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moon이 어제 건진 물건..( 잡채 어묵)
싶은 것 있지요? 잡채가 듬뿍 들어있는
부산의 명물 유부 전골이요. 쓰읍..
재료 사러 마트에 갔더니 "잡채어묵"이라는
것이 있더군요.
유부 전골 하려면 당면에 갖은 양념해서
유부 속에 넣어야하고 오뎅도 필요한데.....
맛이 좀 걱정이 되긴 했지만 두 가지가 한꺼번에
해결된다는 느낌이 더 강해 잠시 망설이다 집어들었어요.
집에 와서 잘라보니 사진처럼 오뎅 속에 당면이
들어있더군요. 조금 뜯어 맛을 그런 대로 괜찮은
것 같아 moon식 부산 유부전골 찌개 만들었습니다.
1. 멸치, 다시마, 무, 청량 고추 넣고 칼칼한 멸치 다시를 낸다.
2. 유부, 잡채어묵 끓는 물에 데쳐내서 기름기를 뺀다.
=> 꼭 기름기를 빼세요. 그래야 느끼하지 않은 전골이 되요.
3. 유부의 윗부분을 잘라 주머니를 만든 후 잡채 어묵 반 잘라
집어 넣고 이쑤시개로 홈질한다.
=> 음.. 더 예쁘게 하고 싶으신 분들은 미나리나 실파 데쳐서
유부 주머니를 묶으세요.
4. 칼칼한 멸치 다시에 고춧가루 2, 참치액( 없으면 간장) 2
넣고 끓이다가 유부 주머니, 유부 채 썬 것 넣고 끓인다.
=> 더 푸짐하게 만들고 싶으면 배추, 버섯 등의 야채를 넣으세요.
5. 청주, 후추 넣어서 개운한 맛 낸 후, 고추, 파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간 한다.
일단 멸치다시만 내면 간단하게 끓일 수 있어 좋고
맛도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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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하맘
'04.10.21 11:56 AMmoon님 저도 부산이 고향인지라...그 유부전골 배달시켜서 먹거든요...인터넷주문...
님같은 실력이 있음 저도 맛을 그리며 해먹을텐데요...
레시피 감사하구요...꼭 해먹어볼께요...이것도 역시 매운 버전으로^*^2. moon
'04.10.21 12:01 PM실시간 댓글!!
박하맘님 부산에 사시는 구나... 부산 놀러 가면 유부전골 얻어 먹을 수 있으려나~~ ㅋㅋ
원조하고는 비교 할 수 없겠지만 그냥 아쉬운데로 제 마음대로 해서 먹어요.3. 햇님마미
'04.10.21 12:05 PM저도 부산인데요.. 저번 봄방학때 가서 국제시장한바퀴돌아서 햇님이 물건좀 사고 한 사발먹고 왔지요.......
친정엄마도 아시더라구요.. 유부이야기했더니만...
moon님이 이야기하시니 더 새록새록하네요..4. 쭈니맘
'04.10.21 12:11 PM유부전골 너모 먹고파요~~~
점심먹기 전인데..이 사진을 보니 유부전골을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어쩌죵..??
대구로 내려갈 수 도 없고..ㅎㅎㅎㅎ
박하맘님 인터넷 주문은 어디서 해요..??5. 봉처~
'04.10.21 12:34 PM앗!! moon님이다... ㅋㅋ
안그래도 부산 유부전골 맛있다고 소문났다던데...
저두 한번 해볼까요?
요즘 같이 쌀쌀한 저녁에... 먹으면 정말... 넘 맛있겠어요..6. 박하맘
'04.10.21 12:46 PM박하맘은 일산 살구요.....너무예쁜 moon님은 그릇번개때 잠깐 뵈었지요....
부산 깡통시장 유부는 www.yubu.co.kr 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아이스박스에 넣어져서 깔끔하게 배달되어오던데요...
울 남편 집에 이거 떨어지면 생활비 어디다 다 썼냐구 닥달(?)합니다....7. moon
'04.10.21 1:07 PM박하맘님, 고향이 부산이라는 쓰신것을 읽으면서 왜 부산에 사시는 구나 라고
입력이 되었는지.... 그릇번개 때 뵈었군요.
