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해 둘째 아이를 낳아 두번째도 그냥 흐지부지
세번째 기념일에는 수술하는 관계로 또...
이번에는 꼭!! 기념하리라 맘 먹고 요리며 테이블 셋팅까지 맘먹고 있었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저에 크나큰 소원이였나 봅니다.
예쁘게 켜둔 초는 왜 자꾸 끄냐구요..
세살,두살 극성스러운 두 남자아이를 데리고 오븟한 분이기는 커녕
해 놓은 음식 엎지러 지지 않게 하려고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 가는지 ..ㅠㅠ
먹기는 먹어 배는 부른것 같았지만...상상이 가시나요?
암튼 정신없이 보낸 결혼기념일에 만들어 보았던 음식들 올려 볼께요.
새우냉채로 전채를 시작하고
(소스는 허니 머스타드로 했어요.-홍신애님 레시피참고)
우리 남편이 좋아하는 탕수육도 해보고
(탕수육하면 소스인데 정말 맛있는 비율이더군요.)
엔다이브 그라탕도 해보고
(배추처럼 생긴 엔다이브를 햄으로 감싸 베샤멜소스를 얹고 모짜렐라치즈를 뿌려
오븐에 구운요리예요.)
속안이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실것 같아 올려봅니다.^^
셋팅한 테이블은 기가막히게 난장판이 된 관계로 올려드리지 못하겠네요...ㅠㅠ
선물할줄 모르는 우리 남편은 이날도 저의 기대를 팍팍 꺽었어요.
은근히 기대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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