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딸아이 유치원선생님께 스승의날 선물하다...

| 조회수 : 7,989 | 추천수 : 35
작성일 : 2005-05-15 01:57:21
스승의날 선물을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마땅한 선물두 생각이 안나고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용감히 간식을 준비했지요...
케밥15줄과 과일꼬지 20꼬지를 은박도시락으로 8개 준비해서 유치원엘 갔습니다..
(전날 시험삼아 3개 만들어서 먹어보구.. 맛나더라구요)
근데 이게 웬일?????
선생님께서 집에 일이 있으시다고 일찍 퇴근하셨답니다..ㅠㅠㅠ
만들어간 간식은 원감 선생님께 드리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허탈...허무...허망... 그 자체였습니다.. 오만가지 생각과 함께...
(그냥 선물로 할껄... 선물을 준비할까?? 함께 넣은 카드땜시 선물을 따로
준비하면 웃길것같구...이대로 끝낼까?? 등등등)

다음날 아침일찍 선생님께 전화가 왔더라구요..
아침에 출근하셔서 맛있게 먹었다면서... 너무 감사하다구...
그 말씀 해 주신게 더 감사해서 그날 오후에 또 갔습니다..
이번엔 추가로 누드김밥까지 말아서...

선생님께서 정말로 기뻐하셨을까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몽쥬
    '05.5.15 2:24 AM

    음식이 어쩜 이리도 정갈하신지...
    누드김밥이랑 케밥 이 야심한새벽에 침만흘리고 갑니다.
    과일꼬지도 보고싶은데.....^^
    선생님이 누구신지몰라도 너무나 행복한 하루였을거예요.
    그리고 선생님 정말로 기뻐하셨다에 한표던집니다.헤헤

  • 2. 여니마미
    '05.5.15 3:03 AM

    정말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정성에, 예쁘기까지...

  • 3. 여름나라
    '05.5.15 10:23 AM

    둘다 너무 맛나보여요...맛있겠당^^*
    두번째것 케밥이라고 하셨나요..? 대충이라도 만드는법 설명 부탁드려요..플리즈~~~^^*

  • 4. 쵸코하임
    '05.5.15 10:47 AM

    정성가득이구요. 아침에 전화해주신 그선생님 이런 예쁘고 맛난 선물 받고 진짜 행복하셨겠어요.
    근데,과일 꼬지는 뭘로 끼우셨어요?

  • 5. 쵸코하임
    '05.5.15 10:49 AM

    그리고,,,, 케밥 소스는 허니머스터드로 하셨나요?
    소스가 흘러서 불편하던데, 어찌하신거여요?
    며칠후에 케밥 잔치벌일 일이 있거든요. 꼭 알려주셔요^*^

  • 6. Hong's
    '05.5.15 11:13 AM

    케밥 정말 맛있어 보여요. 속재료도 튼실하니... ^^
    레시피 정말 알고싶어요. 알려주시면 감사드릴께요

  • 7. 흰나리
    '05.5.15 1:03 PM

    저도 따라하고 싶은데...레시피 알려주심 안되나요?

  • 8. abigail22
    '05.5.15 1:08 PM

    아이가 좋은 선생님 만난거 같아요.

  • 9. 프리마클라세
    '05.5.15 2:56 PM

    레시피는 여러군데 나와 있어서 딱히 이거라고 말씀드리기가 좀~~~
    그래도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일단 야채는 물기가 없어야 해요.. 깨끗이 씻은 후 탈탈 털고 키친타올루 닦아주고..
    (전 양상추와 치커리 글구 적채..파프리카..피망을 준비했습니다..)
    이단 닭안심살을 사다가 돈까스처럼 만들어서 튀겨주고..
    삼단 크리미 긴 걸루 준비 했구요..
    소스는 마요네즈1+케찹1+머스타드1+피클,양파 다진거 적당량+설탕 조금..
    또띠아는 8인치짜리 준비 했습니다..
    데운 또띠아에 양상추 깔고 소스 얹고 나머지 준비된 재료 넣고 잘 말아주세요..
    그다음 랩에 한번 싸고 반 갈라주시면 먹기 편하고 깔끔한거 같아요..
    글구 사진이 한번에 두장밖에 안 올라가는지라 못 올린거구요..
    산적꼬지 긴거에 칠리포도,바나나,키위,참외,방울토마토 순으로 꼿았습니다..

    tip 케밥소스는 양쪽 3cm남기고 가운데만 넣어주세요..그러면 둥글게 힘주어 말아도
    삐져 나오지 않더라구요..

  • 10. *^^*_smile
    '05.5.16 12:29 AM

    네 프리마 클라세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진속에 김밥이랑 케밥~~~~~~~~종x김밥과 파xx이x것 보다도 더 훌륭해보여요^^

  • 11. 선물상자
    '05.5.16 9:02 AM

    당근 기뻐하셨을꺼예여~~
    저렇게 정성이 가득담긴 맛있는 음식에 감동하지 않는다면
    그건 넘 무딘 사람일껄여? ^^*
    아!! 케밥 정말 맛나게따~~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13 코코몽 2024.11.22 6,626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9 ··· 2024.11.18 12,523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6 Alison 2024.11.12 14,559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0,217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8,159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789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508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790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973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710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637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273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326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589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80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209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187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166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64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628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107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92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288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96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890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548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582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518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