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복조리 대신 포춘쿠키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조회수 : 2,582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2-05 07:18:52


신년운세 아직 안보셨어요?
그럼 지금 보세요....
조기에 있는 포춘쿠키 한개 집어 부수시고 '행복과 행운'을 잡으세요. ^^
제 포춘쿠키에는 행운과 행복만 담았거든요.


어제 뽑은 제 포춘쿠키에는
'일이 복잡해지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해답은 의외로 간단할수 있습니다.' 라고 적혀 있더군요.
제가 실은 딱 복잡한 상태에 놓여 있는데, 이글 보고는 '그래, 그러지뭐' 했어요.
믿는건 아니지만 가끔은 좋은 글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포춘쿠키 만들어  좋은 글 담아 모두에게 나눠주자고 생각했지요.

포춘쿠키는 중국의 운세과자이죠.
중국집가면 먹지도 않으면서 괜히 하나 집어 부숴 보고 무슨글이 써있나 궁금해 하곤 해요.
재미있잖아요. ^^
포쿤쿠키는 그저 스쳐지나는 일상의 작은 즐거움에 지나지 않습니다.
작은 즐거움에서 당신이 소망하는 것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웬지 올해는 좋은일이 있을것만 같지 않나요?




지난번 지성조아님이 올리신 [파스타퍼치알더]라는 과자그릇보고 먹고 싶었어요.

재료는요,

버터             5   큰술
계란 흰자      4   개
설탕             1   큰술
밀가루          1   컵
소금             조금
생크림          3   큰술
아몬드 향(almond extract)   3  큰술 - 있으면 넣으시고 없으시면 바닐라향 넣어도 무방

1.  오븐을 400도에 맞춰 둡니다. (오븐에 따라 다른데...) - 전 340도가 맞았어요. (화씨)
2.  작은 냄비에 버터를 담고, 약한불에서 녹여 둡니다.
3.  4개의 계란 흰자를 볼에 담아 핸드믹서로 거품을 30초 정도 살짝  낸 후에 설탕을 체에 내려 넣어 섞어요^^
4.  밀가루(1컵)와 소금(쬐꼼)도 체에 내려서 다 잘 섞일때까지 거품기를 돌려 줍니다.
5.  녹여둔 버터랑(5큰술), 생크림(3큰술), 아몬드향(1큰술)을 넣고 약 30초에서 1분정도 핸드믹서를 돌려서 자알 섞어 줍니다.
6.  레서피에는 쿠키시트위에 왁스페이퍼를 올리거나, 쿠킹 스프레이를 뿌려주라고 했는데요, 두가지 다 타더라구요.
    그래서 전 non-stick aluminum foil (Reynolds Wrap)을 썼더니 타지도 않고, 과자도 잘 떨어지고 좋더라구요
    계량스픈의 큰술로 하나 떠서  자알 얄팍하니 밀전병 부칠때처럼 펴주고요
7.  레서피에는 400도에서 8분동안 구우라던데, 첨에 그렇게 했더니 다 타버리더라구요.
    첫번꺼는 실패할 셈치고  오븐에 따라서 조절하세요.
    전 340도에서 5분정도 구웠더니 바삭하게 자알 구워졌어요.
8.  요게 오븐에서 나오자 마자 굳어져 버리기 때문에 재빨리 모양을 잡아줘야 해요.
    그리고 한꺼번에 많아 구우면 채 모양을 잡기도 전에 굳어져 버리니까 2개씩 굽는게 좋더라구요.
  



자~, 완성했습니다^^
하나씩 집어 가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담주에 '설'이 있죠?
많이 바쁘시겠어요.
우리 82쿡 식구들 건강히 잘 보내세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뉴욕댁
    '05.2.5 9:14 AM

    모양은 어떻게 잡나요? 지금 안그래도 아이들 학교에 가져갈 음식 생각중이었는데 정말 찾고있던 아이디어였습니다. 컵케잌에 아이싱하고 그위에 포츈쿠키 하나씩 올려가면 좋을것 같아요.

  • 2. cheesecake
    '05.2.5 9:35 AM

    뉴욕맘님 , 먼저 튀김 젓가락을 가운데 끼우고 반을 접으시고요, 엄지 검지로 살짝 잡아 맞물리고 있는 상태에서 젓가락을 뺀다음 바깥쪽 가운데를 그 젓가락으로 누르면서 얼른 다른 손의 엄지와 검지로 바깥쪽으로 반으로 접어요. 이해가 될까요? 전 요렇게 했거든요.
    손 놀림이 빨라야 굳기전에 모양을 잡을 수 있어요.
    그리고는 키친타올 위에 올려 놓고 식히세요.
    예쁘게 만드세요.

  • 3. 지성조아
    '05.2.5 10:39 AM

    와우~~~
    지난번 에버랜드에 갔더니 포춘쿠키를 주던데...과자도 맛있고 경품이 적힌 쪽지도 재미있고..
    치즈케익님 포춘쿠키를 보구 그 아이스크림과자그릇 생각났었는데..레시피랑 하는방법이 비슷하네요.^^
    또랑또랑한 과자주머니가 너무 이쁘고 재미있어요.
    넌스틱호일이 따로있는거죠? 집에 있는 호일에 구우면 절대 안떨어지거든요 ㅡ.ㅡ;;;
    굽는 온도는 화씨인가요?
    꼭 만들어보구 싶어요~~^^

  • 4. 오키프
    '05.2.5 12:18 PM

    넘 근사합니다..
    아이들한테 덕담 적어서 하나씩 주면 넘 좋아할 것 같아요...

