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불볕 더위의 기승으로 많이 더우시죠...
가만히 있어도 후끈후끈하고 외출이라도 할 땐 땀이 주르륵...
주방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주부들께선 여름에 특히 더 고생이 많으시죠...
요즘 더위에 지쳐 끼니를 거르거나 대충대충 드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입맛이 없더라도 잘 챙겨드세요. 여름을 잘나야 찬바람 불 때 감기에 걸리지 않고
건강히 지내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음식에 비하면 멕시코요리는 불을 이용하는 시간이 짧습니다.
땀을 적게 흘리면서 쉽고 간단하게 근사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띠아와 약간의 고기가 준비되어 있다면 냉장고에 있는 갖은 야채를 이용하여
오늘의 요리인 부리또 비엘티 샌드위치를 만들어 드셔보세요.
냉장실에서 차갑게 한 샐러드와 부리또시즈닝으로 볶은 돼지고기의 감칠맛이 어우려져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줍니다.
저는 돼지등심을 이용했는데 베이컨이나 닭가슴살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베이컨을 이용할 경우에는 따로 양념할 필요없이 베이컨을 살짝 구워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너무 바싹 굽지는 마세요.
여름에 찬밥이 특히 많이 남죠. 밥을 이용한 부리또 요리가 제 레시피에 있으니 참고하셔서
라이스 부리또를 만들어 드시고 야채와 크림치즈를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냉장실에서
차갑게 하여 먹는 시원한 칠리 앤 치즈 스파이럴을 만들어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겐 달콤한 고구마를 삶아서 같이 버무려주면 아주 잘 먹습니다.
그럼 오늘의 요리, 부리또 비엘티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요리명]
부리또 비엘티 샌드위치(Burrito BLT Sandwich)
[재료]
또띠아(6인치) 4장, 돼지등심(또는 닭가슴살) 100g, 부리또시즈닝믹스 3큰술, 물 2큰술
양파 작은 것 1개, 커넬콘 1/2컵, 양상추, 마요네즈 1/2컵, 훼타치즈 1컵, 토마토 1개
[요리법]
1. 양파는 길게 썰어서 매운맛만 없앨 정도로 기름을 두르지 않고 살짝 볶아주세요.
2. 토마토는 깍뚝썰기 해주시고, 양상추는 손으로 먹기 좋게 찢어주세요.
3. 볼에 토마토, 커넬콘, 양파, 양상추, 마요네즈, 훼타치즈 1컵(오일 포함)을
넣고 섞어주신 후 냉장실에서 차갑해 두세요.
* 훼타치즈는 여러 가지 허브와 고품질의 카놀라오일(유채씨오일)이 첨가된
저지방 액체형 고급치즈입니다. 샐러드를 만들 때 별도의 드레싱이나 오일을
넣지 않아도 신선하고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카놀라오일(유채씨오일)에는 혈중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올레산이 60% 정도로
많이 함유되어 있고 항산화물질인 토코페롤과 대장에서의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식물스테롤의 함량도 비교적 많은 건강에 매우 좋은 기름이다.
또한 포화지방산이 7% 이하로 적다. 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데
카놀라오일에는 두유, 옥배유, 올리브오일보다도 적게 들어있다.
(전 한국식품과학회장 최춘언님의 글 참조.)
4. 고기를 1.5cm x 1.5cm로 깍뚝썰기하여 후라이팬에 볶다가
부리또시즈닝믹스와 물을 넣고 걸쭉하게 볶아주세요.
** 시즈닝과 물을 한꺼번에 다 섞지 말고 시즈닝을 먼저 넣어서 볶은 후
물을 추가하면서 간을 맞추시고 싱거우면 시즈닝을 더 넣으시고,
짜면 물을 추가하세요.
5. 또띠아를 흐물흐물할 정도로만 후라이팬에서 살짝 데워주세요.
* 냉동보관한 또띠아는 요리하기 1시간전에 자연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 또띠아를 데우실 때는 미리 데우지 말고 요리를 또띠아에 담기 바로 전에
데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또띠아를 데우실 때는 센불보다 약한불에서 서서히 또띠아가 부드러운 상태가
될 때 까지만 데우시면 됩니다.
6. 따뜻하게 데운 또띠아에 차가운 샐러드를 적당히 담고 그 위에 4번의
요리한 고기를 얹어주시고 또띠아 양옆을 접어서 드시면 됩니다.
출처 : 멕시코요리 레시피가 가득한
타코하우스(http://tacohous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