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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환갑생신상 메뉴좀 알려주세요... ㅠㅠ 도움부탁 드립니다.

| 조회수 : 2,915 | 추천수 : 45
작성일 : 2004-12-04 03:13:08
도움좀 주십시요.
저 정말 울트라 슈퍼 왕짱 초보 아줌마거든요.
전 정말 시집와서 밥이란걸 첨 해 봤습니다. 결혼한지 일년반 정도 되가는데 정말 입맛까다로우신 아버님 만나서 스트레스 무쟈게 받고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친정엄마가 뭘 가리켰나 하시겠지만, 저희집이 식당하거든요.
암튼 뭐 이유를 설명하자면 넘 길구요...
올해 아버님 생신이 환갑이신데, 걍 대충할수도 없고...
친정엄마는 그냥 좋아하시는 음식 차려서 저녁에 식구들끼리(저, 울 신랑, 시아버님) 밥 먹으라고 하시는데 그거 너무 간단한거 아닌지요.... (물론 밥만 차리는건 아니고 따로 여행 보내드릴꺼구요..)
집이 코딱지만해서 누굴불러서 잔치할 분위기도 못되고, 까다로운 아버님 입맛에 맞는 메뉴 결정하기도 넘 곤란하고... 참고로 저 사는곳은 미국 촌동네라서 한국마켓도 세군데, 한국식당은 두군데, 노래방 하나 글케 있는.... 쑥갓마저 귀한 동네랍니다. 아버님 아욱국을 글케 좋아하신다는데 저 시집와서 여태껏 한번 끓여봤습니다. 아욱이 마켓에 딱 한번 나왔었거든요.
"아버님 오늘 저녁에 뭐 드시고 싶으세요?" 하면 "응~ 된장찌게" 하십니다.
근데 사실은, 정말 미식가셔서, 좋아하시는 음식은 따로 있죠. 그냥 며느리한테 그런말씀 하시는게 부담스러우신가 봅니다. 그래서 여쭤보기도 그렇고...
한식밖에 안드시고요, 그중에도 국수나 떡, 밀가루 음식은 전혀 안드십니다. 나물종류 좋아하시는데 그귀한 나물이 여기서 흔치가 않아서 할 수 있는것들이 참 한정되어 있습니다. 고기종류보단 생선을 좋아하시구요.... 아 닭고기도 안드셔요. 드시면 맨날 체하셔서 이젠 안드신답니다.
하.. 여러분 정말 저 무지 고민되고 답답하거든요. 참고로 생신은 열흘남았고요...
꼭!!! 많은 도움 부탁 드려욤.... ㅠㅠ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화공주
    '04.12.4 12:12 PM

    아!~~어렵군요..^^
    해외에서 사시는분들이 도움을 주셔야할것 같아요..^^....잘 치루셨으면 좋겠는데...^.^*

  • 2. blue violet
    '04.12.4 12:39 PM

    아버님 식성이 까다로우셔서 상차리기 힘드시겠어요.
    단호박죽,구절판,연어샐러드,중국식 생선찜
    <우럭종류의 큰 생선을 소금간해서 찌신 다음 소스(간장5T 물2T 청주1T 설탕 후추약간)를 끓여 끼얹으시고 파 채썰어 올린다음 식용유 반컵을 먹기 직전에 끼얹어 주시면 되요.>
    갈비찜이나 LA갈비구이 .해물잡채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떨까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면 정말 힘드니까 본인이 할 수 있는 음식 중심으로 메뉴를 짜보세요.
    생신날 다른식 구들도 다같이 맛있게 먹고 즐거워야 아버님도 기쁘실거예요.

  • 3. 차니
    '04.12.4 1:38 PM

    나물 종류 구하기어려운 해외에서는 말린 나물 종류를 인터넷이나 지인에게 부탁해서
    일년치 종류별로 한번해 구입해놓고 드세요.
    어른 들이 묵은 나물 다 좋아하세요.

  • 4. vivajeje
    '04.12.4 11:39 PM

    차니님 아이디어에 한표!!

  • 5. always
    '04.12.5 10:57 AM

    해물잡탕은 어떨까요?
    한국마켓에서 영콘,초고버섯,청경채사다가 해물이랑 볶고 굴소스로 간하고 물녹말좀 풀구요.
    자세한 방법은 인터넷에 검색해 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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