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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더운 여름날의 도시락.

| 조회수 : 9,321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5-07-27 00:13:24
안녕하세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하루하루  지내기가   ㅠ.ㅠ......
역시  도시락  싸기도  쉽지  않지요.

전보다  많이  간편하게   여전히  도시락을  싸고 있답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   쉽게  상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다보니....
끓이거나  볶거나  튀기거나....   그렇게  하게  되지요.



이건  가지  1개와  양파   반개를    잘게  썰어서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꼭  짠뒤   빵가루와  파메산  치즈를  넣고   계란  하나  넣어  동글동글  빚은  것을
기름에  부친거예요.

아이들  어릴  때  편식이  심하여   몰래  가지를  먹여보려고  했던  것인데...
오랫만에  도시락  찬으로  하였더니  맛나다고  ㅎㅎㅎ....




많이들  하시는  볶음밥도  만들어  보온통에  넣어  주기도  하구요.




더위에  지칠  땐  가끔  야채와  새우를  넣어  죽을  끓여  보온통에  담고
물김치  시원하게  하여  보온 병에  담아주면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월급날은  살짝  비싼  전복을  사서  죽으로  ...ㅋㅋㅋ



어떤  날은   이렇게  샌드위치와  대추차  같은  건강차를  함께  싸기도  하구요.



밥과  함께  속  재료들을  볶아서  (상하지  말라고...)  유부  소에  넣기도  하지요.



그래도  조선사람은  역시  된장  찌개가  최고라서....
청양고추랑  고추장도  섞어  된장  찌개를  걸죽하게  끓여   보온  죽통에  담아서  보냈더니...
너무너무  좋아  했어요.  ^^*




이건  도시락이  아닌데요.
야심한  이  밤에  밤참으로  여러분께  족발을  썰어   야채랑  함께  버무린  족발냉채를  
드립니다.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라구요.  ^^*

*****  그리고  죄송한  말씀하나!.....
오랫만에  로긴을  했더니     쪽지가  왔다는  알림소리가  들리는데..
정작  쪽지가  없네요.

어느분이  보내셨는지...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다시한번  보내주심  안될까요?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위
    '05.7.27 12:36 AM

    ..어머나 정말 부지런하셔요.이~~맛난것을..환상적..날도 엄청 더운데.그 도시락 주인공 너무 행복하셨겠어요.

  • 2. 칼라
    '05.7.27 12:45 AM

    캭~~~~ 소머즈님 이런정성으로 도시락을..........
    족발냉채........따봉입니다.

  • 3. 애지중지
    '05.7.27 1:10 AM

    음식도 예술~ 사진도 예술~ ㅠㅠ...난 뭔가...

  • 4. 고수부지
    '05.7.27 1:19 AM

    우아 열라 멋지시다

  • 5. 달라스 맘
    '05.7.27 6:55 AM

    전복죽하는 방법 좀 알려주셔요.
    그리고 냉동 전복은 안될까요?
    그로서리에 냉동 밖에 없어서...

  • 6. 히야신스
    '05.7.27 7:55 AM

    어쩜, 하나같이 먹음직스럽죠, 물론,맛도 기가막힐듯,,, 사진찍는솜씨도 수준급이세요,,,^^

  • 7. 어떤날
    '05.7.27 8:55 AM

    볶음밥레시피랑 죽 레시피좀 알려주세요.넘이쁘고 맛나보여요^^

  • 8. 경빈마마
    '05.7.27 9:14 AM

    싸부님 잘 계시지요?
    더운데 별 일 없으신가요?
    에효~~덥십니더..

  • 9. 실비아
    '05.7.27 9:25 AM

    반가운 이름이 대문에 걸려있어
    냉큼 들어왔어요.

    무명의 팬.
    소머즈님의 등장으로 하루가 즐거워집니다.^^

  • 10. 카프리썬
    '05.7.27 10:53 AM

    캬..정말 내공이 대단하신듯... 넘 먹고 싶네요~~

  • 11. 소머즈
    '05.7.27 11:11 AM

    오~~ 감동 대문에 사진 보고 저도 흠찟 놀랐어요...감사합니다 ㅎㅎㅎ

  • 12. 연주
    '05.7.27 11:25 AM

    오랜만에 오셨네요^^* 기다렸어요 ㅋㅋㅋ
    생각난김에 소머즈님 된장찌개 비법 좀 가르쳐 주세요.
    남편이 호박잎에 된장 얹어 먹는거 좋아하는데 그게 안되요..ㅠ,ㅠ

  • 13. 소머즈
    '05.7.27 11:28 AM

    죽은요 일단 쌀을 충분히 불려서 참기름에 달달 볶다가
    물을 쌀의 5-6배 정도 넣고 끓이다가 불을 줄여 푸욱~~ 퍼질 때까지 끓이면 되는데요.

    야채죽은 야채를 나중에 넣어도 되구요.

    전복죽은 살은 저며두고,,,
    먼저 쌀과 찹쌀을 3:1정도로 섞어서 불에 불린후 참기름에 볶아서 물을 1정도만 넣고 끓이다가
    전복 내장을 물2 -3 정도의 양에 넣어 믹서에 갈아서 넣고 끓입니다.
    어느정도 끓으면 나머지 2-3 정도의 물을 넣고 퍼질때까지 끓이시면 되어요.

    전복 살은 첨에 쌀 볶을 때 반정도 다져 넣어 함께 끓이구요.
    반정도는 나박나박 썰어 참기름에 볶아서 죽 완성되어갈 즈음 넣어 줍니다.

    전복을 참기름에 살짝 볶으면 비린맛이 없어지고 부드러운 졸깃함이 살아있어 더 맛나답니다.
    그리고 이거이 전복 죽이라고 표시도 되고 ㅎㅎㅎㅎ




    내장 손질할 때...
    전복 이빨이라고 하는 건 떼어 버리구요.

  • 14. simple
    '05.7.27 11:36 AM

    뭐하나 그냥 지나칠게 없는 메뉴네요!!! 얼마나 많은 내공이 쌓여야지 이렇게 할 수 있을까요...소머즈님처럼만 한다면 저희집 식구들 너무너무 행복할거 같아요...
    앗, 된장찌개 넘 맛나게 하셨어요..저희집 된장찌개는 꼭 국같다고 남편 타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비결을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 15. 파마
    '05.7.27 2:49 PM

    정말..하나같이..다 정성이 가득하고..맛있어 보인다는...저도..집에 새우가 있어..볶음밥 해먹어야쥐 하면서...아직까지 미루구 있네요..가스 불 켜기 싫어서...ㅡㅡ 소머즈님 글 보구...각성하고 갑니다..^^;;

  • 16. 수미
    '05.7.27 3:09 PM

    ㅠ.ㅠ 배고플때 봤더니 미칩니다.
    으아 맛있겠다

  • 17. 국진이마누라
    '05.7.27 5:30 PM

    솜씨 정말 좋으십니다.
    첫번째 거 필 꽂혔는데 빵가루가 없네요.. 그냥 밀가루 넣어도 될까요?? 된장찌개와 같이 먹으면 환상적일거 같아용..

  • 18. 둥둥이
    '05.7.27 7:27 PM

    배고파여..ㅠ.ㅠ

  • 19. 가을산행
    '05.7.27 7:47 PM

    저도 제 아기가 커서 학교다닐때쯤 이런 멋진 도시락 싸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요즘 바빠서 자주 들리진 못하지만 이상하게도 제가 들어오는날은
    꼭 소머즈님 요리가 대문에 걸려있어요. ㅎㅎ

    소머즈님의 조용한 팬이 시원한 바닷바람 선물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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