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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성공적인 크리스피 비프*^^*

| 조회수 : 4,596 | 추천수 : 38
작성일 : 2005-12-16 22:01:36

오늘은 남편이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이었습니다.
2박 3일밖에 안 되는 짧은 출장이건만 맛있는 것 안 해주면 성의없어 보일까봐
인터넷을 여기저기 뒤지다 미씨방에서 발견한 왕.건.이. 가 있었으니
이름하야 전소영님의 '크리스피 비프"~^^

딱 아메리칸 차이니스 퀴진의 느낌이 드는 이 요리를 해 보니.. 요거 손님상의 메인메뉴로 해도
손색이 없는 맛이네요.  완전 반했습니다.
여러분과도 좋은 레시피 나누고 싶네요.

재료: 소고기 스테이크 감 1파운드 (저는 460그램 정도 썼어요.)
셀러리 2대, 당근 1/2개 (작은 것)

두반장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종합소스: 물 한 컵 (240미리), 굴소스 1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따로 준비할 것: 녹말1큰술+물1큰술, 식초 1/2작은술, 설탕 1/3컵


1. 쇠고기는 얇팍얇팍하게 저며서 썰어 놓는다. 계란 1개에 잘 주무르다 녹말 1/2컵을 넣고 잘 묻혀서 놔둡니다.

2. 셀러리는 겉껍질을 필러로 벗겨낸 후 어슷썰고 당근도 얇팍하니 약간 길게 썰어줍니다.

3. 종합소스를 섞어두고 다른 재료들도 준비합니다.

4.기름에 야채를 살짝 튀겨낸 후 건집니다.

5. 쇠고기는 두 번 튀기는데 두번째는 아주 과자처럼 바삭하게 튀깁니다.

6.그 사이 다른 웍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다진마늘과 두반장을 볶다가 종합소스 섞은 것을 붓고
바글바글 끓이다가 물녹말을 넣고 걸죽해지면 튀겨낸 고기랑 야채를 넣고 잘 섞은 후 식초를 넣고
설탕 1/3컵을 위에서 살살 뿌리면서 섞어줍니다.

&. 완성접시에 담으면 끝~

===========================================================================

이 요리의 특이한 점은 고기에 밑간을 전혀 안 한다는 것입니다.
요리가 된 직후 먹어봤더니 고기 냄새가 나는 듯 해서 순간 당황했었는데 한 김 나가서
식탁에서 먹기 시작하자 신기하게도 전혀 고기냄새가 나지 않더군요.
담에는 쉐리주나 청주로 고기를 약간 재웠다가 해볼까도 생각중입니다만, 그렇게 안 해도
고기냄새는 전혀 안 나요.

바삭하면서도 은근히 씹으면 부드러워서 아이도 잘 먹구요, 두반장의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전혀 맵지 않아요. 설탕양이 많은 것도 같지만 중국집 탕수육소스보다는 설탕이 덜 들어가는 것 같구요.


주말요리로 강.추.합니다.

새로 산 이윤신 선생의 도자기에 담아봤네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경
    '05.12.16 11:15 PM

    정말 맛있겠어요
    바삭하고 달콤하고 그런 느낌일것 같아요
    맞나요 ㅋㅋ

  • 2. 콩2맘
    '05.12.17 12:36 AM

    지나가다가..
    저도 이윤신님 그릇 좋아해요.
    질감이나 색감이 참 마음에 들어요.^^

  • 3. 크리스
    '05.12.17 2:52 AM

    이윤신님 그릇은 어디서 볼수 있는 건가요?....요 레시피 접수합니다...함 해보고 싶어요...~쉬워보이는데....튀겨야 해서...ㅠㅠ.고거이 약간 귀찮네요.

  • 4. champlain
    '05.12.17 3:05 AM

    Terry님~~방가방가..
    제가 소고기 튀김을 참 좋아하는데..
    요건 소스와 샐러리 정도의 추가로 정말 근사한 료리~~로 업그레이드 되네요.^^

    바삭한 크리스피 비프 이름도 근사하고..
    주말 메뉴로 낙점~~!!
    (게으름병 때문에 외식만 하지 않는다면..^^;;;)

  • 5. Terry
    '05.12.17 9:34 AM

    크리스님..이윤신 씨의 도자기는 인사동 쌈지길의 '이도'라는 가게에서 취급하는데요.
    곧 철수하고 3월쯤에 청담동 쯤에 더 큰 갤러리를 내실 거라고 해요.

    http://www.eyoonshin.com

    여기가 홈피인데요..아직 만든지 얼마되지 않아서 볼 건 거의 없더라구요. 쇼핑몰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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