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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추억의 고무줄 놀이와 오늘의 급식~~

| 조회수 : 4,313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5-01-07 11:12:54
좀 지겨우시지예?? ^^  매일 우째 급식만 올리는지 원.....
저도 넘부럽지 않게, 굉장한 요리를 올리고 싶지만 내공이 부족해서리~~

오늘은 금요일!!
우리 아그들이 제일 좋아하는 요일 입니다.
토요일 노니까 거기에 대한 기대도 크고, 또 밥 아줌마의 특별식이 있는 날이라서예.^^
그래서, 특별식 오늘은 셋!!
1.션~~한 오뎅탕
2.매운 빨간 떢볶이
3.달콤한 고구마 맛탕
** 물론 밥과 김치는 기본~~^^

여기 날씨는, 일단 해가 나면 겨울이라도 15-20도 정도 되는 더위가 있고예(겨울에도 나시족
많심니다.) 해만 안 나왔다 하면 아침부터 음산한 느낌이 뼈속으로 파고 듭니다.
그래서 한 여름에도 꼭 얇은 잠바를 가지고 다녀야 하지예.

요 며칠사이, 음산한 날씨가 계속되어 에스키모 못잖은 옷 차림으로 다니는 울 아덜의 얼어붙은
몸과 맘을 녹여 줄라고 오뎅탕과 매우 떢복이를 오늘 했심니다.
사실 급식 메뉴에 따르면 궁중떢볶이 였는데, 아침에 저의 충실한 모니터 울 딸래미에게 실쩍
물어보니깐 "아이들이 매운 떢볶이가 더 좋데. 그게 한국 맛이잖아. 문방구에서 사먹던 맛!"
그카길래 준비된 궁중떢볶이 재료를 걍~ 맵싹한 고추장 팍~ 집어 넣고 빨간 떢볶이로 만들어
버렸심니다.  
지난번 반응도 뜨거웠고 또 유치원 아그들 때문에 고기 좀 많이 넣고 궁중떢볶이(간장조림)를
하려고 했지만, 꾸무리한 날씨에 아덜 모두 안팎으로 추운데 이거 먹고 열좀 내서 운동장에서
공 차기라도 하면서 놀기를 바라는 맘 입니더.  여자 아덜은 고무뛰기......

참! 고무뛰기 하니깐 생각이 나는데예, 요즘 아이들 컴이나 쪼물딱 거렸지 사실 우리때 놀던
고무줄 놀이는 전혀 모르더라고예. 특히 여긴 더 하고예.
그래서 한날은 제가 고무줄 긴거 세개를 사다가 다 묶고, 운동장으로 여자 아덜을 집합시켰
심니다.

"너희들 고무줄 놀이 해 봤니??"  
"아~~뇨~~~,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 주세요~~"
일단, 몸좀 풀고(괜히 아덜 앞에서 망신 당하면 안되니깐^^), 아이들 둘을 세워 놓고 둘의 무릎
선에 고무줄 끼워서 팽팽히 당겨 놓고선, 신발 딱 옆에 벗어두고, 후~~울~~쩍~~

"월계,화계,수수,목단,금단,초단,일"(우째 쓰고보니 동양화 용어들이 함께 있는지...-.-)
을 가르쳐 줬고, 고 난위도의 "간들간들 간~들~ 봄 바람 살랑~~........" 이란 노래에 맞추어
폴짝폴짝 뛰면서 고무줄 한 가닥씩 발로 휙~ 가져오는 고무줄 놀이도 가르쳐 줬심니다.
다행히 아덜이 이걸 몰라서 그랬지, 무거운 몸으로 운동장 뽀사지도록 굴려 댄 아짐에게
"와~~ 잘 한다~~ 짱이야~~ 캡 짱~~!! ^^" 그러면서 박수를 쳐주는데...... 부끄러버서 혼났심다.

