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앤초비 & 올리브 여담..

| 조회수 : 2,815 | 추천수 : 25
작성일 : 2005-12-18 11:10:57
어제 수퍼 갔다가 이탈리안 "앤초비" = 소금에 절여진 큰 멸치 살만 발라 기름에 재운것 = 를 샀어요. 쬐그만 병인데 한마리씩 옆으로 빙둘러 세워 넣어 정성스럽게 넣었더라구요. 설마 이걸 일일이 손으로 채웠을까 궁금하데요.

냉동젓갈이 한국수퍼에 여러가지 있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안사고 안먹었는 데 짭조름하니 먹을만 하더군요. 일단 한마리만 꺼내서 구운 터키빵이랑 먹었어요. 봐서 기름 좀 거두고 다진 다음에 고추가루 양념해서 무쳐먹어 볼라구요.

-------------------------------------

오늘 옆집(맞춤법 맞나요?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에서  크리스마스 점심 먹기로 했어요. 이맘 때쯤 모임 많죠? 문득 생각난 건데 옆집아저씨가 파티가서 씨 안뺀 올리브를 줘서 먹는 데  모르고 꽉 씹었다가 어금니가 왕창 나갔답니다.


  또 다른 아저씨는 분명 볼 두개 달린 접시 주면에 한쪽은 올리브, 한쪽은 씨 뱉은 거 넣으라고 보통 사람들이 다 알거든요.  그런데 씨가 여러개 모이자 언듯 땅콩인 줄 알고 오물오물 씹었다가 딱딱해서 도로 뱉어보니 올리브 씨라서 큰일 날뻔 했답니다. 그러니 올리브 씨땜에 눈 침침 하신 분들은 정말 이 상한 분도 많을 거 같아요.  씨가 크기는 대추씨랑 비슷한데 무지 딱딱하거든요.

씨를 미리 제거해서 가운데에 빨간 색나는 '피멘토' 라는 거를 넣어 팔기도 하는 데요, 피멘토가 도통 뭔 야채인지 전 알수가 없네요. 잘게 썰은 피망일까요?

씨를 뺀 거 보담 안 뺀게 맛이 더 좋다네요. 저는 올리브 시고 짜기만 해서 거의 안먹습니다만 좋아하시는 분도 있나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5.12.18 3:40 PM

    ^^ 저두 올리브랑 엔쵸비.. 첨엔 짜서 안좋아했었어요.. 케이퍼두.. 근데.. 그게 짜다~ 하면서두.. 나중에 생각 나구.. 또 짜다~~ 하면서 안먹어~~ 하다가 또 생각나기두 하구.. ㅎㅎ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입맞이 들더라구요. ^^; 피멘토.는 빨간피망, 요즘은 파프리카.라고 한다죠?? 암튼.. 그거의 다른 이름이에요.(어느나라 언어인지는. ㅡ.ㅡ;; 스페인어이던가요?? ) 씨를 빼서 피망을 넣거나, 아몬드, 엔쵸비, 마늘 같은걸 대신 채워넣기도 해요. ^^ 전 엔쵸비랑 올리브, 케이퍼.. 모두 스파게티 해먹다가 요즘 친해졌어요. 여전히 그냥 먹긴 좀 그렇지만, 파스타 해먹음 아주 맛있어요. ^.^

  • 2. 코스코
    '05.12.18 8:05 PM

    앤초비에다가 고추가루, 파, 마늘, 깨소금 이랑 같이 무쳐서
    따뜻한 밥에 얹어서 김이랑 같이 먹으면 아~~ 한끼 간단히 해결되요....ㅎㅎㅎ

    앤초비와 올리브가 있으면 스파게티 해드셔도 좋아요
    양파와 버섯을 앤초비에 나오는 기름과 마늘을 넣고 볶아서
    어느정도 익이면 올리브를 넣고 완전히 익히세요
    다 익으면 파스타와 앤초비를 넣고 한번 더 볶아주세요
    후추가루좀 뿌리고 파슬리 있으면 좀 얹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저의 집에서는 아이들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5903 호박꼬지가 들어간 밥! 2 kimi 2005.12.18 2,598 14
15902 82땜시 힘들어 죽겠어요~~~ ㅋㅋㅋ 2 코스코 2005.12.18 4,407 25
15901 내 작은 수고로 만드는 먹거리 16 경빈마마 2005.12.18 8,204 14
15900 짭잘한 바다향이 가득~ ☆양념꼬막찜☆ 7 신시아 2005.12.18 3,433 17
15899 추운날에 스테이크 모듬.을.. ^.^ 13 솜사탕 2005.12.18 7,146 29
15898 새로 짠 틀에 카스테라 구웠어요. 8 hippo 2005.12.18 3,615 4
15897 스파게티 - 키톡 데뷔합니다. ㅜ_ㅜ (완성 사진 추가했어요) 13 Miss Texas 2005.12.18 4,299 8
15896 앤초비 & 올리브 여담.. 2 미미맘 2005.12.18 2,815 25
15895 묵 한사발 드세요! 3 쿠키 2005.12.18 3,003 13
15894 간단하고 매력적인 나비넥타이 파스타 (Bow Tie Pasta).. 3 에스더 2005.12.17 3,656 4
15893 내맘대로 레시피의 최후...... 1 민트 2005.12.17 3,347 8
15892 팥죽 드세요 6 알콩달콩 2005.12.17 3,715 4
15891 드디어 마들렌을... 5 최윤정 2005.12.17 2,361 3
15890 새콤 달콤 피클 만들기. 5 miki 2005.12.17 3,747 2
15889 맛있는 파운드케잌(과정샷 있습니다.) 14 라임트리 2005.12.17 4,108 2
15888 화과 2 choco 2005.12.17 4,280 289
15887 새우 조개 스파게티 2 캘거리맘 2005.12.17 2,566 1
15886 불고기 전골 1 캘거리맘 2005.12.17 3,160 1
15885 닭칼국수 1 캘거리맘 2005.12.17 2,779 6
15884 부대찌개 알차게 먹기~~ ^.^ 8 솜사탕 2005.12.17 5,361 25
15883 내가 만든 알밥~ 2 스틸라 2005.12.17 3,423 20
15882 내가하고싶어야..약식 2 행복이머무는꽃집 2005.12.17 3,132 2
15881 스프링롤 2 jessica 2005.12.17 3,212 13
15880 군고구마... 9 신시아 2005.12.17 3,649 2
15879 대게는이렇게 쪄서 드세요 5 어부현종 2005.12.17 7,468 39
15878 도시락 4 초코 2005.12.17 5,142 50
15877 손님상에 강추! 화려한 <표고버섯 피망볶음>. 5 에스더 2005.12.16 8,715 11
15876 성공적인 크리스피 비프*^^* 5 Terry 2005.12.16 4,596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