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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속살이 보드라운 쉬폰케익이랍니다.

| 조회수 : 6,459 | 추천수 : 36
작성일 : 2005-01-12 23:17:21
오늘 손님이 오셨어요.
선배언니...대전 내려와 살면서 유일하게 전부터 알던 사람.
그런데 대전생활 4년만에 우리집엔 처음 방문이네요. 원래 바쁜 양반이거든요, 그 언니가...

뭐...딱히 줄건 없고...

후다닥, 케익이나 구워놨다가 먹었구요,

신랑 저녁 먹고 들어온다기에 늦도록 수다 한판 벌이다가,
저녁은 미리 끓여 놨던 갈비탕과 우리집 김치 시리즈와 함께 먹었어요.


쉬폰케익은, 알고보면 과정이 단순해서 참 좋은 케익입니다.
레시피는 여기저기 요리책마다 나온게 많아서 다들 잘 아실거 같아요.
대충만 적을께요.

<초코쉬폰>

계란 5개, 박력분 135그람, 코코아가루 15그람, 설탕 135그람, 샐러드유 75그람, 물 75그람, 베이킹 파우더 3/4ts

1. 계란 노른자, 흰자 나누어 각각 설탕을 나누어 넣고 휘핑.
2. 노른자에 가루 채쳐 넣어 섞고, 물, 샐러드유순으로 넣어 섞기
3. 머랭 단단한것을 3회에 걸쳐 나누어 섞기
4. 180도에서 32-35분.

-->18센티 틀을 썼는데, 약간 넘치더군요. 분량 줄여서 하긴 좀 아쉽겠고, 그냥 하자니 넘치고...바닥에 뭘 깔고 하던지, 아님 몇큰술 덜어내고 굽던지 해야 겠더군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윤마미..
    '05.1.12 11:37 PM

    쉬폰틀이 없어서리...하나 장만해야겠어요..
    아기 델쿠 어찌저리 데코까정...
    존경스럽네요..
    아기는 잘 자요?

  • 2. 지윤마미..
    '05.1.12 11:37 PM

    쓰고 보니 대전분이시네요...
    저도..

  • 3. 김혜경
    '05.1.13 12:13 AM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 4. 비니드림
    '05.1.13 12:39 AM

    저두 쉬퐁 자주해먹는데....너무 부드럽고 맛있죠?
    참 이뻐요~

  • 5. 감자
    '05.1.13 1:44 AM

    집에서 케익 구워드시는분들 너무 부럽사와요~
    가끔 땡겨서 사먹으려니 돈이 만만치 않아요 ㅋ( 빵은 안조아하는데 왜 케익은 주기적으로 땡기는지..)

    오늘도 호박케익과 초코쉬퐁 한조각에 커피 한잔 마시니 만원이 훎쩍 넘더라구요
    제가 먹은 쉬퐁은 초코맛이 진하게 안 나서 "에잇! 별로다"이러면서 먹었는데
    이건 무지 진하고 맛있을거 같아요!!!!!!!! GOOD!!!!!!!!!!!!!

  • 6. 오키
    '05.1.13 7:51 AM

    engineer66님은 '뚝딱'이더니 오렌지피코님은 '후다닥' 이라..
    역쉬 고수님들 답습니다..
    전 '얼렁뚱땅' '헐레벌떡' 이랍니다...^^

  • 7. 쮸미
    '05.1.13 9:04 AM

    오오~~~저 먹음직스러운 쪼꼬의 색감 !!!! 죽입니다*^^*

    지윤마미님!!!
    우리 저거 먹으러 피코님 댁으로 같이 쳐들어갈까요? (맨난 말만하는 ...^^)

  • 8. 아라레
    '05.1.13 9:52 AM

    저런 케잌을 구우시면서 '후다닥'이라는 표현을 쓰시면 아니되는 줄로 아뢰오~~

  • 9. Brandy
    '05.1.13 9:59 AM

    오렌지 피코님..질문입니다요..저도 쉬폰케익을 만들어봤는데요..
    어찌나 질기던지..촉촉한맛이 한개도 없었걸랑요.
    그리고요..3/4작은술이면 티스푼으로 넣으란건가요?
    촉촉하게 만드는 법좀 알려주세요..ㅠㅠ

