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남해산 생굴이 도착했습니다. 백합조개도 함께 주문해서..어제는 완전히 해산물 파티였습니다.
백합조개는 호일에 싸서 구워먹고...거기서 나오는 국물은 따로 모아서 햅쌀밥을 말아 먹었더니.. 정말 맛이 있었답니다.
생굴...자연산이라 씻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어제 실컷먹고..한번씩 굴밥할 분량으로 냉동해 두었습니다..굴을 냉동해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한번에 다 먹을수가 없어서..냉동해봤습니다.
2년전인가 파리에 갔다가 해산물을 주로하는 레스토랑엘 초대 받아서 갔는데..생굴이 나왔습니다. 프랑스인들이 생굴을 어떻게 먹는지 궁금해서..기다려 보니까 red wine vinegar베이스로 소스를 만들었는데..아주 신선한 맛이었습니다.
대충 때려맞힌 맛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샷롯 다진것(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들어서 양파를 아주 잘게 다집니다) 2큰술
가는 소금 약간
설탕 아주 약간
red wine vinegar 5큰술
레몬즙 1큰술
꽤 시지만..양파가 들어가서 신맛은 많이 중화되고..이렇게 해서 생굴을 찍어서 먹으면 굴의 자연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vinegar와 레몬즙이 들어가서 소독이 되는 역할도 하구요.
회도 초고추장 너무 많이 찍어먹으면 초고추장 먹으려고 굴 먹는건지 굴 먹으려고 초고추장 찍는건지 분간이 안가거든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파리에서 생굴을 먹었던 기억을 되살려
미쉘 |
조회수 : 2,340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10-21 11: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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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글로리아
'04.10.21 1:14 PM흠흠.
저는 매번 초고추장만 찍어먹었는데
변화를 시도해봐야 겠어요.2. 로로빈
'04.10.21 1:36 PM네이키드 쉐프에서 제이미 올리버가 이 비슷한 것을 해서 석화에 뿌린 후
배에서 먹고 강물에 껍질을 버리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3. 미쉘
'04.10.21 1:43 PM네이키드 쉐프 책 곧 한국에서 나옵니다. 판권을 어느 출판사에선가 샀습니다. 제이미 책 3권 다 판권 구입했다고 하니까 곧 한국에서도 제이미 올리버 원서의 한국어판이 나오겠지요~
4. tazo
'04.10.21 1:56 PM보드카를 넣어도 맛있어염!^_^;;
5. 빨강머리앤
'04.10.21 3:34 PM전 제이미 책 두권이나 샀는데..(순전히 그림만 보자고..)
한국어판 나오면 또 사야하나..--;
굴..저렇게 먹으면 맛나겠군요.
맛이 그려지는 순간입니다..^^;6. 김혜경
'04.10.21 7:23 PM저도 파리에서 먹은 굴 생각나네요...은쟁반에 얼음 가득 담고, 그위에 굴 등을 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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