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 내가 그럼 그렇지... (쭈꾸미전골? &김치전)

[무늬만 주부]

오늘 부산은 비가왔답니다.
남편과 통화를 하니 오늘 김치전이 먹고싶다네요. ^^
전에 장모님의 그 김치전이 맛났다고 레시피는 장모님께 여쭤보라구..ㅡ.ㅡ;;
그래서 엄마랑 통화해서.. 알아내구.. 홍합2천원치 넣음된다네요..ㅋㅋ

그래서 시장갔다가.. 홍합하니..짬뽕을 저도 만들고싶어서...
그러나 굴소스를 샀으나..두반장은 깜빡한관계로 다음을 기약..
그다음 오징어를 사려하니.. 이런... 제가사는곳은 1마리 2천원이더군요.. 그래서 옆에 쭈꾸미로 낙찰 10마리에 3천원이라네요.. 갑자기... 요 허영만씨의 식객도 생각났구요. ^^
남편이 책보면서 이거만들어먹자하길래.. ㅎㅎ
마침 봄하면 쭈꾸미철이라고도 하구요.

그렇게해서 만화책에 나온 레시피대로 홍합,모시조개는 없어서.. 깜빡
홍합넣어 육수만든후. 파,마늘,팽이버섯,양파 넣고 다시 끓이고.
저는 다시마 한조각이랑 멸치 첨가.. 마지막에 파 첨가..
이후 쭈꾸미를 넣어서 다리부텀 먹고 머리는 더 익혀서 먹고 수제비를 만들어서 먹음..그 맛이 정말 좋다더라구요..책에서.. ^^*


잠시 외도.. 전 요리 만화를 무척 좋아하거든요..어떤책은 가히..백과사전과도 같은 지식이 들어있지요. ^^ 일본책이 요리만화가 잘되어있지만. 허영만씨의 이 식객.. 맛깔난 한국음식들 소개가 많이 되어있거든요. 제철생선이라던지 봄나물이라던지.. ^^ 보면서 침만 꼴깍꼴깍 삼키지요. ^^
혹여 만화 좋아하심 이것도 함 보셔요~~


수제비까지 다 만들고나서.. 시어머니께 전화했으나..ㅡ.ㅡ;;
외출중..찜질방이라서 내일에야 오실예정..;;
자주 전화안하고 어쩌다가.. 귀염한번 받으려했다가.. 실패했음당.. ^^;;


내일 해서 먹자고했는데.. 홍합을 다시 사려하니 약간 속이 쓰리네요;;;
내일은 모시조개도 사서 더 맛나게 먹어볼까요? ^^ 이러는게 정신건강에 좋겠죠..ㅋㅋ

오늘 끓인 이많은 육수엔 그냥 우리끼리 수제비나 떠 먹어야겠어요. ^^(그러고보니.. 수제비 처음 해먹어봄;;)
다 못먹으면 내일 국재료도 탈바꿈하구요.. 뭘넣을진 아직 미정이에욤~ ^^;;;


그리고 마지막사진은 김치전이랍니다.
아시다시피 잘게썬김치,부추,잘게다진 홍합살, 양파채 이렇게 들어갔는데
모양은 별로이나 다 뭉개짐.. ^^;; 그러나 지난번에 남편이 구운것처럼 맛나네요.. ㅎㅎ


어머니 안계실테지만.. 나중에 시댁에 사람들 오심 가져다드려야겠슴당..물론 남편시켜서..
전 힘들어서 많이 못걸어요 ^^;;;;

[Terry]

저도 식객..함 보고 싶네요...

제가 요리만화를 마지막으로 본 것도 삼년이 넘어가네요... 둘째 임신하고부터는 도대체 짬이 없어서
한 권도 못 봤답니다.

제가 봤던 만화는 아빠는 요리사. 맛의 달인. 미스터 초밥왕 등이었는데... 권해주실만한 요리 만화
또 없을까요? 짬이 혹시 나면 보게요....^^

[miri~★]

오늘처럼 비오는 날엔 김치전....^^
군침 도네요..

[하루나]

식객 저도 참 잼나게 읽었는데...요리하시는 방법이 저랑 상당히 흡사하십니다요...ㅋㅋ김치전 너무 맛있겠어요...해물김치전이네요...

[김혜경]

식객에 저렇게 요리법이 나와요?? 구해서 봐야겠네요..

[MIK]

저도 식객 팬인데,,
홍어에 대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군요..

[강]

식객때문에 동아일보 봅니다. 요즘엔 고등어 나오죠.^^

[무늬만 주부]

재밌는 만화라고 하긴 그렇고.. 정보가 다양한... 초밥왕이야 워낙 유명하구요. ^^

"화려한 식탁"이라고 카레에 대한 만화거든요.. 해볼만 하다는..ㅋㅋ 특이한 카레소개가 책끝부분에 나온걸로 아는데 당시엔.. 구하기어려운.. 그냥 시중에 파는 카레로 충분...;; 구해서 만들생각은 없었거든요.

^^; 그리고 "어시장 삼대째" 신선한 생선에 대한 정보가 그득~~

한가지 더는 "라면요리왕" 역시 다양한 라면 소개.. 하지만.일본라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로썬..;;

다른것도 많은거 같은데..제가 워낙 보는 장르가 다양하여.. 오래전에 본건 깜빡깜빡한다죠. ^^;;;

[무늬만 주부]

혜경생님.. ^^ 다들 샘이라 부르셔서.. 전 익숙지 않지만.. 샘이라는말 오랜만이라 괜히 기분이 좋아지네요. ^^ 한 파트별로 그 소재에 해당하는 요리법이 나오거든요.. 요리소개가 나오기도하고 요리법이 나오기도 하고.. 책권당.. 요리법이 소개된건 그다지 많진 않아요. ^^;;;
현재 8권까지 나왔구요..
저는 다음엔.. 봄동겉절이 해볼려구요.. ^^ 역시 7권에 나왔는데. 봄철이라해서..ㅋㅋ 이것도 해달라했거든요.;

아.. 그리고 이 쭈꾸미.. 저녁 다 먹고 11시넘어 남편이 먹자해서 우리끼리 쭈꾸미 8마리를 꼴깍했네요 냉장고의 2마리를 미리 빼놔서 다행이지 ㅡ.ㅡ;; 다시 사야할거같아요.;;; 다리는 넣고나서 얼마안지나니 꽃처럼 피대요? 바로 건져 초장에 찍어 먹음.. 와땁니다.. ^^
그리고 머리는... 저는 너무 오래 물에 담궈서 그런가.. 무지 작아졌더군요..

그래도 맛단다고 잘 먹었구요

저흰 수제비 다 익을때까지도 머리 안빼먹었어요. 수제비랑 같이 머리부터 골라서 초장찍어먹고 쫀득쫀득 맛나더라구요. ^^ 버섯도 집어먹고, 홍합도 먹고
골라먹는 재미가있더군요.. ^^

나중에 남편이 냄비채로 국물까지 마셨구요 ^^ 별미라면서 ㅋㅋ 다음에 친구들 부르면 이거해달라구해요..^^

[남이언니]

어시장 삼대째 읽다보면 어디선가 비린내가 솔솔 날것같이 생생하고 재밋구요, 로맨스가 섞인 만화를 원하신다면 '맛잇는 관계' 이건 프랑스요리가 주제라서 뭐가 뭔소린지는 몰겟지만 주인공들 멋지고 재밋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