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딱한번 무교동낚지볶음을 먹어본 후로는
절대로 먹지않은 메뉴가 되었어요~
고춧가루 범벅에 몇가닥 보이는 낙지다리에.....
정말 입안은 화끈거리게 아프고 눈물은 범벅이 되고.....__+
그..런..데...
요번주에 들어서 신경쓰이게 만드는 일이 두건이나 터졌네요~
어제밤엔 너무나 화가 나서 어찌할 바를 몰라서 컴앞에서만
붙어있었더니...남편은 속도 모르고 전자파가 어쩌고 저쩌고....ㅡㅡ+
간신히 마음을 진정시키고 잠을 자는데도 온몸이 쑤시고 저리고..
꿈까지 어찌나 복잡하고 슬픈꿈만 꾸었는지...
흐느끼다가 울면서 깨었어요....ㅜㅠ
점심대신 고추장 듬뿍~넣어서 무교동 낙지볶음 버금가는
떡볶이를 해서 먹었어요~
머리가 띵~할 정도로 매워서 얼음을 물고 있지만.....ㅜㅠ
가끔은 눈물이 핑핑 나올 정도로 매운음식을 먹으면
조금은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매운음식때문에 몸에 통증이 생겨서
다시금 의욕이 생기는건지.....__;;(왠지 뵨태같은 느낌이...)
설에 시모님께서 가래떡과 떡볶이떡을 뽑아주셔서
당분간은 떡걱정은 안해도 될듯~
레시피는 고수님들이 많으시니 생략하구요~^^*
지난번 이마트에 갔더니 버들송이(?)버섯이라고 느타리와 새송이버섯에
비할길 없이 저렴한 버섯이 나왔더라구요~
좀만 끓이면 물러지는 다른 버섯들 보단
오래 끓여도 물러지지도 않고 아주 쫄깃쫄깃 맛있네요..^^
쫀득한 떡과 쫄깃거리는 버섯때문에
오늘 한 떡볶이는 성공했어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