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멸치볶음
아주 도삽니다. 우짜면 더 잘 맥일수 있는지 자다가도 꿈을 꿀 정도니까예~~
그래서 두달째 멸치볶음을 한 4번 해줬는데, 드디어 오늘 최종 완결편 나왔는데
함 들어보시고 괜찮으면 해 보시이소~~ 그것도 팽소에 잘 안 묵을라 카던 야채까지
섞어서 만들었심더.
우리 얼라들 4-6살 짜리부터 6학년까지 맛있다꼬 해서 엄마들이 우째 만드냐고
전화가 오늘 마이 오네예~~ ^^
참! 디카가 있었으면 사진으로도 올릴낀데~~~ 쩝!!
1.멸치나 뱅어 혹은 오징어포를 아주 작은것으로(아니면 가위로 자르던지) 준비한다
2.무우는 동그란 면으로 썰어(썬 면이 동그란 만두피보다 좀 작으면 더 좋구요) 팔등분
해두고(동그란면을 열십자로 4등분해서 또 그사이 한번더 썰면 8등분 되는거 아시죠?),
당근, 피망도 멸치 크기만큼 채 썰어둔다.
3.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파를 넣고 볶다가 멸치를 넣고 잘 볶는다.
4.어느정도 볶다가 설탕을 좀 넣고(단거 좋아하시는 정도에 따라서 조정!) 더 볶는다.
5.또 어느정도 볶다가 썰어둔 야채를 올리고 그위에 간장조금(색만 낼거니깐 알아서 조정!)
설탕 조금 또 참기름 조금을 붓고 또 볶는다.
6.야채에 간장과 멸치맛이 알맞게 잘 베었다 싶으면 불을끄고 깨소금을 뿌려 버무린다.
이정도면 다른분들 레시피에 반이나 따라갈까 모리겠는데요, 그래도 색이 넘 이쁘고 맛도
달콤하면서 야채에서 나온 수분에 의해 너무 딱딱하지도 않아 조코예, 첫째는 아들부터
어른들까지 다 잘먹는다는거 아닙니까.
우리학교 젤루 꼬맹이들이 그걸로 밥 비벼 묵었다는거 아님니까. 흐뭇~~^^
참고로 지는예, 야채 넣을때 무우는 꼭 안뺍니다. 그기 들어가면서 맛이 한층더 좋아지기도
하고 모양도 다른 야채에 비해(감자등)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고 잘 살아있고 또 누구던 거부
감 없이 무우는 다 잘먹잖아예.
그라면, 사진은 다음에 디카 생기면 올기로 하고예, 그만 드갈랍니다.
감싸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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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andy
'04.10.28 4:48 PM레서피 고마워요!~^^
2. yuni
'04.10.28 4:52 PM레서피도 고맙고요 갱상도 사투리가 억쑤로 정겹습니데이~~.
3. 안개꽃
'04.10.28 5:00 PM자주자주 올려 주세요~
4. 김혜진
'04.10.28 5:07 PM참! 참고로 저렇게 만들면 간장이 조금들어가도 색도 이쁘고(평소엔
멸치에 이미 밴 짠맛에 간장은 널 생각은 엄두도 못냈는데 수분이 많은
야채 특히 무우 덕분에 색이 넘 허옇지 않고 좋아염~~), 지름이 아니
기름이 쫙~ 흐르는것이 또 피망 색이 안 이쁩니까?
원래 아들은 색으로 한번 꼬시가 믹이고 그담엔 맛으로 굳히기 안 해야
합니까. 우선은 아들 반찬에 색이 아주 이쁘거나 아니면 지들이 좋아하는
햄등으로 꼬시야 합니다.
제가 다시마채를 볶아 믹이는데 햄을 같이 채썰어 볶아 준다는거 아님니까.
평소에 미끌거린다꼬 치다도 안본다 하더라꼬예.
그란데, 햄이나 곂에 있는 빨간 핑망에 손이가면서 다시마채를 입으로 가져가면
"어라~~ 맛이 괜찮은걸??" 하면서 결국엔 잘 묵심니다.
그라면 게임 끝 아님니까. 참고로 하시이소~~!!5. 은산
'04.10.28 5:45 PM멸치와 무우의 비율은 어느정도가 좋은가요?
맛있는 멸치볶음 꼭 해보고 싶엇는데,
오늘 저녁에 바로 해봐야겟어요.6. 김혜진
'04.10.28 6:03 PM무우가 너무 많으면 무조림에 멸치가 들어간 것 같이 되니깐, 그냥 무우는 수분 조절과
간장등 짠맛을 스며들게 하는 용도로 또 다른 야채는 색을 내기위해 넣는다 생각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덕분에 아채도 곁들여 드신다 생각 하시구요.
한 5/1 혹은 4/1 정도까지는 괜찮을것 같네요 ^^7. 어중간한와이푸
'04.10.28 6:22 PM사투리땜에 하루종일 웃습니다...^o^
통역필요하신 회원분들, 쪽지주세요. 제가 해드릴수 있거든요!!!
읽기만해도 너무너무 근사한 밑반찬 될것 같네요.
혜진님! 그라믄 계속 욕보이소!8. 김혜진
'04.10.28 6:32 PM욕보 라니요???...... 우데예~~ 당연한 가지예~~^^
함 웃고 넘아 가자꼬,
예전에 지가 서울에서 잠깐 국민핵교를 댕깄는데, 그때 친정 엄마가
갓 부임한 처녀 여선생님의 가정방문 후 돌아가시는 발걸음에다 대고 이런
인사를 안 했겠심니꺼.
"샘~~! 그라믄 욕 마이 보이소~~!!"
그때 샘 표정이(지는 몬 봤심니다만) 아주 볼만했다 카데예.
울그락 푸르락........... *^^*
본론으로, 이기 바로 중독 아니 폐인 아니겠심니까.
지 글 읽으신다고 고생하는 님들도 그렇고, 낼 급식이 갈빈데 한개
썰고 하나 클릭해 보고 또 님들 따뜻한 글 보고 헤벌레~~ 침흘리고....
이기 바로 중독 임니데이~~ 그라고 아주 난치성 임니데이!!
참고로, 레시피(감히 레시피라 카네예) 올릴때는 서울 말 쪼께이 쓸께예.
레시피까지 갱상도로 도배해뿌마..... 쫌 그렇지예??
그라면 수고 하시고예, 난주 또 보입시데이~~9. 극락조
'04.10.28 9:13 PM정말 재밌습니다..그리고 멸치에는 고추넣는거밖에 몰랐는데.아이디어가 대단해요!!!
10. 써니
'04.10.28 10:11 PMㅋㄷㅋㄷ
님 요리보다 글이 넘 잼나서요...
맛나는 반찬 또 만들수 있는 기회줘서 고맙습니데이~11. 김혜경
'04.10.28 11:34 PMㅋㅋㅋ
12. 아롱이
'04.10.29 10:30 AM따라쟁이 ~ 오늘 한번 해봐야지...아직 청소도 안하고 일케 컴앞에서 뭘하는지 원~~
이 병을 우째야 될란지...ㅋㅋ13. 선화공주
'04.10.29 11:25 AM하하하...^^
김혜진님이 아이들 어떻게 하면 영양가 있는걸 고루 잘 먹일까??
정말..사랑하는 마음으로 고민하고 아이들이 잘먹으면 흐뭇해하시는
모습 눈안에 보이는듯하네요
아들은 이런 혜진님의 마음을 알까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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