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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더운날..저녁반찬들..휴~~

| 조회수 : 6,396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7-21 13:34:54
휴...뭔 날씨가 이렇게 더운지..
밖에서 일하시는분들은..힘들어서 어떻해요~
에어컨 바람 쐬고..추우면 끄고...
밖의 온도는 상상도 못하고 지내는 여름인데..
고생하는 울 오빠 생각하면..맘이 좀 그렇네요..
음식이라도 좋아하는걸로 해서 주면..
무지 좋아라하는데...ㅎㅎ
그래서 제가 조금 덥더라도.. 오빠가 좋아하는걸
해주기로 마음먹었답니다..뭐 그래봤자 별거 아니지만요...


직장생활을 하는지라 우선 집에 들어서자마자 옷도 안갈아입고
쌀부터 씻어 밥부터 해요..
잡곡밥이라 시간이 꽤 걸리거든요..
샤워하궁....... 그리곤  반찬을 준비하죵


너무 더운지라..뜨거운국물음식도 잘 안넘어가고
오이냉국.....준비했어요
살얼음을 얼린....
저희오빤 너무 좋아해요..ㅎㅎ 담엔 가지냉국해줘야징~`

미역을 불리고 한번 살짝 데쳐내고
채썬오이와 함께... 국간장 식초 설탕조금
다진마늘 소금을 약간넣어 조물조물한뒤..
생수를 붓고 자신의 입맛에 맛게 간을 해주면 돼요
시원하고..... 입맛을 돋게 해주는것 같네요.


그리고 도라지오이무침..
오이를 두개 사와서 냉장고에 둔 도라지구원!!
한개는 오이냉국 반개는 도라지무침..반은 내얼굴
ㅎㅎ.
도라지에 소금을 넣어 조물조물 쓴맛빼고
물에 씻어 꼭짜두고.. 오이넣어주고
소금넣고 고춧가루 꿀조금(설탕대용)
다진마늘 다진파 홍고추 참기름조금을 넣어서
조물조물..끝!! 간단하죠?


그리고 가지무침...
위에까지 거의 불을 안썼죠? 덥잖아요...
가지 2개를 찜기에 쪄서...
한김식힌뒤에..
볼에 간장 맛술 다진마늘 다진파 홍,청고추
소금조금,설탕조금해서 양념해놓은곳에
찢어둔 가지의 물기를 없애고 조물조물..끝!



그리고 성실님홈피에서 배운 전자렌지깻잎장아찌.

이거 무지 쉽고 맛또한 보장합니다.
깻잎 사면 두쪽으로 한묶음 되어있죠..
그걸 5개 준비해주세요..
그리고는 볼에다가
양념재료: 진간장 (5), 맛술 (2), 고춧가루 (1), 다진마늘 (1), 물엿이나 설탕 (1), 다진파 (1), 다진홍고추 (1), 참기름 (1), 깨소금 (1)
숟가락 계량이예요..
이렇게 양념해준뒤... 깻잎을 켜켜히 5장씩 깔고
그위에 양념을 조금씩 발라주고 전자렌지에서
1-2분만 돌려주면 완성.....진짜 맛나요..
저희오빠도 무지 좋아라하거든요..



그리고 마지막 두부부침..
얼마전에 야채두부를 사왔는데..그냥 김치에
두부김치해먹긴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냉장고에 있음 버릴것 같아서 이렇게
계란입혀 부쳐냈습니다.
ㅎㅎ
이렇게 상에 내고 나머지 감자조림 두부조림
호박볶음은 어제 먹다 조금씩 남은거라 사진을
안찍었네요...

모두들 더위조심하시구요...

맛난음식으로 이 더위 확 날려버리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주
    '05.7.21 1:50 PM

    더운데 고생하셨어요.
    솜씨가 보통이 아니신거 같아요. 반찬들 땟갈이..
    반찬이 어찌나 많은지...존경 들어갑니다.
    울신랑도 밖에서 일하는 직종이라 요즘 얼마나 고생이 많을지...ㅜ.ㅜ
    저도 요즘 먹을거리에 신경 좀 써야 겠다고 맨날 생각만 합니다..

  • 2. 보라돌이맘
    '05.7.21 1:50 PM

    다른것도 다 맛나보이지만... 특히 도라지오이무침...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맛 생각만해도~~^^

  • 3. 남이언니
    '05.7.21 2:28 PM

    더워서 밥해먹는거 귀찮아죽겟어요. 국,찌개 안끓인지 어언 일주일 됫네요. 오이냉국.밑반찬만으로 버티고 잇는중....불쌍한 울신랑, 오늘 저녁은 신경 좀 써야겟어요

  • 4. 신효주
    '05.7.21 3:52 PM

    아내의 마음은 다 같은가 봅니다.. 늘 가족들 걱정에....
    정작 자기 자신은 웬지 뒷전인..ㅎㅎ^^
    그래도 가족이 건강하고 화목한것만큼 좋은건 없겠죠?
    더우시더라두... 조금만 신경써서 맛있는 상차림 해드세요.. 더우면 더운데로 땀흘리고
    그리고 나서 시원한 물에 샤워하고.. 그럼 되잖아요..^^
    대구는 오늘도 36도랍니다..음냐~~~

    맛난 저녁밥상을 위해...

  • 5. 감자
    '05.7.21 4:59 PM

    완전 맛있겠어요
    아휴~ 먹고싶당

  • 6. 동그라미
    '05.7.21 6:01 PM

    직장 다니시면서 정말 대단하세요.
    솜씨 또한 존경스럽구여.
    더울때 남편들께 입맛 돋구는 음식 많이 많이 해 드립시다요!

  • 7. 프리치로
    '05.7.21 11:24 PM

    여름냄새 나는 반찬들이에요. 너무 시원해보여요..
    잠시..신효주님이 울 엄마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_-;;;;

  • 8. 아줌마
    '05.7.21 11:48 PM

    음식이 똑 소리가 들리는데 직장도 그렇게 똑 소리가 나나요?
    존경 합니다^^^

  • 9. 멜라니
    '05.7.22 12:08 AM

    오빠에게 맛있는 반찬해준다길래
    오누이가 자취하나보다, 정말 사이좋은 오누이인가보다 했어요.,
    댓글 읽어보니 다른 분들은 모두 잘 이해했는데 나만 사오정이었네요.

  • 10. 파란아침
    '05.7.22 2:53 AM

    요즘 덥다는 핑계로 맨날 밥 비벼먹거나, 나가서 사먹었었는데...효주님 반찬들 보구 반성 많이 했답니다... 집에 깻잎 무지 많은데, 전자렌지 깻잎 한 번 만들어 먹어봐야겠어여. 레시피 감사해요~

  • 11. 신효주
    '05.7.22 9:42 AM

    ㅎㅎ^^; 별거 아닌 반찬들에 이렇게 많은 리플들이..
    감사해용...

    요즘 많이 나오는 가지며 호박이며 많잖아요... 많이 많이 해드시길.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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