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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엔 장 봐온 걸로 대현이랑 신랑 수제비를 끓여줬다..
선영이도 신랑좋아해서 자주 해 먹는다길래..갑자기 먹고 파서..
담백한 국물맛이 요즘 같이 추울때 아이들한테도 좋은 한끼같다..

1.수제비 반죽..
밀가루 1공기..당근즙 2/3공기..식용유 1수저..소금 조금..
반죽하고 당근즙을 넣으면 물이 잘 안든다...녹즙기에 당근을 짜서
즙을 받아..거기에 소금 간을 해서 간을 맞춰 바로 밀가루에
붓고 반죽해야 편하다
반죽을 하면 첨엔 부드럽지 않다가 몇번 손바닥으로 치면서
왔다갔다 하면..아주부드러워진다..반죽이 다 되면 비닐에 담아
냉장고에 몇시간 두면 더 부드럽고..그냥 해도 먹을만하다^^
2.국물내기
1.모시조개는 소금물에 담가 반드시 해감한다.. 첨 살땐 마트에서
파는 봉지에 든건 해감이 된줄 알고 그냥 했다가 버석거려 먹지도
못하고 전부 버렸던 기억이..--
2.냄비에 물을 붓고 마른새우랑 황태포.를 넣고 끓이다가 중간에
모시조개를 넣고 끓인다..
다른 냄비에 체를 받쳐 분순물을 제거하고 깨끗한 국물만
받아 다시 끓인다..조개에서 생각보다 불순물 많이 나와서..
3.감자를 깍아 넙적하게 썰어 넣고..마늘1수저를 넣고 끓인다
간은 국간장 1수저(또는 한수저반)와 나머지는 소금으로 한다..
취향껏 후추도..
4.감자가 어느정도 익었으면 수제비 반죽을 최대한 얇게 펴서
넣는다..파를쫑쫑 썰어 넣고..마지막에 호박도 채썰어 넣는다
5.다 끓었으면 간을 한번 더맞추고 그릇에 담아 김을 뿌려 먹인다
냉동실에서 잠자던 새우도 2마리 따로 삶아 올려줬다..사진엔 한마리만^^
당근즙을 쓰면 색이 노란색이 된다..그냥 먹는거 보담은 눈이 즐겁다..먹을때 은은하게 당근향이 난다..
반죽은 그냥 밀가루보다 감자갈아 넣은 감자반죽이 확실히
쫀득한거 같다..
아빠껀 여기다 청양고추 쫑쫑 썰어 좀 더 칼칼하게 만들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