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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동파육

| 조회수 : 5,134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12-28 03:59:42

"동파육"..  원래는 중국식 삼겹살 수육을 말한다네요.
청주를 사용해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는 없애고.. 육질은 쫀든~ 쫄깃 해지고...
돼지고기의 특유의 맛을 최고로 살린 요리라 할수 있지요.
중국의 소동파가 즐겨 먹었다는 "동파육".
저도 한번 해봤답니다.


그럼, 한번 만들어 보자구요~




< 재료 >
      
삼겹살 700g, 청주 2컵, 다시육수(또는 생수) 7큰술
흙설탕 6큰술, 간장 7큰술, 통후추 1큰술, 생강, 통마늘, 파



< 과정사진 >



1  삼겹살을 끓는 물에 파, 통마늘, 생강을 넣고 20~30분정도 끓여줍니다.

2  삼겹살만 건져 흐르는 물에 한번 헹구어줍니다.





3  간장, 청주, 생강을 얇게 져미고 통후추에 표고와 다시마를 찬물에 우린 다시육수를 넣어 삼겹살을 조릴 장을 만듭니다.(다시육수가 없으시면 그냥 생수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통후추와 생강은 넉넉히 넣어주세요. 훨씬 맛이 좋아지지요.
얇게 져민 생강에 간생강이 섞여 들어가 소스가 지져분하게 보이네요.ㅋㅋ





4  준비된 소스에 삼겹살을 넣고 조려줍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미리 잘라 넣어 주셔도 되고요. 저처럼 조린 후에 썰어 주셔도 됩니다.

5  조림장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흙설탕을 넣어 줍니다.
설탕양은 입맛에 맞게 조절하세요~
생강과 통후추를 더 넣어 주셔도 되고요.





조려질수록 윤기가 흐르는것이 넘 먹음직스러운 빛갈이 됩니다.
먹기 좋게 썰어 그릇에 담고 냄비에 남은 소스를 고기 위에 뿌려 주심 촉촉하니 넘 맛나는 동파육이 되지요.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어시러
    '04.12.28 4:12 AM

    와~`너무 너무 맛잇게 보여요 윤기가 자르르르 흐르는 것이......
    근데 꼭 청주를 써야 하나요?? 다른 술을 쓰면 안되나요? 소주나 포도주 같은건....안될까요?
    글구 통 삼겹을 구하기 힘든데 썰어진 삼겹살로 해도 되나요??

  • 2. 가은(佳誾)
    '04.12.28 4:24 AM

    소주를 사용하심 되구요. 전 수육삼겸살로 했답니다.
    오래 조려지는거라 삼겹살이 넘 얇으면 물러지지 않을까 싶네요. ^^*

  • 3. champlain
    '04.12.28 5:51 AM

    우와,,정말 윤기나고 맛나 보이네요..^^
    제가 요거 집들이 메뉴로 찝해 놨다지요..
    근데 미리 한번 해봐야 할 것 같네요..

  • 4. 영어시러
    '04.12.28 7:08 AM

    근데 또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이거 어떻게 먹는거에요?
    저 옆에 빙 두른 청경채(맞나요?) 에 싸서 그냥 먹는 거에요?
    원 촌시럽게 이런걸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리....

  • 5. 가은(佳誾)
    '04.12.28 7:29 AM

    그냥 드셔도 되고요. 청경채에 싸서 드심 맛이 더욱 좋지요~^^

  • 6. 고구미
    '04.12.28 7:49 AM

    저 다시육수란건 찬물에 생표고랑 다시마를 넣는건가요?
    그리고 시간은 얼마정도 있어야 하는건가요?
    동파육 정말 맛있게 보이네요.

  • 7. 가은(佳誾)
    '04.12.28 8:23 AM

    저는 마른표고를 뜨거운 물에 잠깐 불렸다가 꼭지 떼어내고 찬물에 다시마랑 표고를 넣고 적어도 4시간 이상 불려주거든요. 육수 사용이 많아 그냥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에 두고선 수시로 꺼내어 쓰고 있지요.
    다시가 찬물에서 잘 우러나온다는군요. 글구 요로코롬 불려진 표고는 쓰임이 다양해요.
    표고만 꺼내서 쫑쫑 먹기 좋게 썰어.. 볶음으로 하셔도 맛나고 부드럽거든요.
    왜 그냥 쓰다보면 표고 특유의 강한 맛에 다른 음식에 넣기 힘들지만 요롷게 불려둔 표고를 사용하면 훨씬 좋더라구요.^^
    그리고, 육수를 사용안하고 그냥 생수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 8. 경연맘
    '04.12.28 8:48 AM

    당장 컴에 저장해야 되겠네요....
    근데 그냥 후춧가루써도 될런지...

  • 9. 가은(佳誾)
    '04.12.28 9:02 AM

    1:1 상담격이 된듯.ㅋㅋㅋ
    통후추를 쓰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네요~^^
    통후추를 쓰면 음식도 훨씬 깔끔하구요. 향도 은은하게 나구.. 후추가루 쓸때와는 조금 다른듯해요.
    맛도 좋아야하지만 깔끔하니 맛깔스러우면 더욱 좋겠죠? ㅎㅎ

  • 10. 코코샤넬
    '04.12.28 9:15 AM

    아~~ 동파육 넘 맛나 보여요.
    포트럭때 아라레님 동파육 이후론 첨이지 않나 싶네요. 한개만 먹어봤으면!~~~

  • 11. cinema
    '04.12.28 9:19 AM

    어쩜 윤기하며...넘 맛나보여요..
    저 돼지고기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가은님은 정말~못하시는것이 없어요..ㅎㅎ

  • 12. sengcream
    '04.12.28 9:39 AM

    남들다 성공한 동파육 전 일요일 만들다 반쪽이가 누린내나서 근처도 안오더라구요. 뭐가 잘못된건지 소주를 넣은게 잘못인지, 고기중 누린내가 많이 나는 걸 고른건지 아님 잘못삶은 건지 모르겠어요.

