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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차 김장준비 완료했어요.

| 조회수 : 6,147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11-30 11:50:20

어제 1차로 배추 절였어요. 바람불고 추워서 서럽게 김장하나 싶었는데...다행히 햇살이 보였습니다.



텃밭에서 풍신나는 배추 1차로 뽑아 놓고 나머지 사온 배추는 트럭에서 바로 자르고 다듬고...



인삼도 아니고 더덕도 아니고 배추 뿌리가 토실하기에 따로 담아 놓아봤어요.


예전에는 이것을 깎아 먹기도 하고 삶아 먹기도 했다 하시더만요.



이리 봐도 배추 저리 봐도 배추...두 남자(남편과 시동생) 손이 빠르니 오전에 배추 모두 절였습니다.


포기 수 로는 한 300포기 된 듯 합니다.



이쁘게 시래기를 골라 소금물에 자박 하니 담가 놓을 겁니다.


경빈 일 도와 주러 오신 분인데 토시에 솜바지에 털 스웨터에 거의 완전무장을 하고 오셨어요.


1001 포기도 거뜬 할 듯 보이지만....(1포기는 보나스)^^*



소금물에 차곡 차곡 넣었는데 숨 죽으면서 아래로 내려갈겁니다. 이 시래기로 겨우내 시래기로 지져 먹고 볶아먹고


감자탕도 해 먹으려구요. 소금물에 자박하게 절여진 시래기는 막 삶은 시래기와는


조금 다른 맛이 납니다.더 쫀득인다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그래요~



나머지 시래기는 대형 가마솥에 담아 울 어머님이 말린 콩대와 장작으로 삶아 주십니다.



이렇게 잘 삶아진 시래기는 이쁘게 모양을 만들어서 물기를 꼬옥 짜서(오랜만에 제 두 손이 다 나왔네요.)



한 덩이씩 봉지에 담아요.


그래서 가끔 김장김치 주문하시는 분들께 보내 드릴 겁니다. 이 시래기만 있어도 따신 된장국


바글 바글 끓여 김치 척~올려 먹으면 등 따땃하니 배 부르고 좋잖아요?



오늘 이 잘라놓은 무를 갈겁니다. 무채를 많이 안넣고 반은 갈아서 이렇게 넣지요. 깨끗하게 말이죠.



쪽파도 다듬어 씻어 썰어 놓고...



홍갓도 씻어 썰어 놓고...



청각도 잘 불려서 깨끗하게 씻어



자잘하게 다져놓고 1차 김장 준비 완료했습니다. 청각을 넣으면 시원한 바다 내음이 나는 듯해서


더 맛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죠. 여기 일산도 식후경입니다. ^^*


묵은지 신맛 빼내고 미더덕 사촌인 만득이 좀 넣고 된장 좀 풀고 자글 자글 지져내어


점심 때 신나게 국물이랑 떠 먹었지요.



후식도 먹어야 하기에..(경빈생각 이지만서도...)


중화식 당면 한 봉지를 식용유 넣고 간장 좀 넣은 팔~팔 끓는 물에서 삶아 내서...



고무 다라에서 내 맘대로 양념해서 무쳐냈습니다.


역시 여럿이 먹어야 맛나요~ 울 엄마들 허리띠 풀고 먹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저녁 늦게 다시마를 사러 하나로 농협에 다녀왔어요.


연말 분위기 크리스 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고 있었어요~ 가로등이 더 돋보이더라구요.



올 겨울엔 찹쌀 풀을 안쓰고 콩을 불렸다 갈아 콩물을 끓여 넣고 이 다시마를 우려낸 물로


김치 양념을 해 보려 합니다.


많이 시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더 깔끔한 김장 김치 맛을 내 보려구요.


오늘은 배추 씻고 무 채 조금 썰고 남은 준비 합니다.