  • 10. 오렌지피코
    '05.1.13 10:33 AM

    brandy님,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실패의 요인까지 분석할 실력이 안됩니다요...ㅠ.ㅠ
    그래두 할수 없이 나름대로 잘난척을 해본다면...
    1. 계란 거품을 충분히 내었는가?(특히 흰자 거품이 매우 단단하게 되어야 함)
    2. 밀가루를 섞을때 재빨리 섞었는가?(오래 치대면 글루텐이 형성되어서 맛이 별루임.)
    3. 식힐때는 틀째 엎어 놓고 식혔는가?(반드시 틀째 엎어놓고 다 식으면 틀에서 꺼냅니다. 이상하게 롤케익이랑 쉬폰 케익만큼은 그렇게 해야 표면의 수분이 날라가지 않아서 촉촉한 질감이 나오는거 같더군요. 제 경험상...또 이렇게 틀째 식혀야 허리가 잘룩해 지지도 않구요.)
    중에서 생각해 보는것이 좋을거 같구요,

    그게 아님 배합표가 여러가지가 있으니까...님이 가지신 요리법 말구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그럴 일은 없을거 같지만, 전 가끔 요리책에 오타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 망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예를 들면, 작은술을 큰술로 써놓는다던지, ml라고 표기해야 하는 액체류를 g으로 표기해놔서 엉뚱한 양을 넣는다던지...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은술은 계량스푼으로 ts를 말하는거구요, 적당히 1ts 좀 못되게 넣으면 된다는 뜻입니다.

  • 11. Brandy
    '05.1.13 12:46 PM

    오렌지 피코님 너무나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복많이 받으시고 날씬하고 이뻐지세요.
    앞으로 맛나게 만들어 먹겠구요..질겼던이유는 티스푼같네요..
    제가 커피 타먹는 티스푼으로 했거던요..티스푼이라고 해서요..ㅠㅠ
    계량용 티스푼은 좀 크네요...ㅎㅎㅎㅎ

  • 12. Brandy
    '05.1.13 12:47 PM

    어쩐지 빵이 안 부풀더라구요..ㅠㅠ

  • 13. haeorum
    '05.1.13 3:14 PM

    전혀감은 안 잡히고 먹고는 싶고 괴롭군요 어제도 보기만하다가 저녁을 대충...

  • 14. 은구슬
    '05.1.13 4:11 PM

    얼마있음 남편생일인데 한번 만들어 봐야겠네요. 근데 샐러드유가 뭔가요??? 대체할건 없을까요?? 구입은 어디서하나요?? 재료상엘 가볼려해도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 15. 강아지똥
    '05.1.13 5:30 PM

    제가 생크림케잌먹다가 이걸 먹구나선 다신 생크림케잌 안먹는답니다. 느무나 좋아라 하는 쉬폰케잌...

  • 16. 초코쿠키
    '05.1.14 10:34 AM

    저도 샐러드유 궁금해요. 정말 정말 정말....

  • 17. 오렌지피코
    '05.1.14 10:43 AM

    ...샐러드유란, 그냥 일반 식용유를 말합니다...

  • 18. 써니16
    '05.3.19 7:27 PM

    민망한 질문 하나 할께요...^^;
    여기 레시피대로 해서 그냥 케익틀에다 구우면 안되나요? 생크림케익 시트지를 이 레시피로 하면 어찌 되는지.. 진짜 초짜라서 민망한 질문 올립니다. 집에 쉬폰틀이 없어서리.. 얼마후면 결혼기념일인데 직접 케익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요....조언 부탁드립니다.
    (밥솥으로 하는 요구르트케익을 해봤는데 너무 파운드케익마냥 뻗뻗해서요.. 부드러운 시트지를 만들고 싶은데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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