봉피양은 강남역에 있는게 최고로 좋아요.
    시설도 좋고 서비스도 좋고요...
    다 알아서 옆에서 잘라주고 구워줘요.
    바로 먹을 수 있게끔해서 좋아요.

    방이쪽은 불친절하고 연기가 나고 고기가 타고... 안좋은 기억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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