근데, 아이들 참 못하데예~~  우리때만 해도 신발 벗고 양말이 쌔카매 지도록 굴리고, 그것도
부족해 양손으로 땅짚고 덤블링 하는 자세로 아이들이 까치발로 올린 고무줄 까지 넘고
그랬었는데....... 제가 아니고 다른 여자 애들이 말이지예~~^^;;;;;;
근데, 여기 아덜은 무릎 두개 넣은 제법 넓은 폭에서도 선도 잘 밟고, 잘 넘지도 못하고...
우리 때는 얇디 얇은 다리 하나 끼운 고무 줄에서도 선 안 밟고 잘도 뛰었는데 말이지예.
그래서 우리 아덜은 유치원생도 할수 있는 수준의 발목선에 끼우고 뛰고 있더라고예.
그것도 어딥니까?  하다보면 늘겠지예........^^

요즘은 우리 학교 여자 아덜 사이에 고무줄 놀이 붐이 일어나서, 착한 남자아이 둘에게 고무줄
끼우고 아주 욜씸히~ 연습들을 하고 있심니다.
"월계, 화계, 수수, 목단, 금단, 초단, 일~~!!"  
새학년이 되면 아덜 다 모아놓고 "시마차기"를 배워 줄까 합니다.
"가서 잘생긴 놈으로다가 돌 하나씩 줏어 온나....."  그러면서예.^^

컴 앞에 앉아 있지 않고 이젠 폴짝 폴짝 뛰면서, 웃고 떠들고 땀도 내고.......
나름대로 타국의 겨울을 슬기롭게 잘 이겨 나가고 있는 한국 아이들이 그저 자~알 자라 주기만을
기도 드립니다.

감싸 합니데이~~^^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러버
    '05.1.7 11:19 AM

    시마차기 저도 마이 했는데..
    저는고향이 부산이거던요.
    띠깜님의 글은 제게 아주 자연스럽~게 잘 읽혀지네요.
    고향의 소리~~~~
    아 울 딸래미델꼬 고무뛰기 함 해볼랍니더

  • 2. 사랑가득
    '05.1.7 11:19 AM

    이잉...저두 그 학교 다니구 싶어요.....
    전 어린 시절에 그 고무줄 놀이 못해 본 사십대입니다...
    왜냐구요?....그건 저두 몰라요....
    나이드니..그립네요.....오징어가위상....다방구...하던 그 골목길이요..

  • 3. 김혜진(띠깜)
    '05.1.7 11:28 AM

    맞다, 다방구~~ ㅋㅋㅋ^^ 그라고 오징어 땅콩(오징어 가위상??) 도 있었고예.^^
    모두 그리운 놀이란 생각이 드네예~~

  • 4. champlain
    '05.1.7 11:29 AM

    ㅎㅎㅎ 혜진님은 몸이 아직 따라주시나봐요?
    저는 고무줄 놀이 하는 것도 왠만한 것은 다 잊어버렸고
    조금만 뛰면 숨이 차서 헥헥..
    마음은 예전 소녀적 그대로 날아다니는데
    몸은 왜 이리 천근만근인지..^^;;;

  • 5. 다반향초
    '05.1.7 11:29 AM

    와..맛나보인다...침 질질...
    정말 맛있는 떡볶이 먹어보고싶네여...레시피도 있을까여?
    맛탕도 궁금..^6 히...

  • 6. 김혜진(띠깜)
    '05.1.7 11:40 AM

    몸 절대 안따라 주고예^^ 저도 뛰면서 숨차 죽는 줄 알았심니다.
    뻘건 얼굴로 그래도 표시 안낼라고 아덜 앞에서 씩~ 웃으며 헐떡이는 숨 참느라고.......
    그러곤, 뒤돌아 서서 얼마나 헥헥~~ 댔던지.......^^

    참! 다빈행초님~~^^ 떢볶이는예, 일단 각종 야채와 고기를 같은 크기와 길이로 썰어
    각각 먼저 볶아 살짝 데쳐 낸 떢과 함께 간장/설탕조금/참기름 등에 볶아내서, 위에
    겨란님^^ 지단 썰어 뿌리듯 올리면 궁중 떢복이 되고예, 고추장과/설탕/케쳡 등에 볶으면
    매우 떢복이 됩니다. 다 잘 아시면서~~^^
    그리고, 고구마는 작고 날씬한 놈으로다가 골라서(이것도 영개가 맛 있지예^^) 그냥 깨끗이
    (솔같은 것으로 문질러서) 씻어(벽돌색 껍질이 붙어 있는게 훨씬 폼나거든예^^) 삐딱삐딱
    썰기해서 기름에 확~ 튀겨주세요. 튀기면서 옆 불에서는 팬에 설탕을 노릇하게 잘 녹혀
    주시고예. 다튀겨지면 그 노릇한 설탕 물에 골고루 볶듯 볶아 냈다가, 왕창~ 부으시면 다
    들러 봍어 나중에 떼먹기 곤란이니, 큰 쟁반 같은데 하나하나 따로 떼서 식혔다가 접시에
    담아 드시면 아주 맛납니다.^^ 맛있게 해 드세요~~

