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한지 2년만에 결혼을 한지라
가스렌지가 너무 새거라는 이유로 안샀었드랬지요..
그다지 필요성을 못느끼고 살았구만
요즘 키톡에 보면
오븐만 있음 뭐든지 다할꺼 같아설라무네
드롱기 카페 들락거리면서
질러버려, 말아..를 하루에도 몇번씩 고민한다죠~
울 남푠 왈..
"너 그거 사고 싶은거, 한 석달뒤에도 그러면 그때 사"
이 말이 무슨말이냐 하면 제가 그정도로 싫증을 잘 느낀다는 이야깁죠.
해서~
오븐이 없어도 만들수 있는 것들을 찾다가
홍차새댁님의 밥통치즈케이크에 필이 꽂혀서리..
끝내 만들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너무나 촉촉하고 진한 치즈 맛이 나더군요...
역시 명필은 붓타령을 하지 말아야 하는디.
그단계가 올때까지 밥솥으로 열심히 만들어 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