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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불어라 떡바람.(P)

| 조회수 : 4,230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7-21 14:17:52
저도 떡 만들었어요.
어제 저녁 퇴근해서 저녁 먹고 시작해서  삼순이 시작 전에 끝낸 흑임자 설기.

어제 회사에서 일은 안하고 떡 만들 궁리만 했더랍니다.
뭔 떡을 만들까?

우리의 퀸카 떡쌤 레시피를 키친톡에서 열심히 검색해본 결과.
아무것도 안 들어간 심심한 떡보다 이것저것 많이 들어간 잡과병이나
모드배기가 심히 땡겼지만, 아직은 능력부족,
사실은 재료 준비도 안 되어 있고 말이죠.ㅎㅎㅎ



그래서 만든 흑임자 설기예요.
마침 흑임자 가루는 조금 있었거든요.
글을 보니 떡쌤께서 유난히 흑임자설기 맛있다고 칭찬 하셨길래
그 맛이 궁금 했는데 역시나~~~ 칭찬이 아깝지 않군요.
밥대신 아침으로 두조각 먹었더니 맛도 좋고 든든합니다.

그리고 이건 그제 아침 출근 준비하느라 바쁜 와중에 만든 놈들입니다.
호박이랑 고물은 전날 미리 준비해두고
5시에 일어나서 두판을 만들었어요..



지난 일요일에 배운것인데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실습한거죠.
단호박퓨레넣은것 생각 않고 물을 넣어서 조금 질게 되었지만
찹쌀가루를 섞어 줘서 조금 찰지기도 하면서 나름 괜찮았어요.
가운데 두 번 호박을 잘라 깔아 주니 설기의 밋밋한 맛이 감해져서 좋아요.



이건 호박을 옆면에 세워주었는데 모양이 영~~
못생겨도 맛은 좋아~~ 이
광고가 절로 떠올려지는 맛이었습니다.

식구들 특별히 떡 좋아하지는 않는데... 한판 두판 만들어 몇 조각은
바로 냉동실로 보내고 몇조각은 회사에 들고 오고...그럽니다.
오늘은 잡과병 해보려고  검정 콩 불려두고, 냉동고에 있는 호박꼬지
냉장고에 넣어두고 왔어요.
계절이 계절인 만큼 떡 만들기 적합하지는 않지만
바람들었을때 열심히 해봐야지 안 그럼 또 금방 잊어 버리겠죠.

냉동실에 넣어둔 떡 한,두조각씩 꺼내서 학습지 선생님 오실 때
차랑 함께 드리면 참 좋아하세요.
어떤 선생님은 먹기 아깝다고 , 집에 가져가서  아이들 준다고
하시기도 해서 더 내어 드리기도 하구요.    
부지런히 연습해서 가을엔 선생님께 선물도 드리고 그러고 싶네요.

오늘은 이곳 장에 가서 찹쌀좀 사야겠어요.
모드배기 넘 해보고 싶은데 참쌀가루가 없어서 못하고 있거든요.

한번 손에 잡으면 생각보다 쉽고 자꾸하게 되는 떡입니다.





달개비 (eun1997)

제가 좋아하는 것은 책. 영화. 음악. 숲속 산책. 밤의 고요. 이 곳 82쿡. 자연이 선사한 모든 것.... 그리고 그 분.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철이댁
    '05.7.21 2:26 PM

    와아! 짝짝짝...정말 부지런하시네요. 그 바쁜 아침에 이런 작품을..
    근데 이 꽃모양은 이런 모양틀이 있나요?

  • 2. 현배맘
    '05.7.21 2:46 PM

    헉... 떡만드는건 어디서 배우세요?

  • 3. 이승명
    '05.7.21 2:52 PM

    마지막 호박떡 정말 먹어 보고 싶어요-!

  • 4. 김나형
    '05.7.21 4:07 PM

    진짜 어디서 배우는지 갈켜주세요--;;

  • 5. 여우곰
    '05.7.21 4:15 PM

    대단하십니다~~
    직장다니면서 떡까징...
    달개비님 정말로 뵙고싶네요
    궁금합니다.

  • 6. 달개비
    '05.7.21 4:21 PM

    안녕하세요. 철이댁님.
    무스링틀로 한거랍니다.떡도구 준비하실때 저런 틀도 두어개 준비하심 좋아요.
    현배맘님, 김나형님, 82쿡 떡의 전도사 ....박하맘님 계시잖아요.
    그분께 배웠어요.
    이승명님,ㅎㅎㅎ 모양은 저래도 호박떡 맛있어요.

  • 7. 달개비
    '05.7.21 4:24 PM

    여우곰님, 안녕하세요.
    저두 뵙고 싶어요. 경기도 광주면 멀지 않은데....

  • 8. 우리예뿐준서
    '05.7.21 6:10 PM

    떡만들고 싶어욤~

  • 9. 칼라
    '05.7.21 8:34 PM

    솜씨짱,,,,,,,,,
    호박을 옆에 붙인것이 더 맛나보이는데요.

