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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독볶이,호떡,튀김...

| 조회수 : 2,756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12-27 10:21:03
오늘은 박싱 데이라 일찍부터 서둘러 쇼핑을 나서 볼까나...했었거든요,
근데 아침부터 눈이 펑펑~ 내리더니 지난 번 눈과 겹쳐서 이렇게나 쌓였어요.
남편은 가기 싫은 차에 잘됐다 싶은지
저 눈을 다 치워야 하는 날 좀 봐주어...하는 불쌍한 표정까지 짓구...
그냥 집에서 두문불출 하고 지냈네요.



방에서 찍은 창밖 모습이에요.
눈이 꼭 아이스크림처럼 쌓였죠?
캐나다 겨울의 쓴 맛을 못봐서인지 아직은 눈이 좋네요.^^



언제 먹어도 맛있는 떡볶이...그래서 독볶이.
어젠 카레가루랑 혼다시를 좀 넣어서 만들었어요.
후라이팬 채로 먹어야 제 맛이라며
포크들고 달려드는 떨거지들(죄송~)을 죄다 물리치고
사진 찍어야 된다구 우아하게 사각접시에 담아봤습니다.



친구가 알려주길 슈퍼에서 파는 피자도우로 호떡을 만들면 기가 막히다고해서 해봤더니
맛이나 씹는 질감이나 정말 파는 거랑 비슷했어요.
누를 게 없어서 감자 으깨는 걸로 눌러줬네요.
아~ 꿀 삐져나왔다.



냠냠~



분식 올리는 김에 새우튀김도 하나 올려요.
며칠 전에 포트럭 파티에 새우튀김을 해갔다가 손질했던 새우가 좀 남았길래
다시 튀겨봤습니다.
가운데엔 냉동콩 살짝 쪄낸 걸 모아놨구요.
튀김간장은 물,간장,설탕,물엿,레몬즙,혼다시...무즙도 있으면 좋구요.(최경숙님 레시피)
간장이 튀김의 맛을 화악~ 살려주더군요.

그럼 맛있게 해드셔요~ *^^*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보성우
    '04.12.27 11:10 AM

    감자으깨는 기구로 누르셨네요..
    아이디어 굿입니다~

  • 2. emese
    '04.12.27 11:31 AM

    얼짱님.. 그 피자도우 이름이 뭔지요???갈차주시와요!~

  • 3. 분당 아줌마
    '04.12.27 12:46 PM

    80년 대 후 반에도 저렇게 해 먹었는데.
    저는 미시간에 있었죠. 거기도 눈 무쟈게 와요.
    피자 도우나 식빵 도우로 해 먹었는데. 그 때 저는 누룰 것이 없어서 코닝 국그릇 뒷면(flat 해요)으로 눌렀었는데.
    또 생각나는 건 그 도우로 찐빵도 만들어 먹었고 팥이 남으면 필즈베리 크와상 도(동그란 통에 들어 바로 구워 먹는 것)를 사다가 팥 넣고 위에 계란물 발라서 단팥빵 해 먹었던 기억.
    아! 옛날은 언제나 그립구나...

  • 4. cinema
    '04.12.27 3:48 PM

    아~ 떡볶이 먹고싶다~^^
    호떡두 제대로구..저도 피자도우 사서 한번 한다는것이 아직도 못했어요...

    근데..여기 알래스카도 이번크리스마스엔 눈을 못봤는데..
    거긴 정말 화이트 크리스마스였겠네요..
    전 겨울의 쓴맛 다 봐도..눈 좋아라한답니다..ㅎㅎ

  • 5. 사라
    '04.12.27 3:51 PM

    접니다!!! 겨우 찾아 왔군요... 어디 계신지 궁금했는데..
    가끔 연락 좀 하시지 그러시와용~~ ^^;;

  • 6. 선화공주
    '04.12.27 4:00 PM

    눈 쌓인게 넘 이뽀요....서울에선 아직 눈구경 못하고 있답니다..^^
    따뜻한 집안에서 먹는 떡볶이와 호떡 ..음..얼마나 맛있을까...^^

  • 7. facezzang
    '04.12.27 11:55 PM

    해보성우님...아이디어가 좋다구요? ㅋㅋ 결정적으로 한번 뒤집은 호떡은 잘 눌러지는데 처음 면 누를 땐 요상합니다.하나두 굿 아이디어 아녜요.ㅠ.ㅠ 다음엔 저거에다가 호일을 함 싸서 눌러볼까 생각중.
    굿 아이디어??

    emese님.음...피자도우 이름은 잘 모르겠구요.그냥 슈퍼에 비닐 봉다리에 담겨 파는 건데...(.. )a
    1불 50 정도 하는 거 한 봉지면 호떡 스무 개 정도는 나오는 것 같아요.
    글구 얼짱...아시죠? 전에도 말했듯이 얼굴보면 짱난다...
    며칠 전엔 아침에 코 자던 중에 남편이 마음이 동했는지 슬금슬금 다가오다가
    얼굴에 걍 이불 덮어씌우더라구요.으~ 진짜 짱났나봐요.ㅎㅎ

    분당 아주머님~ 코닝 국그릇,필즈베리...접수 했습니다.^^
    단팥빵이면 팥이 문젠데...

    씨네마님~ 알래스카라고라고라...알래스카에 사시면서도 눈이 좋으시다니 소녀 같아요.
    호떡 꼭 해드세요.

    선화공주님~ 캐나다가 올해는 춥지 않은 편이래요.한국도 그런가보네요.
    따뜻한 집안에서 먹는 것도 좋지만 길거리 떡볶이에다온 고객이 공유하는 간장에 찍어먹던
    튀김과 오뎅 생각이 간절하답니다.^^

  • 8. 헤르미온느
    '04.12.29 11:33 AM

    포장마차에서 떡볶이 냄비에 다시다를 봉지째 쏟아붓는걸 본 후로는 길에서 안사먹게 되더라구요...
    갈수록 입이 고급이 되야서 큰일...
    외국에 사시는 분들이 한국음식 더 잘해드시는것 같아요...맛있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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