  • 7. gourmet
    '05.1.7 11:48 AM

    월계,화계~~....ㅋㅋㅋ
    글자로 접하니 새롭네염...혜진님 이거 맞춤법 맞는거예용??ㅋㅋ..
    워낙에 구전으로 내려오는 거잖아요...^^
    항상 추억과..사연이 있는 요리...혜진님 쨩입니다용~~~
    저두 무시랑 곤약 넣고 오뎅국 끓여 먹어야 겠네요...^-^

  • 8. 코코샤넬
    '05.1.7 12:02 PM

    김혜진님 오뎅국물에 떡볶기에 맛탕 넘넘 먹고싶어요 ㅡㅜ
    그러나 전 다이어트중 ㅡㅜ ㅡㅜ

  • 9. 아라레
    '05.1.7 12:18 PM

    혜진님, <무찌르자! 공산당!>고무줄 놀이도 잊지말고 가르쳐 주세요.
    공기놀이,비석차기,(그게 시마차기인가요?) 네모칸에 8단까지 그려놓고 돌 던져놓고 노는 놀이도...^^

  • 10. 메밀꽃
    '05.1.7 12:31 PM

    저희때는 초딩때 (무찌르자 공산당)고무줄 했어요.
    월화수목금토일 하구요^^*
    근데 전 잘못해서 주로 고무줄 잡았다지요 ㅎㅎ
    네모칸에 줄긋고하는 오름망??인가도 했는디

  • 11. 항상감사
    '05.1.7 2:03 PM

    저렇게 차려주는 엄마가 있었으면~~--;;;

  • 12. 개굴
    '05.1.7 2:20 PM

    아~ 심하게 맛있어 보인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게 쩝 ^^;;

    배고파요 띠깜님 ㅠ.ㅠ
    빨간 떡볶이가 낙지 볶음으로 보였다는 ㅋㅋㅋㅋ

  • 13. 김혜진(띠깜)
    '05.1.7 2:45 PM

    쿄쿄쿄~~^^ 모두들 '무찌르자 공산단' 부터, 비석차기(시미차기) 까정.......
    이래서 추억이 같은 사람끼리 얘기하면 좋은가 봅니다.^^
    참! 그리고 오징어땅콩이 아니라 '오징어달구지' 였던것 같네예.
    문어 대가리 처럼 둥글게 하나 그리고 그 아래 네모난 몸통 그려서, 밖엔선 깽깽이로(한발로만)
    뛰다가, 안으로 들어가면 손을 냅다 잡아 밖으로 끌어내는 사람들 틈을 쏜살같이 통과해,
    맨 위 대가리에 찌찌뽕~~ 하면 이기는 거 그거 말입니다.^^
    레오나르도.... 하면 다빈치 하듯이(디카프리오 인데^^), 오징어.....하니까 바로 땅콩이
    나오네예. 이거....예전에.......한 술 하던 실력이.......바로......^^;;;;;;;

  • 14. 엘리사벳
    '05.1.7 3:11 PM

    하 하 하 웃고 갑니다,
    어렸을적 밥먹으러 들어오란 엄마말씀 아랑곳없이
    폴짝거리며 놀던 생각 나네요.

  • 15. 민석마미
    '05.1.7 3:48 PM

    역쉬 때깜님 ㅎㅎ
    장난끼 발동^^
    싸랑해요~

  • 16. 감자
    '05.1.7 4:11 PM

    우와~~~ 맛있게따~~~~~
    전 떡볶이라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만큼 넘 조아해요!!
    거기다가 오뎅국물에 맛탕까지,,,이거 테러네요!! 테러~

  • 17. 헤르미온느
    '05.1.7 4:49 PM

    오늘, 남대문 갔다가, 가이드..ㅋㅋ..대접하느라, 순대랑 떡볶이 사먹었슈...^^
    넘 맛있었슈...근데, 고무줄 뛰기도 재미있고, 땅따먹기도 재미있고, 오징어달구지도 재미있는데, 시마차긴 위험했던 기억이...어떻게 하더라...^^

