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믹스로 만든 초코쿠키.
사다놓고 얼른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버터가 없더라구요. 저울도 없고.
식용유를 쓸까하다가.. 결국 한 봉지는 실패로 갖다 버림..
82쿡에 들어와 검색해보니까 캔낫빌리브 넣으면 더 맛나다고 해서 넣고 만들었는데요..
진짜 맛나요~~~~ 생각보다 짠맛 하나도 안 나구요.. 너무 맛나더라구요.
태어나서 첨으로 만들어보는 쿠키다보니 만들어지나 안 만들어지나 그게 중요했었거든요.
근데 잘 만들어지는 건 물론이거니와 맛도 넘 좋았어요.
(사이즈가 좀 큽니다.. 손바닥보다 더 커요~)
캔낫빌리브 눈짐작으로 100그램 정도.. 계란 노른자 한 알..
요렇게 넣으니까 칙촉처럼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사실 쿠키믹스 첫봉지는 아무 것도 모르고 비벼대다가.. 완전 실패.
계란과 버터가 먼저 섞이고 가루를 조금씩 첨가하며 반죽을 해야하는데
디립다 가루부터 넣고 반죽을 하려니까 엉망이 되더라구요. 팔만 아프고.
가루를 반쯤 먼저 넣어 대충 비비다 나머지 가루를 넣으면 적당히 쫀득한 반죽 완성!
설명서에 있는 걸로 보면 짜주머니 이용.. 이 있던데 제가 한 반죽은 짜주머니를 이용할만큼 무르지 않았거든요.
손으로 주물주물 동그랗게 만들어 눌렀더니 저렇게 쩍쩍 갈라진 쿠키가 나왔어요.

후후.. 이건 오늘 산 호박고구마 구운 것..
제가 양면팬으로 구운 군고구마 진짜 좋아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양면팬이 오븐을 따라갈 수 없다는 사실을 오늘 확인했습니다.
맛의 차원이 정말.. 다르더군요.. ㅠ.ㅠ
잠깐 다니러 왔던 동생이 바리 바리 싸들고 날랐습니다~~~ 엄마한테로~
남편이 초코쿠키 무지 좋아하는데 맛도 못 봤네요...
낼 퇴근하면서 쿠키믹스 사와야겠어요.. 이번에는 정말 초코칩으로다~
(전자저울은 뭐가 좋은지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