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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쩝~ 영국 음식이라는 것이....

| 조회수 : 4,778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5-02-15 07:08:47
남의 나라에서 남의 음식을 먹고 사는게...
고통일 때가 있답니다...
특히 몸이 안 좋을 때나...
준비 없이 밖에 나갔다가 식사 때를 만나게 되면...
곤란하고 황당하기 까지 하지요...

거기다 비싸기 까지...ㅠ.ㅠ...
저렇게 한 접시에 1만원 정도 해요..거기다 음료까지 하면...2,3천원은 더 추가되구요..

영국하면 대부분 Fish & Chips라는 생선튀긴 것과 감자 튀김을 잔뜩 담아 주는
이 무지막지한 디쉬를 대표음식이라고 부릅니다...ㅜ.ㅜ.

우리나라 대구 종류인 흰살 생선의 살을 포떠서 튀김옷 입혀서 기름에 풍덩~
매운탕 끓이면 정말 맛있는 생선을 쩔은 기름에 튀겨 먹어요...

그리고 또하나는 감자....
커다란 감자를 오븐에 굽는데요...
그 안에 새우를 마요네즈에 버무린거라든지..
햄, 치즈...그리고 콩 등을 넣어서 자켓 포테이토라는 음식을 만들어 내지요...

우리네는 저거 한 사람이 다 못먹는답니다...어마 어마한 양이예요...
기름져서 끅~끅~ 거리면서 먹을 때도 있어요...^^

엄청나게 배고플 땐 좀 먹을 만 하지만...
금새 헛배가 불러온다는....ㅡ.ㅡ.;;;;

남편은 밖에서 피쉬에 칩스나 자켓포테이토를 먹고 오면 물에 밥 말아서 김치랑
꼭 보충을 해야 한답니다...^^

아무때나 나가서 만두도 사먹고, 김밥도 먹고, 냉면도 한그릇 후루룩 할 수 있고..
칼국수 집도 있고...돌솥비빔밥도 먹을 수 있는...한국이 좋아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순공주
    '05.2.15 7:15 AM

    그래두 맛나보이네용~
    아 저세번째사진 거대한 돈가스같은데....
    넘 먹구싶다~쩝!!

  • 2. Terry
    '05.2.15 8:20 AM

    그래도 여기선 오리지널 피쉬 앤 칩스 한 번 먹어봤음 너무 좋겠습니다. ^^
    칼국수 만두 김밥은 사방에 있으니까. ^^ (이게 웬 약올림? ^^)

  • 3. 글로리아
    '05.2.15 8:37 AM

    제가 양식을 참 좋아하는데
    유럽 출장갔다가 저렇게 꼬박 일주일을 먹고
    더 이상 견딜수가 없어서
    그곳에 살고 있는 어느 선배님 집으로 쳐들어가
    김치통째 박박 긁어먹은 일화가 있습니다. ^^

  • 4. 우림맘
    '05.2.15 8:40 AM

    저랑 저희 남편은 저렇게 이틀 먹고 영국에 살면서 거의 외식 안하고 하루 3끼 집에서 밥해먹고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가끔은 패밀리 레스토랑 가줘야하고, 양식도 잘 먹던 사람들이었는데...
    영국 와서는 오히려 밥(!)만 먹구 있습니다.-.-

  • 5. 겨란
    '05.2.15 9:35 AM

    저도 자켓 포테이토 참 싫어요 흐할

  • 6. 배짱
    '05.2.15 10:44 AM

    저희도 외식 거의 안합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하는 외식도 한국식당으로 가요.
    제일 불편한 것은 여행떠나서 한국음식 못 먹을때, 저나 남편을 그런대로 참는데...
    제 아들녀석 밥 달라, 김치 달라, 찌개 달라....
    이제 15개월 딸래미도 김치는 쩍쩍 받아 먹습니다.

    8년전인가, 외국나가선 이틀 김치 못먹었다고,
    형님집에 들어서선 처음 먹은 식사가 신라면에 김치였죠.
    지금도 그게 제일 맛있었던것 같아요.

  • 7. 내맘대로 뚝딱~
    '05.2.15 11:07 AM

    청순공주님~저게 바로 무지막지한 피쉬예요..레몬과 소금을 잘 뿌려서 먹으면 먹을 만 해요..^^ Terry님 진짜 약올리심...ㅠ.ㅠ. 글로리아님~일주일 많이 견디셨네요...^^ 그나마 양식 좋아하시니까 가능하셨을거에요..^^ 우림맘님...외국에 나와서 밥심(?)으로 살게 되지요...그쵸..?^^ 겨란님..저도 자켓포테이토는 3분의 일을 못먹겠대요...ㅠ.ㅠ... 배짱님 어린 아이들도 한국식을 저리 찾으니...40년 된 사람들은 어찌 견디겠어요...^^ 신라면과 김치가 정말 애들말처럼 짱~~~이예요...^^

  • 8. livingscent
    '05.2.15 1:07 PM

    맞아요^^ 저도 미국에 산지 8년째인데요,
    여기서 8년동안 먹은 밥이 한국에서 20여년 먹은 밥보다
    더 많이 먹었었을거에요.
    한국에선 저희 식구는 주로 외식을 하고 양식을 사먹고, 가끔 집에서 밥을 먹는 스타일이었는데..
    신기하게도 이 미국땅이선 양식이 좀 처럼 안땡기네요.ㅎㅎ
    저흰 스테이크도 집에서 해먹지요.밥이랑 김치랑 같이 먹을려고요^^
    스테이크 밥이랑 김치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 9. 앨리스
    '05.2.15 1:26 PM

    살짝 왕자병걸린 미국에 사는 울 오빠랑 여행할때 한국마트에서 도시락을 사서 먹는데 울 오빠 ...저 김치 안먹는다고 죄다 가져가는데 속으로 배 엄청 아팠네요.못 바꾸는것중의 하나가 음식임에 틀림없습니다.

  • 10. 종달이
    '05.2.15 2:31 PM

    동감...예전에 영국에 배낭여행 갔을때 그 무지막지하던 양과 느끼함...거기다 상상도 못할 가격...
    정말 눈물을 머금고 먹었었던 기억이 나네여..

  • 11. 깜동동
    '05.2.15 5:04 PM

    제가 요즘 TV CF 중에서 가장 잘 찍었다고 생각하는 CF가 차승원이 선전하는 순* 고추장 광고입니다.
    파리?쯤에서 바케트빵 들고 꿈에서 고추장으로 빨갛게 물들여 나온 낙지볶음을 보고 엉엉~ 울잖아요..
    최고라고 생각해요... ^^
    한국인의 입맛에서 김치, 고추장, 된장이 최고인 듯 합니다.

  • 12. 파마
    '05.2.16 12:58 AM

    ㅋㅋ 조기 보이는게..피쉬 & 칩스 이지요?? 저도..런던에서..가끔 사 먹었다는.. ^^;;
    그땐..참..그냥..그랬는데.. 지금은...그리워질때가 있습니다..

  • 13. 동경
    '05.2.19 9:17 PM

    와 정말 크네요 양으로 먹어주는^^;
    가끔 먹으면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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