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비지 활용법...

[hyeyeonji]

집에서 두부를 몇번 만들었더니 콩비지가 좀 나왔어요.
근데 가족들이 비지찌개는 좀 안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치킨너겟에도 넣어봤는데 좀 별로였어요... 그 날콩냄새가 나서 그런가봐요.
띄운 비지도 들어봤지만 한번도 들어도 먹어도 보지 못한거라서 시도하지 않았고요, 어떻게 띄우는지도 몰라서 그냥 있었는데 이건 생비지냄새 싫어하는 사람이 먹을 수 있을까요?
그 외에도 다른 레시피나 활용법 부탁드립니다...

[윤주]

나도 콩국수나 두유해서 마시려고 해도...콩비지가 너무 많이 나와서 두유를 못만들어 먹고있어요.

[수]

1.얼려서 장터에 '드림'으로 내 놓는다. 저처럼 좋아하실분들 많으실겁니다.^^
2. 비지전을 해먹는다. 녹두전만큼이나 맛있습니다

그런데 콩국수나 두유를 만들땐 콩비지가 나오지않는데?..

[hyeyeonji]

ㅎ;; 제가 좀 멀리 살아서,, 드림은 좀 번거롭겠네요..비지전도 좋은 아이디어이군요.. 감사합니다.

[울랑구삼이]

저도 친정서 얻어 온 비지가 엄청 많아서 처치 곤란이었는데,
비지에 짜투리 야채랑 계란 넣고 밀가루 넣어서 반죽해서 부침개 만들어 먹고 있어요.
음~ 빈대떡 맛이랑 비슷한게 맛있어요.

[수산나]

동생네서 띄운 비지를 두부대신 만두속에 넣었는데 맛있었어요
비지를 이용해 쿠키도 만드는 글을 본적도 있는데...

[윤주]

비지 띄우는것을 몰라요....지푸라기도 없고...

[EndEod]

저도 지난주에 콩비지전 해먹었는데 고소하고 맛나더라구요. 집에서 해본 건 처음이었어요. 음,,, 녹두전보다 더 고소한거 같아요. 콩비지+부침가루조금+청양고추만 넣고 부쳤는데도 괜찮더라구요.

[hyeyeonji]

네, 만두에도 활용해볼게요. 감사합니다.

[겨울연가]

저도 집에서 두부를 해 먹는지라 비지가 많아요.두부 만드실때 갈은 콩을 끓인 후에 콩물을 짜면 생비지 냄새가 안나요. 남은 비지는 동글동글 주먹만하게 만들어 냉동고에 얼려 두셨다가 찌개용 돼지고기랑 야채 좀 넣고 멸치국물에 끓인 후 새우젓과 왕소금으로 간하고 고춧가루 넣고 먹으면 맛있어요. 돼지고기 간거랑 섞어서 비지전두 괜찮구요. 그래도 남은건 동네 할머니들 나눠 드렸더니 좋아라 하시네요.섬유질도 많고 좋다니 알뜰히 활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