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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나를 위한 작은 배려 -----

| 조회수 : 3,026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11-16 10:37:21


오랫동안 82를 드나들어도
혜경선생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예쁜그릇을 봐도
그저 예쁘네~~ 잘 차리고 세팅도 잘 하시네~~~
이 정도였어요.

쯔비벨의 광풍에도
친구따라 스프볼만 달랑 두 세트 구입했구요.
훈이아빠가 저거 살때 "그건 무엇에 쓰려고?"
사고 쓰지 않으니 "언제 저기다 뭐 먹냐?" ㅎㅎㅎ

사실 원래 성격이 집안에 뭐 있는걸 싫어하다보니
그 흔한 김치냉장고도 없이 사네요. ^^

퇴근 후 배고픔을 못참아 그저께 끓인 감자스프를
허겁지겁 먹으려다가 갑자기 스프그릇이 생각났네요.

잘 담아서 식탁에 앉아 먹었습니다.
대부분 씽크대에서 혼자 우적우적 밥 먹곤 하는데...

아~~~~
이런거더군요.
그릇이란.....
나를 위한.....
훈이민이 (yhchoikier)

대전에 사는 직장맘입니다. 별로 잘하는건 없고 일곱살, 다섯살의 아이의 엄마. 정말정말 평범한 주부입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oylife
    '04.11.16 11:08 AM

    아, 너무 맛있겠네요..
    저도 혼자 먹을땐 씽크대에서 서서 후다닥 먹고 마는데...
    이렇게 한번씩 자신을 위해 이쁜 그릇에 멋지게 세팅하여 먹어야 겠네요.
    저도 한그릇 주세요...

  • 2. 아영
    '04.11.16 11:09 AM

    아...혼자 씽크대에서...ㅠㅠ
    증말 가슴에....와닿는..흑.
    혼자서 차려놓고 먹기 힘들던데
    예쁜 그릇에 예쁘게 하고 드신거 보니 참 좋네요~~^^

  • 3. 세바뤼
    '04.11.16 11:23 AM

    정말 혼자 있어도 예쁘게 차려놓고 먹으면 내가 뭔가 대단한 존재처럼 느껴진다지요..
    대한민국 주부여러분.. 나 자신도 위하자고요^^

  • 4. champlain
    '04.11.16 11:48 AM

    그릇도 이쁘고..
    자신을 위해 배려하는 훈이민이님의 맘도 이쁘고...^ ^

  • 5. 치즈
    '04.11.16 12:17 PM

    다섯번에 한번 만이라도... ^^* 배려하고 살면 좋을 건데 말이죠...
    그게 잘 안된단 말이에요.

  • 6. 폴라
    '04.11.16 1:38 PM

    저는 거의 개밥 수준이라지요.ㅋㅋ(코렐 면기에다 있는 것을 몽땅 때려 넣고 푹~푹~)
    쯔비벨엔 매력이 있다는...뭐라 꼬옥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정말 정말 예쁩니다.

  • 7. 훈이민이
    '04.11.16 1:50 PM

    joykife님... 식기전에 어여 한그릇 드세요.
    아영님.. 저도 첨이예요. 한번 해보세요. ^^
    세바뤼님... 백번 맞는 말씀이시네요. 헤헤
    Champlain님... 잘 지내시죠? 카나다는 많이 춥다면서요?
    치즈님... 여기서 진짜 오래만이군요. ㅎㅎㅎ 방가방가
    폴라님... 요즘은 어째 그릇구경 안 시켜주세요? ^^

  • 8. june
    '04.11.16 3:39 PM

    한동안 스프만 먹었는데... 그냥 머그에 담아 마시듯... 먹었어요. 스프 볼 보니까 하나쯤 준비해서 가끔 써보는 것도 좋겠어요.

  • 9. 홍차새댁
    '04.11.16 7:39 PM

    ㅋㅋㅋ 그릇이란 나를 위한...너무 좋은말이에요~
    신랑늦게 오는날, 혼자서 한 우아떨면서 디너세트 다 꺼내넣고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

  • 10. 바랑
    '04.11.16 8:08 PM

    정말 예쁘네요. 폴라님 저도 개밥수준...-________-;

  • 11. 돼지용
    '04.11.16 8:36 PM

    정말 잘하셨네요.

  • 12. 김혜경
    '04.11.16 10:22 PM

    저 요새 커피나 밀크티..이쁜데에다만 담아서 마셔요...그럼 훨씬 기분이 좋아져요..
    잘하셨어요...

  • 13. 작은정원
    '04.11.17 2:38 PM

    동!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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