  • 13. 대전아줌마
    '04.12.28 10:18 AM

    생강을 조금 많이 넣으면 생강냄새 때문에 누린내가 덜 나던걸요.

  • 14. sarah
    '04.12.28 10:31 AM

    나두 먹고 파...힝~
    해 먹을건 넘 많구...누가 좀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ㅋㅋㅋ

  • 15. 사비에나
    '04.12.28 10:59 AM

    저는 고기 비계를 잘 못먹거든요
    물컹하니 딱 씹힐때부터 억~ 스러운것이...
    그래서 삼겹살도 바싹 구워서 먹는데요
    동파육은 비계 못먹는 사람도 먹을만 한지 그게 젤 궁금하네요
    정말 맛있어는 보이는데 만들어놓고 먹지 못한다면 글자 그대로 그림의 떡이라서요

  • 16. 겨란
    '04.12.28 11:24 AM

    네 제대로 만든 것은 비계가 맛있어요
    저도 비계 씹다가 토하는 사람입니다.

  • 17. 안개꽃
    '04.12.28 1:46 PM

    청경채는 소금물에 데쳐주면 되나요?

  • 18. 마음만요리사
    '04.12.28 2:54 PM

    와~~~ 제가 1월1일날 시댁식구들이 오셔서 요놈할라구 찜해놓구 있었는데...
    윤기가 좔좔~~ 보기만해도 너무 맛있어보여요!!!
    근데 어이없는 질문하나 드려도될까요?
    통후추랑 생강이요 다시백에 넣어서 조려두 맛에는 차이가 없을까요?
    저두 다시백이벤트할때 받아놓은게 있거든요...

  • 19. cook엔조이♬
    '04.12.28 10:03 PM

    어머, 너무너무 맛잇겠어요.
    그냥 수육으로 먹는거 보다 훨씬 맛나보여요.....^^
    장조림 하구는 또 다른 맛이겠죠..?

  • 20. 가은(佳誾)
    '04.12.28 10:25 PM

    sengcream님.. 음.. 전 비린내가 전혀 안나더라구요. 제가 워낙 육류를 좋아하는탓에 못느꼈을까요??
    생강과 마늘 그리고 파를 넣고 일단 삶다보면 돼지고기 냄새가 많이 제거가 되구요.
    또, 조림을 하는과정에서 들어간 생강과 통후추로 냄새는 전혀 안난답니다.
    님께서 사오신 고기 자체에 누린내가 더 심할순 있겠지만.. 대전아줌마님 말씀처럼 생강을 더 넣으시면 누린내가 없어질거에요. 좋은 고기는 누린내도 적다는 ... ㅋㅋ

    사비에나님.. 비계를 못드신다면 돼지고기 목살같은 비계가 적은 부위는 어떠실까요?
    요거이 좀 단맛이 나거든요. 겨란님 말씀처럼 제대로 만든면이야 비계가 맛있겠지만요... 뭐,, 저야 가리는거 없이 잘 먹고 다 맛나라해서. ㅋㅋ

    안개꽃님.. 이름이 넘 이쁘시다. ^^
    청경채는요..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주심 되요. 넘 간단하죠? 동파육을 얹어 하나씩 싸드셔도 맛나요~

    마음만요리사님... 지가 "다시백"이 뭔지 정확히 감이 안오거든요?
    혹시 그속에 생강, 통후추등을 넣어서 같이 조리신단 말씀인가요? 그런 용도 맞죠??
    만약 그렇다면 상관은 없을듯하네요. 어차피 조리면서 통후추나 생강의 맛이 우러나오게 하는 목적이 같으니까요. 통후추, 생강이 넉넉히 들어가야 향도 좋고 맛도 좋고 냄새도 안난답니다.
    맛나게 해드세요~~^^*

    cook엔조이♬ 님의 닉네임을 보니.. 절로 콧노래가 불러지네요~ 항상 즐겁게 사시나봐요~ 비결 부탁혀요? ㅎㅎ
    장조림과는 맛이 많이 달라요~ , 저두 예전에 수육으로만 먹었었는데 동파육을 해보니.. 새롭더라구요.
    하나의 재료로 여러가지 음식을 해먹는 재미가 있지요~호호^^

  • 21. 오키
    '04.12.30 10:38 AM

    동파육...하려고 삼겹살 사다놨는데
    아직도 냉동실에서 잠만자고 있어요..^^*~~~
    가은님 동파육이 2004년을 마감하는 송년디너로 '당첨'됬습니다~~
    물엿을 넣지 않아도 윤기가 자르르하네요..
    생강은 가루를 넣어도 될까요?..
    아...가은님처럼 잘 할수 있을지..걱정이 앞서네요..^^

  • 22. 가은(佳誾)
    '04.12.30 11:44 PM

    오키님.. 맛나게 해드셨음 좋겠어요.^^
    흙설탕을 쓰다보니 빛갈도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는거 같구요. 윤기도 흐르네요.ㅋㅋ
    가루생강은 써본적이 없어서.. 딱히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어떤 요리든지.. 마늘이나 생강등.. 푸레쉬한것을 요리에 맞춰 쓰시는것이(갈거나..등등..) 맛은 좋은거 같아요~ 생강가루 써본적이 없어서.. 시원한 답글이 못되어 죄송^^

    멋지게 2004년 마감하시고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를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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