  • 5. 산들바람
    '05.2.5 3:12 PM

    와~멋지당!!

  • 6. 안나비니
    '05.2.5 4:07 PM

    고마워요. ^^
    산들바람님 안녕하세요?

  • 7. 이론의 여왕
    '05.2.5 7:08 PM

    소설 <조이럭클럽>에 나온 포춘쿠키 공장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거기서 과자 접는 일을 처음 시작한 날, 손가락 열 개 모두 화상 입었다는...
    너무너무 예쁩니다. 님 덕에 진짜로 복받는 기분이 들어요.^^

  • 8. 뉴욕댁
    '05.2.5 10:25 PM

    이해가 되네요. cheesecake님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계속 머리속으로 방법을 궁리 했었어요. 방법을 읽어보니 생각했던거랑 비슷해서 이해가 잘 되었어요. 감솨합니당~ 그리고 치즈케잌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9. 김혜경
    '05.2.6 8:33 PM

    제가 뽑으면 뭐라고 나올지..치즈케이크님..즐거운 설명절 보내세요...

  • 10. cheesecake
    '05.2.6 11:05 PM

    지성조아님 --- 지성조아님의 아이스크림과자에서 응용한거예요.
    굽는 온도는 화씨구요.
    님은 저보다는 훠얼씬 예쁘게 하실껄요.
    오키프님 --- 좋은 아이디어예요. 감사. 뉴뇩맘께서 응용하심 좋을듯..
    산들바람님 ---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안나바니님 --- 복 많이 받으세요.
    이론의 여왕님 --- 아~ <조이럭 클럽> 저도 이제야 생각이 나네요. 근데 기억력이 참 좋으세요
    저도 손까락 끝이 얼얼해졌어요.ㅋㅋㅋ
    좋은글 감사드리고, 복 많이 받으세요.
    뉴욕댁님 --- 좀 손이 가서 그렇지 만들기는 쉬워요. 아이들이 좋아할꺼예요.
    미국아이들도 포춘쿠키 좋아하더라구요.

    김혜경 선생님 --- "두마리 토끼 다 잡으셨습니다. '행복과 행운'이라는...."
    이라고 쓰여있지요?
    복 많이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9964 궁중떡복기~ 5 envy 2005.02.06 3,681 6
9963 피자헛의 비스트로 도이치 페스타 따라하기 8 홍차새댁 2005.02.06 4,252 10
9962 다꼬님 부엌도 이랬어요?..@@.. 5 jacqueline 2005.02.06 5,591 4
9961 초보주부 집들이후기(82cook 선배님들과 김혜경선생님감사합니다.. 31 쮸쮸엄마 2005.02.05 11,527 53
9960 향긋한 과일크림치즈 타르트 9 스프라이트 2005.02.05 3,902 10
9959 덴뿌라 파티 12 스프라이트 2005.02.05 4,839 6
9958 하트와 장미를 그대에게... 13 쫑이랑 2005.02.05 3,376 14
9957 생야채비빔밥 2 꽃향기 2005.02.05 3,260 2
9956 꿩만두... 8 산들바람 2005.02.05 2,183 8
9955 설음식 준비는 어떻게 하세요? 3 cherry22 2005.02.05 3,033 3
9954 벌쭘한.. 팥배기 활용 3 jacqueline 2005.02.05 3,063 2
9953 다꼬님글을 하루종일 읽고나서..넘넘 부러워서요 4 여름나라 2005.02.05 3,616 33
9952 엄마표 돈까스^^ 13 민지맘 2005.02.05 5,014 4
9951 3탄) 알아두면 좋은 먹거리 상식~~~~~ 26 이영희 2005.02.05 6,318 24
9950 나홀로 새싹 비빔밥 7 민지맘 2005.02.05 2,387 14
9949 다꼬님따라만들어봤어여~ (오렌지젤리~)*사진수정 1 김현정 2005.02.05 2,725 28
9948 새콤달콤 양파드레싱...(결혼10개월을 돌아보며) 5 2005.02.05 3,946 15
9947 복조리 대신 포춘쿠키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0 cheesecake 2005.02.05 2,582 2
9946 초콜렛 6 jinghshu 2005.02.05 2,239 1
9945 지라시스시를 만들었는데요, 이게 맞는지.... 6 cheesecake 2005.02.05 3,572 18
9944 초고속 실습후기 - 매직시런 초코케익 12 밴댕이 2005.02.05 3,424 12
9943 초보라도 쉽게 완성되는 치즈케잌 레시피! (사진 없.. 3 강아지 2005.02.05 2,772 2
9942 닭고기 바지락 야채죽 5 홍차새댁 2005.02.05 2,425 6
9941 tazo님의 당근케익 따라하기... 4 홍차새댁 2005.02.05 3,988 21
9940 허접쿠키 5 커피러버 2005.02.04 1,937 20
9939 다꼬님의 찹쌀 모찌 5 araahae 2005.02.04 3,522 5
9938 상큼한 해산물 샐러드와 소스 15 애살덩이 2005.02.04 5,511 3
9937 치즈국-(sopa de queso 소빠 데 께소) 10 여름나라 2005.02.04 3,00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