이렇게 이 번주 김장이 서서히 중반을 넘어 내일 후반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ake louise
    '05.11.30 11:58 AM

    아,참 성실하신 분입니다..요새 날씨가 좀 추웠는데..고운 손에 벌써 일 많이 하시는 부지런함이 보입니다..관절염 앓으실라...보내주신 청국장은 생으로 먹어도 고소하고,일품이었습니다..김장 잘 담으시고,푹 쉬셔요!

  • 2. 둥둥이
    '05.11.30 12:10 PM

    대체 몇차에 걸쳐서 하실려구요?? 대단하세요..몸살안나게 쉬엄쉬엄 하세요~
    배추뿌리 저희 시어머님은 가끔 드시고싶다..하시더라구요..
    저야 무슨 맛인지 모르지만..예전엔 드셨었나봐여..그쳐?

  • 3. 풀빛
    '05.11.30 12:18 PM

    어릴때 할머니가 주시는 배추뿌리 먹어봤지요. ^^
    무우만큼 시원한 맛은 없지만 달큰한 맛이 은은히 느껴졌었던 것 같아요.
    경빈마마 일하시는 거 보니까 예전에 엄마가 할머니댁에서 김장 담으시던 모습이 생각나에요. ^^

  • 4. 파란마음
    '05.11.30 1:04 PM

    손이 고우시네요.근데,와...대단하시네요.
    저는 겨우 속이 약간 덜찬 30포기 보며 한숨 쉬었는데..부끄러워지네요.

    저도 1차 준비 끝냈어요.
    절임배추 사려다 친척네 결혼식 갔다 공짜라 눈 뒤집혀 뽑아온 배추보고 시름하다 정신차리고.

    그제,어제 퇴근후 마늘까고 쪽파 다듬고 하다가 오늘 아침 배추 절여 놓고 느즈막히 출근했지요.
    그랬더니 출근길 버스에서 손님들이 왜 문 안여나고 전화들을 해대시네요...저도 먹고 살아야죠..^^

    오늘은 집에 좀 일찍 가서,그래봤자 8시인데...좀 걱정이네요.엄마가 배추 절인 비닐 봉투 잘 뒤집을려나 걱정이 되고....아프셔서 기운이 없으시거든요.
    어쨌거나 절인 배추 씻어 배추 속 만들어 버무리면 끝~.말로하니 쉽네요,뭘~^^;ㅎㅎ

  • 5. soogug
    '05.11.30 1:05 PM

    허거거걱~~~~~
    부디 건강하세요!!!!!!!

  • 6. 카라
    '05.11.30 1:21 PM

    9포기에 에구 내허리야...게으름 피우는 울 신랑한테 내 허리 돌리도!...하고 계속 투덜거렸던....이궁 창피스러워라

  • 7. 선물상자
    '05.11.30 1:30 PM

    와~ 300포기..
    듣기만해도 벌써 허리가 지끈지끈합니다.. ^^;;;

  • 8. 나나선생
    '05.11.30 1:36 PM

    우아. 역시 마마님 김장은 다르군요^^
    보기만 해도 싱싱함이 밀려나옵니다~

  • 9. 행복한 우리집
    '05.11.30 2:55 PM

    15포기 절임배추로 김장해놓고는 아이구 했더라는... 부끄^^

  • 10. miru
    '05.11.30 2:56 PM

    1차 준비는 끝나셨지만... 저걸 언제 또 다 버무리신데요...^^
    저는 보기만해도 현기증이...^^;;
    그래도, 함께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 보기 좋아요~
    맛있는 김장 하세요~

  • 11. 현윤맘
    '05.11.30 3:15 PM

    저도 지난 주 토요일 100여포기 김장하고 몸살했답니다.
    마마님은 하루 몸살 갖고는 안되겠네요.
    무채 조금에 무를 믹서기에 갈아서 속을 만드신다는 건가요?
    저는 처음 봐요.
    내년에는 엄마께 말씀드려 시도해 봐야 겠어요.
    더 시원할 것 같네요.
    마마님! 힘내세요.^^