  • 18. 도깨비빤스
    '05.1.7 5:30 PM

    헤르미온느님~시마차기요...ㅋ~발등에 조심스레 작은돌 올리고 표시선까지 가서 그선위에 준비된
    돌, 제대로 맞추는 게임요 ㅋㅋ여러분~ 맞죠?^^

  • 19. 김혜진(띠깜)
    '05.1.7 5:38 PM

    맞심니다. 도깨비빤스님~~^^ 고전 단계로 선그어 놓은 곳에서 일단 던져서 맞추기를 하지예.
    그리고 다음의 고난위도 단계가 넘 많심니다, 그치예??
    어깨에 오려 놓고 가서 맞추기, 배나 가슴에 올려놓고 가기 등등.......
    거의 써커스단에서 초정받을 수준으로 몸이 유연하고 가배야와야 잘 된다는 전설이...^^

  • 20. 아네모네
    '05.1.7 5:46 PM

    아웅!
    우째 맨날 요로코롬 맛난거만 올리시는지
    지금 울 아들이 ..이 사진을 보고는 ..떡볶이 사먹으러 시장가자고 자꾸 졸라서
    귀찮아 죽갔시유..추워서 나가기 싫은뎅.^^

  • 21. 수산나
    '05.1.7 6:14 PM

    오-래전 나 어릴때 코흘개때 해지는줄 모르고 놀았다지요
    개구쟁이들이 끊어 놓으면 이으고 이었던 검정고무줄
    그 시절에는 땅을 벗삼아 놀았지요
    혜진님 소중한 추억을 생각나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 22. 짱가
    '05.1.7 7:00 PM

    하하하.. 저도 옛날생각나서 한참 웃어봅니다..
    여학생들 고무줄놀이할때 살금거리며 다가와서 그고무줄 싹둑자르고 달아나는 남학생..
    악착같이 뒤따라가서 붙잡아 줘패줬던 옛날생각나네요...ㅋㅋ
    네모난 줄긋고 하던 시차기..
    혜진님때문에 그리운 추억 떠올려봅니다

  • 23. 도깨비빤스
    '05.1.7 7:02 PM

    ㅋㅋ
    띠깜님,맞심더!맞심더!
    이제 그 고난이도 기술 다~기억납니더^^
    참,
    여기 진해거든예.엄밀히 다지면 부산에서 더 가까운...그래도 명색이 경남도민입니더 ㅋㅋ
    부산오실때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예.

  • 24. kidult
    '05.1.7 7:06 PM

    근데요 이거 항상 물어보구 싶던건데 띠깜은 뭐예요?

  • 25. 김혜진(띠깜)
    '05.1.7 7:07 PM

    당근히 뵈야지예~~ 도깨비빤스님^^
    그리고 짱가님, 수산나님, 아니모네님~~!!
    역시 추억이 같은 분들끼리 얘기하고 서로 웃고 .....넘 좋심니다.
    그래서 한국이 더 그립고예. 같은 느낌의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
    그곳으로 가면 다들 뵙고 서로 손 잡고 고때 야그들 합시다.
    "맞다~~ 맞다~~!!" 서로 맞장구도 침시롱~~^^

  • 26. kidult
    '05.1.7 9:00 PM

    어라? 띠깜이 뭔지 물어보믄 안되는 거였나요?

  • 27. 미스테리
    '05.1.7 9:43 PM

    키덜트님...거꾸로 발음해 보셔요...깜띠...감이 오시남요...ㅋㅋ
    혜진님이 여러번 말씀하셔서 오늘은 제가...ㅎㅎ

    혜진님 오시면 공기놀이나 해 봐야겠어요...나이가 나이인지라 뛰는것 보담은...^^;
    그래요...사실은 제가 쪄서 뛰면 울려요...ㅠ.ㅜ

  • 28. 김혜경
    '05.1.7 10:45 PM

    저..고무줄놀이 한번도 못해봤다는...