메모리 용량 부족의 moon을 이해해 주세요..ㅜ.ㅜ
햇님마미님... 국제시장 저도 가 보았는데 볼거리가 많더군요. 날 잡아서
다시 한번 꼭 가 보리라 다짐했는데 ...아직까지 다짐만 하고 있네요. ㅡ.ㅡ
쭈니맘님... 해 드셔보시라고 레시피 올렸구만... 대구 오세요. 한 냄비 끓여드릴께요.^ ^
봉처님..그날 잘 돌아가셨어요? 한번 해 보세요. 쉬워요.^ ^ 임신 했을때는 먹고 싶은 것이
참 많던데...맛있는 것 신랑분한테 많이 사 달라고 하세요.8. 봉처~
'04.10.21 1:36 PM^ ^ ☜ 이 이모티콘이 정말 moon님 웃는 모습이랑 닮았어요... ㅋㅋ
전 그날 잘 갔죠... 선생님도 만나고... ㅎㅎ
싸이 함 놀러갈께요~~9. 아라레
'04.10.21 4:08 PM아... 추억의 집들이 음식..ㅠㅠ
그 때 이런 제품이 있었더라면 몇시간씩 낑낑 거리진 않았을 텐데요.
다음에 마트가면 함 살펴봐야 겠어요.10. 포항댁
'04.10.21 5:04 PM저도 당면어묵 먹어봤는데, 이렇게 해 먹을 생각은 못했네요.
moon님께 한수 배웠습니다.11. 준영맘
'04.10.21 6:00 PM유부에 모찌?즉,찹쌀떡을 넣어서 같이 끓여 드세요.
정말 맛나답니다.
푸드채널에서 배웠어요.12. 랑이
'04.10.21 6:34 PM저두 고향이 부산이라...국제시장 가면 환공어묵서 어묵 한봉다리 사고 꼭 들러 먹는것이 유부오뎅 한그릇...이렇게 친구랑 돌아다니다 집에 오면 울엄니께서 처자가 꼭 아줌마 같이 까만봉다리 들고 다닌다고 흉보시지요...얼렁얼렁 시집가라고...ㅋㅋㅋ 요즘같이 스산한 날씨에 딱이네요...근데 울동네도 잡채어묵 있을라나...아님 인터넷 주문이라도 해야겠어용...^^
13. 미스테리
'04.10.21 9:59 PM갑자기 잡채를 빨리 먼저 해먹고 남겨서 잡채어묵을 해 먹어 봐야겠다는...^^;;;
멸치다시에 넘 맛있겠어요...갑자기 시장기가 느껴지다니....ㅠ.ㅜ14. moon
'04.10.21 10:31 PM봉처님.. 이모티콘 닮았다는 것 칭찬이지요?? ^ ^
아라레님.. 집들이 음식으로 유부 전골을 하셨군요. 오! 그것 괜찮겠다. 덜어 먹기도 좋고.
저도 다음번 손님 치를 때 국물 메뉴는 유부 전골로 낙찰!!
포항댁님.. 그날 잘 돌아가셨어요? 같이 수다를 많이 못 떨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그리고, 정말 전어 얻어 먹으려 가도 되요?? ㅎㅎ
준영맘님.. 전 가래떡은 넣고 끓여 먹는데 찹쌀떡은 생각 못 했네요.
한번 해 봐야 겠어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해요.
미스테리님.. 잡채 넣어서 만든 유부 주머니가 번거롭기는 해도 더 맛있겠지요?
갑자기 잡채가 먹고 싶다. 한접시 얻어 먹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15. moon
'04.10.21 10:36 PM랑이님도 고향이 부산이시구나. 부산 사는 친구가 부산에서 아주 유명한 음식을
사 준다고 데리고 간 곳이 바로 이 유부전골이랑 꼼장어 구이집이였어요.
꼼장어 구이집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영업을 하지 않는 바람에 먹어 보지 못 했고
이 유부 전골만 먹어 보았어요.
랑이님, 박하맘님 부산의 유명한 꼼장어 구이집 아세요??16. beawoman
'04.10.21 10:45 PMmoon님 음식보고 퇴근하면서 잡채어묵을 찾았는데 없었어요.....
신랑이 말을 안들어서 핑계김에 지금 다시 나가보려구요17. moon
'04.10.21 11:00 PMbeawoman님,, 신랑분이 말을 안들어??? 82cook에서 소문난 애처가이신분인데..
여기에는 잡채어묵 많이 팔아요...놀러 오세용~~ ㅋㅋㅋ18. candy
'04.10.22 12:47 PM추운 가을 저녁...딱 맞는 음식이네요!~
19. 랑이
'04.10.22 12:58 PM꼼장어 구이집이요? 송정에서 기장가는 길에 짚불꼼장어집이 유명하다고 듣긴 들었는데...안가봤거든요...유명한 꼼장어 구이집이 어딜까?? 담에 친구한테 한번 물어 볼께요...전 부산촌사람이라...ㅋㅋㅋ
20. 꾸득꾸득
'04.10.22 3:35 PM저두 어제 잡채어묵샀는데,,우와,,찌찌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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