  • 12. 코코샤넬
    '05.11.30 5:11 PM

    저는 이번 김장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경빈마마님네서 주문해서 먹어야겠어요~
    배추들이 참 풋풋하니 맛나보입니다용~~~

  • 13. 야난
    '05.11.30 6:00 PM

    마마님! 감기 안 들게 따뜻하게 껴 입으세요.
    직장만 아니라면 가서 돕고 싶네요.^^*

  • 14. capixaba
    '05.11.30 6:34 PM

    경빈마마님 집에서 잘 다린 쌍화탕이라도 몇봉지 보내드릴까봐요.
    저도 지난 주말 배추 100포기랑 총각무 담았는데
    아주버님이랑 남편이 잘 도와줘서
    너무 수월하게 했습니다.
    역시 힘쓰는 건 남정네들이 해야...
    상으로 한개 1500원이나 하는 반건시 하나 사서
    이쁘게 포장해 담날 출근하는 남편 호주머니에 쏙 넣어줬더니
    문자 왔어요.
    "왜 이렇게 이쁜 짓만 하시나 울 마누라..."

  • 15. Terry
    '05.11.30 6:41 PM

    왜, 저한테는 사진이 하나도 안 보일까요?

  • 16. 경빈마마
    '05.11.30 6:53 PM

    lake louise 님 다음 주에도 한 차례 할 것이옵니다.

    둥둥이님 저도 그래요. 예전에 어르신들 드시는 것을 봤어요.
    추억의 맛이겠지요..

    풀빛님 어쩌나요? 할머님 생각나게 해서요..

    파란마음님 우리집이 워낙 많이 합니다. 저도 조금씩 담가보고 싶으네요.^^
    어르신들 계시고 오고가는 손님이 많은지라 더 많이 담그네요.

    soogug 님 건강하겠습니다.

    카라님..안 해보신 분들이야 당연히 내 허리야~~그러지요..^^

    ㅎㅎㅎ선물 상자님..대신 아프면 안되제요.

    나나선생님 고맙습니다.

    행복한 우리집님 고생하셨습니다.

    miru 그러게나 말입니다. 속 넣는게 또 큰 일이지요.]

    현운맘님 적은 양은 아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김장을 안 할 수도 없고 하자니 힘들고..
    그래도 나중엔 뿌듯하다지요.

    코코샤넬님 힘드신가 보네요.^^

    야난님 고맙습니다.
    올해 김장은 수월하게 하네요.
    세 남자들 힘이 크구만요.
    허리 도망 못가게 꽈악 묶어 놨습니다요.^^

    capixaba 님 잘 하셨어요. 아주버님 까정...
    남편의 사랑 님의 사랑 에공~ 닭살!!^^이쁜 모습에 잠시 기분좋아 갑니다.

  • 17. 경빈마마
    '05.11.30 6:54 PM

    Terry 님 반갑습니다.
    사진을 너무 많이 올렸더니 이러네요.이구..

  • 18. yozy
    '05.11.30 7:26 PM

    세상에~~~
    몸살 나실까 걱정 됩니다.
    수고하세요.

  • 19. 달빛세상
    '05.11.30 8:31 PM

    존경합니다... 마마

  • 20. 서산댁
    '05.12.1 12:09 AM

    작년에 담그셨던 김치의 비결이 청각이였군요.
    시원하고 맛이 깔끔했었는데..
    올 김장김치도 기대 만땅 입니다.

  • 21. 라일락향기
    '05.12.1 2:50 AM

    직장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시어머님이 담가 놓은 김장 가지러 가는 것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요.
    그 많은 일 다하시고 사진까지 올리시는 것을 보면 거의 슈퍼우먼의 경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청국장 너무 맛있어요.