  • 29. 기쁨이네
    '05.1.7 10:48 PM

    전 독일아이들이 고무줄 놀이하는 거 보고 놀랬잔아요 ㅎㅎㅎ
    참 홀랜드아이들도 하는 거 봤어요.
    울 딸들도 잘 한답니다. 헌데 독일노래 무신 코카콜라 뭐 그런 거에 맞춰서 ㅋㅋ

  • 30. cook엔조이♬
    '05.1.7 11:04 PM

    고무줄놀이, 정말 옛날이 너무 그리워요.
    혜진님 글 읽는동안 잠깐이나마 추억에 젖어봅니다.
    운동장에서 고무줄놀이 하던 그때,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너무 그리운 어린시절.......왠지 눈물이 날듯......ㅠㅠ

  • 31. 나르빅
    '05.1.8 12:24 AM

    저도 띠깜이 먼뜻인지 궁금해요.
    근데 왜 요즘애들은 고무줄놀이 안하는 걸까요?

  • 32. 벤드류
    '05.1.8 4:32 AM

    저도 어렸을때 고무줄 엄청 했었어요.
    우리옆집살던 친한친구는 반에서 제일키가 컸었고
    저는 젤로 작았었거든요...
    결과는 까치발로 물구나무서듯이 넘어뛰는건 아무리
    팔 다리 그리고 엄지발꾸락 까지 쭉쭉 뻗어도
    고무줄이 안걸리는거였어요.
    키가작은 저는 그래서 주로 땅에 가깝게 하는
    놀이들을 더 잘 했지요.
    공기라든가 땅따먹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파요.

  • 33. 김혜진(띠깜)
    '05.1.8 8:30 AM

    모두 잘 주무셨지예??^^ 띠깜은예, 하도 새까매서 울 할매가 깜디같다고 깜디를 거꾸로
    디깜이라 하시다가 모두 디자를 더 힘차게 부르자 해서 최종 띠깜으로 됐다는 해운대 바닷가의
    전설이...........^^ 어릴때 여름 밤에 목간 시킬라고 광에서 불끄고 절 세워 놓으면 눈밖에 안보
    였다나 우쨌다나....... 그만큼 새까맣게 그을려 다녔다네요. 지금도 넘들보다 잘타고 까맣습니다.

    그 띠깜도 고무줄을 했는데, 샘은 뭐하고 노셨을까????
    전 어릴때 동네 골목 대장이라서 괴롭히는 남자 아덜 다 뚤패고 다녔고예, 6학년때는 여학생들이
    저한테 온다 아닙니까 누구좀 패달라고...... 그래서 그반에 가서 "야~ 너나와~~!!" 딱 이러면 벌써
    "잘못했어..." 이렇게 백기 들고 나왔습니다.^^ 한마디로 왈패 였지예.^^
    그러고 보니 지금의 이 키도 국민학교때 거의 단 컸던 키인것 같네예. 6학년때 150cm 가 넘었으니
    까예. 그러니 남자 애들이 겁을 먹었지예. 크기도 했고 또 걸리면 죽음 이니깐....^^

    이래저래 옛 생각이 많이 납니다.^^

  • 34. 정겨운 밥상
    '05.1.8 9:14 AM

    저 지금..이글보며..저도 모르게..그..노래를 흥얼,,,,무찌르자,,공산당,,일만이천봉..그리고,,그다음은,,,,누가,,그런 노래를 지었을가...그리고,,갑자기 삐라,,생각도,,주워서,,,가져가면,,공책이랑 연필로,,바꿔,ㅡㅡ주던,,어린적기억,,,왜 오늘은 무지하게,,그 골목길이 생각나내요.,,,말뚝박기하다,,,와르륵,,,무너지면서 질럿던,,함성들,,골목 더내려갔죠,,,,

  • 35. 정겨운 밥상
    '05.1.8 9:19 AM

    아!그리고,,,전 30대 후반인데..뽁기...달구나,,생각나네요,,그거 불량식품이라..숨어먹다,,천막속에서,,우리반 선생님 목소리에 놀라,,그대로 허벅지에..그때.딘 상처,,아직까지 잇답니다,,왜 옛날에는,,,그리도,,불량식품이 많았는지...과자이름보다는,,쫄쫄이..아톰,,,라면당이 생각나네요,,,,,고맙습니다,,덕분에,,오늘 옛추억에...마음따뜻해집니다,,,지금은 먼 이국땅에서,,그때가,,,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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