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두 무지 덥구, 입맛도 없고해서 칼로리는 낮으면서 맛나고, 깔끔한 음식이 먹고 싶었슴다..
그래서 역시나 82에서 몇일동안 열심히 눈빠지게 연구하고, 다른 분들이 드신 음식들을
군침 질~질~흘리면서 봤슴다 ㅋㅋ
그러다가 '월남쌈'이라는 것을 발견했죠.. 솔직히 82에서 보기 전에는 꼭 베트남 전문음식점 같은곳에
가야지만 먹을 수 있는, 그다지 일반적인 음식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슴다..
하지만~~ 여기 82님들의 훌륭한 응용능력과 솜씨를 보면서 충분히 집에서 싼값에 푸짐하고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죠~^^ㅋㅋ
그래서 마트에 가서 속재료들을 몇가지 준비해서 열심히 싸먹었슴다 ㅋㅋ
일단 오이와 당근, 달걀지단, 고추피클(제일가운데), 깻잎은 집에 거의 항상 있는
채소와 밑반찬이기 때문에 돈 안들었고~~ 제가 산거라고는 라이스페이퍼, 노랑파프리카`1개, 크래미1팩, 천도복숭아2000원치, 양배추 1/4통(500원 ㅋㅋ) 뿐 이네요 *^^*ㅋㅋ
그런데 재료들을 채썰어서 그럴싸하게 준비해놓고 보니까 어디다내놔도 안부끄러운(?) 맛있는 '월남쌈'
이 탄생했슴다 ㅋㅋㅋ(순전히 제생각 ㅋㅋ)
소스는 원래 베트남 피쉬소스를 사용해서 만들어야 한다는데, 첨부터 생소한 소스맛에 도전하려니까 약간
용기가 나지않아서 집에 엄마가 만들어놓으신 양파피클과 오이피클의 간장을 1:1비율로 섞어서(그대로도 새콤달콤한게 맛납니다^^) 레몬즙 약~간만 뿌려주고 머스터드 1티스픈정도 넣어서 섞어줬더니
정말 맛나는 간장 드레싱이 탄생했슴다 ㅋㅋ
이렇게 준비해놓고 엄마랑 일요일 점심때 열심히 싸먹었슴다 ㅋㅋ
울엄마두 느끼하고 기름진음식을 별로 않 좋아하셔서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
아!! 글구 죠~~기 라이스페이퍼 옆에있는건 무쌈용으로 엄마가 식당에서 쓸려구 만들어놓은건데 조금
가지고와서 같이 싸먹으니까 더 새콤달콤한게 맛나더라구요~~ 소스 안뿌려도 맛났슴다 ㅋㅋ
글구 밑에있는건 쌈 다 싸먹구 배두들기면서 엄마랑 먹은 후식인데요~ 원래는 수박먹을때는 엄마랑 저랑 정말 마~니 먹거든요? 근데 도저히 들어갈데가 없어서 할수없이 요렇게 예쁘게 몇개만 잘라서 뒷집
할머니까 따다주신 산딸기랑 같이 먹었슴다..^^(저히동네는 아직 도시에 있는 동네보다는 촌에 있는
동네처럼 이웃간에 정겹답니다 ^^ 물론 겉으로보면 여느 소도시의 작은 동네같지만 여기서 대대로 살아온
저희집이나 뒷집 할머니 처럼 동네 유지 분들끼리는 거의 친척보다도 가깝다는~~ㅋㅋ)
그럼 저는 또 뒷집 할머니께서 봉숭아꽃 따서 냉동실에 넣어두신것 갖고 가라고 하셔서 이만~~^^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내맘대로 월남쌈 싸먹기~*^0^*
정서희 |
조회수 : 4,971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7-25 18: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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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서희
'05.7.25 6:35 PM앗!! 죠기 옆에 라이스 페이퍼랑 무쌈용 무우담아놓은 접시가
짤렸네요 ㅠㅠ
에고~~ 내가하는게 다 그렇지뭐...
담엔 잘 만들어서 올리겠슴다~~^^*2. 김혜경
'05.7.25 8:08 PM수박 예쁘게 자르셨네요..전 저렇게 해보고 싶은데..잘 안된다는...^^;;
3. 별이짱
'05.7.25 9:44 PM저도 수박모양이 저렇게 예쁘게 안나와요....ㅡㅜ
4. 정서희
'05.7.25 10:21 PM앗! 혜경쌤이 제 글에 리플을~~^0^
저두 수박 저렇게 썬다구 땀 쪼끔 뺐답니다~ㅋㅋ
일요일에 kbs에서 하는 '스펀지'보니까 수박한통을
모두 똑같은 크기로 자르는 방법이 나오던데... 다음에
수박사면 그렇게 한번 잘라볼려구요~^^
성공하면 사진 올릴께여~ㅋㅋ5. 카프리썬
'05.7.26 4:41 PM더운 여름에 깔끔한 월남쌈 최고죠~~ ^^
6. 레먼라임
'05.7.27 10:35 AM참, 야무진 아가씨...
칼로리는 낮으면서 섬유질을 실컷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지요.
혹시 코스코에서 TYSON사의 Teriyaki Glazed Chicken Breast Fillets을
구할 수 있다면요, 그것도 집게 손가락 크기로 잘라서 넣어도 맛이 훨씬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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