  • 22. 오키프
    '05.12.1 9:27 AM

    정말 대단하시네요. 진정한 고수세요.
    김장 1차분이 300포기라니....-_-
    오늘 비오는데 감기 조심하시고요.

  • 23. 달개비
    '05.12.1 9:32 AM

    배추 300포기에 들어가는 엄청난 재료까지...
    일일이 손보느라 고생 많으셨죠?
    저로선 생각하고 보는것만으로도 숨차는 일입니다.
    부디 건강 돌보시며 일하세요.
    요즘은 바빠서 통 찾아 뵙지도 못하고....
    아무쪼록 맛난 김장 되길 빕니다.

  • 24. 아줌마
    '05.12.1 9:46 AM

    5번째 그림의 시레기보니 옛 생각 나네요
    저의 엄마께서 그 시레기 소금물에 절여 깨끗이 씻어 물기 빼고 잘게 썰어 김장 담는 양념하고 된장하고 잘 버무린 다음 항아리에 꾹 꾹 눌러 담아서 겨우내 쌀 뜸물 받고 한 대접 퍼 넣고 멸치 한 줌 넣고 끓여 주셨어요
    식구들 몸 보신 한다고 사골 이라도 사다 고으면 한참 지나서 그 것도 느끼하고 싫어지면 사골 국물에 또 한 대접 넣고 끓이면 개운하게 먹었던 생각이 나네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 25. Kong각시
    '05.12.1 9:48 AM

    힉~ 결혼첫해인 올겨울 어머님댁에서 70포기 김장 보조하고 죽는줄 알았는데... 대단하시옵니다.^^

  • 26. 진제맘
    '05.12.1 12:00 PM

    아궁...고생 많으심다
    날씨도 추워지기 시작하는데 감기 조심 하세용^^*
    맛있는 김장하시고 행복을 양념으로 달콤하게 사세요^^*

  • 27. emile
    '05.12.1 1:11 PM

    역쉬....주문한 청국장 먹어보니 어떻게 김치도 담그시는지 알겠어요.
    특히 생청국장 울아들 넘, 딸뇬이 잘먹어 더 감사해요.
    양념에 무쳐서 고기먹을때 야채에 싸서 아주 잘 먹어요
    그러면서 "엄마 전에 외할머니가 해주신거와 같아요" 그러더군요.
    우리집은 그 말이 최고의 찬사입니다. ^^
    그나 저나 감기 조심하세요.
    바깥이라 추워보이는데...

    "사랑합니다. 그 굵은 손마디를...."

  • 28. 이회옥
    '05.12.1 3:03 PM

    첨에 배추그림만 보고는 어디 시장에 배추 파는곳인줄 알았습니다. 김장을 무척 많이 하시네요.
    맘이 푸근 하시겠어요. 수고 하세요...............

  • 29. 록이맘
    '05.12.1 5:01 PM

    청국장 냄새 땜에 걱정(?)했는데.....

    글쎄 울 아들들이 청국장인줄 모르고 그냥 퍼 먹는거있죠?ㅋㅋㅋㅋ

    저도 제가 끓였지만 정말 맛있다고 먹다보니 정말 감사드려야 할곳은 따로 있더군요

    -----마마님께 말이죠-----.


    다음주 절인 배추 올것인디.....에구 지금부터 걱정임다.
    난생처음이거던요....

    아무튼 존경스럽슴다.

  • 30. 햇님마미
    '05.12.1 7:41 PM

    아마 이것땜시 콩사랑뜨래픽걸렸더라구요...
    김장할려고 몇날며칠벼루다가도 포기한 아줌마가 여기또 있는데....
    정말 훌륭하십니다...

  • 31. lois
    '05.12.1 8:22 PM

    다들 사진이 잘 보이시나봐요. ㅠ.ㅠ
    왜 전 안보일까요?

  • 32. 하마아쭘
    '05.12.1 11:33 PM

    왜 배꼽만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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