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친정어머니 생신상은 올케언니가 차리겠다구 하더라구염.. ^^
이제 갓 10개월된 어린 조카를 데리구 힘들어서 어쩌나 걱정했는데..
넘 멋진 생신상이 차려졌답니다~ >.<
친정오빠네가 서울에 살고 있구 울 친정집이랑 저희집이 가까워서
먹는건 저희집에서 먹기로 했어염..
제가 배불뚝이만 아니면 테이블보두 이쁘게 깔구 했으면
음식이 더욱 빛이 났을텐데.. ㅠ.ㅠ
장소 제공만 해놓구 하나두 못도와줘서 미안하더라구염..
우쨌든!
저만 보기 아까워서 올려봅니다~~
ㅋㅋㅋ 근데 사진두 먹기전에 잽싸게 찍느라구 조명이 넘 어둡게 나왔네염~~
첫번째!
[ 쇠고기편채 ]
진짜루 손이 많이 가더라구염.. ^^;;
근데 맛은 정말 끝내줬어염.. 소스두 넘 맛나구..
전 왜 겨자소스가 저런 맛이 안나오는지.. -_-;;;

두번째~
[ 돼지불고기 ]
언니가 소불고기 하려구 하는데 제가 추천했네염..
친정 식구들이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좋아해염.. ㅋㅋ
이것두 간두 적당하구 고기두 부드러워서 넘 맛있었어염~~
ㅋㅋㅋ 굽구 남은건 아직 우리집 냉장고에 있어염..
낼 점심에 구워먹을라구염.. ^^/

세번째~
[오이날치알초밥]
이건 늘 사진으로 구경만 하다가 첨 먹어봤는데염..
이것도 의외로 손이 많이 가더라구염..
올케언니와 친정오빠의 합작품! ㅋㅋㅋ
두사람도 첨해본거라서 시행착오가 있는것 같았지만..
결론적으로 맛은!! Gooooooooooooooood!!!
날치알 담구 위에 무순이랑 주변에 깻잎으로 장식한건 친정오빠 솜씨래여.. ㅋㅋ

네번째~
[ 새우전, 단호박전 ]
둘 다 빛깔이 넘 곱죠?
맛두 넘 좋았어염~!!
전 집에 단호박이 있어도 게을러서 이런거 못해먹는데.. ^^;;;

여기에 쇠고기 미역국이랑 김치, 파인애플드레싱 샐러드~
가득히 한상 차려졌네요..
테이블보라두 깔껄.. ㅠ.ㅠ

암튼 어제는 친정어머니 생신이 아니라 꼭 제 생일 같이
정말 넘 과식을 해버렸어염.. ㅋㅋㅋ
올케언니는 내년에 더 잘 차려드린다구 하는데..
전 아이 낳구는 힘들어서 절대로 못할꺼 같아염..
올케언니가 존경스럽네염.. ^^*
자꾸만 잘 못해서 시부모님께 넘 죄송하다구 하는데..
울 올케언니 넘 멋지지 않나요? >.<
울 친정부모님 늘 말씀하시는 것처럼..
우리집에 며느리 하나는 끝내주게 잘들어온거 같아염~ ㅋㅋㅋ
글구 덩달아 저두 넘 좋은 올케언니가 있어서 왕 행복하답니다~!!
참!! 디저트는 제가 준비했거든여..
뚜레쥬르 생크림케이크랑 수박.. ㅋㅋ
근데 워낙 식사를 맛있게 배부르게 하셔서..
케이크는 촛불만 끄구.. 수박도 딸랑 한쪽씩만 드시구 가셨어염~~
마지막에 쌓여있던 설겆이는 친정오빠가 열심히 해주구 갔네염.. ㅋㅋㅋ
(친정오빠가 그렇게 설겆이 하는거 첨봤다는.. -_-;;;
정말 언니를 잘 안도와주거든여.. -_-+)
나머지 조금 남은 설겆이랑 집정리는 우리 신랑이 해줬어염~~
전 그냥 반가내구 집청소한거밖에 없는데도..
이제는 막달에 다가서니까 넘 힘들더라구염..
오늘두 출근 겨우 했네여.. ^^;;
그래도 어제는 넘 행복하구 기뻤어염~~
울 친정부모님도 같은 마음이셨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