  • 10. 복사꽃
    '05.7.21 10:46 PM

    달개비님, 떡 이쁘게 잘 만드셨네요.
    직장다니면서 떡만들기 쉽지않은데 정말 대단하세요.
    달개비님을 보니 직장다닐적이 생각나네요.
    하여간 부지런하십니다. ^^

  • 11. 경빈마마
    '05.7.21 10:48 PM

    음~~드뎌 일 벌리시는군요.
    뭐든 배운다.
    배우면 한다.
    착한 학생이죠. 이 정도면..

  • 12. champlain
    '05.7.22 3:31 AM

    달개비님께서 떡의 세계에까지 진출 하셨군요.^^

    모두 이쁘고 맛나 보여요..^^

  • 13. 선물상자
    '05.7.22 8:30 AM

    와~ 정말 멋지네염..
    전 언제쯤 저런 떡을 만들어보려나.. ㅠ.ㅠ

  • 14. 쭈니들 맘
    '05.7.22 9:17 AM

    심히 부럽습니다... 나도 애들 생일날 떡케잌 만들고 싶은데....
    맨날 보기만 보고 내 환갑 떡 만드는거 아닌지.. ^^

  • 15. 金長今
    '05.7.22 9:19 AM

    떡 넘 이뻐요^^ 두번째 세번째 호박넣은거 노하우좀 부탁드림 알될까요??ㅎㅎ

  • 16. 달개비
    '05.7.22 9:25 AM

    선물상자님! *^^* 한번 시작해 보세요. 저도 이제 걸음마 시작한거랍니다.
    챔플레인님! 모자란 저를 항상 잘 봐주고 계신것 같아...그저 송구스럽습니다.
    경빈마마님! 제가 어느정도 마스터하면 맛보여 드릴께요.
    복사꽃님! ㅎㅎㅎ 직장다닐때가 그리우신게죠? 저보다 더 열심히 잘하셨다는것 알고 있습니다요.
    칼라님! 떡선생님께서 칭찬해주시니...영광입니다.
    우리 예쁜준서님! 82에 떡 레시피가 제법 많아요. 한번 검색해 보시고 저처럼 쉬운 설기부터
    도전해 보세요. 레시피 뽑아들고 재료준비하면 절반은 한거죠.

  • 17. 율리아
    '05.7.22 9:27 AM

    대단하세요~~ 넘 부지런하시고^^

  • 18. 달개비
    '05.7.22 9:34 AM

    쭈니들맘님! 헤헤...맨날 보기만 보고 내 환갑 떡 만드는거 아닌지.. *^^*
    보기만 하지말고 레시피 뽑아들고 시작 하시라니깐요.
    김장금님! 노하우? 배운대로 한것입죠.네네.
    두번째것은 녹두고물 맨먼저 깔아주고 쌀가루 한켜 , 단호박 2mm두께로 썰어서 한켜,
    다음 쌀가루 한켜 ,단호박 한켜 , 쌀가루 한켜, 그리고 맨위에 녹두고물 얹은것입니다.
    그리고 세번째것은 쌀가루 1/3정도 먼저 한켜 얹고 양 테두리에 2~3mm로 조금 도톰하게 썰은 단호박
    꽂아주고 쌀가루 마저 부어서 찌고 장식한것입니다.
    그리고 두가지다 쌀가루에는 단호박 쪄서 으깬 단호박 퓨레 넣은것이구요.

  • 19. 뿌리깊은 나무
    '05.7.22 3:33 PM

    와~ 정말 놀라고 갑니다.

  • 20. 단비
    '05.7.22 10:52 PM

    저도 따라 호박떡을 만들었어요..
    단호박 퓨레 넣을때요..저는 많이 넣어서 그런가요..쌀가루에 석어 체에내리는데 고생고생하다 결국은 호박개떡(?)을 해먹엇어요..그냥 뭉쳐서 쪘어요..ㅠㅠ
    호박을 어느정도 넣어주셨나요?

  • 21. 달개비
    '05.7.23 11:12 AM

    단비님! 에궁...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지요.
    넘 질었나봐요. 일단, 호박 찔때 냄비에 그냥 찌면 수분을 너무 많이 먹거든요.
    이왕이면 호박도 찜기에 쪄 보세요. 수분을 덜 먹는다는군요(저도 들어서....)
    그리고 호박 넣어서 쌀가루랑 고루 잘 비벼 주세요. 양 손바닥으로 사사삭...
    좀 많이요. 그런다음 체에 내리시면 그리 뭉치지 않을텐데...
    호박땜에 물기가 많으면 따로 물주지 마시구요.
    다시 한번 더 도전 해보시죠. 저도 두번의 실패후에 이 사진 나왔답니다.ㅎㅎㅎ

  • 22. june
    '05.7.24 12:53 AM

    대단해요~ 너무 맛있겠는걸요

  • 23. 단비
    '05.7.25 10:45 AM

    꼭 해볼께요...떡 만드신걸 보니 정말 대단하시네여..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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