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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떡볶기와 와인

| 조회수 : 2,907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10-21 00:51:56
당분간 열심히 출석하자는 의미에 열심히 글을 올려보려 했더니
받쳐줄만한 이야기 꺼리도 없고...해서
2주전 해먹었던 떡볶기 사진이랍니다.

이날 낮에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이웃님이 오셨는데
뭘 마땅히 할것도 없어서
떡볶기를 해먹고 수다도 떨고...했다지요.
남은 재료로 저녁에 만들어 줬답니다.
전날 사다둔 와인 맛이 넘 궁금하여 한병 따고....(요즘 러버는 와인에 함 빠져보기로 한지라..^^)
떡볶기에 왠 와인가 싶기도 하지만
와인이 약간 톡 쏘는게 탄산음료 같아서
제법 어울리더라구요~

원랜 러버표 떡볶기는
고추장, 고추가루, 청양고추, 대파, 양파, 마늘, 맛술, 물엿, 간장등을 넣고 싹~ 갈아  체에걸러서
좀 숙성을 시켜서 하면 땟갈이 이쁜데
이날은 넘 번거롭기도하고 갑자기 한거라
그냥 고추장 퍽~ 넣고 했더니
확실히 땟갈이 별루에여!

떡은 끓는물에 살짝 익혀 건져내고(조랭이떡 넣어줘도 골라먹는 재미가 솔솔)
오뎅도 살짝 데쳐내고
그럼 확실히 양념이 잘 베어드는거 같더라구요.
또 오뎅의 경우엔 겉에 기름이 한번 씻겨진지라 더 좋구요.

이날은 약식으로 대충 해먹은 떡볶기이긴 하지만
오랫만에 집에서 해먹은 떡볶기...맛있게 먹었답니다..^^

******

정확한 분량이라...큭~ 대중없이 손에 집히는대로 하는 사람인지라...
굳히 설명하자면...
고추장(1스푼반기준), 고추가루(2스푼), 청양고추(4~5개 매운걸 좋아하심 더 많이, 아니시면 적게)
대파(흰부분 1토막?), 양파(1개), 마늘(2쪽), 맛술(2스푼), 물엿(입맛에 맞게), 간장(1스푼)
물 조금 넣고,,,블랜더에 쫙~~~ 갈아주세요.
혹은 고추장, 고추가루는 빼고,,,양념들만 넣고 갈으셔도 되구요.
그런다음 채에 걸러서 냉장고에서 하루정도 숙성해서 쓰시면 된답니다.

이렇게 한 이유가
떡볶기를 할때,,,떡, 오뎅외에 들어가는 파, 양파, 고추등을 썰어서 그냥 넣게되면
볶음팬도 적고 다들 익는 시간이 틀리니 번거롭기도하고
결정적으로 먹을때 파, 양파, 고추들을 골라내고 먹는 사람들이 있는지라
그래서 한큐에~ 다 해결을 한거랍니다.
사실 첨 해먹을때 낚지볶음 해먹을라고 양념을 만들어둔게 있었는데 이렇게 해먹어보니
딱이지 싶더라구요~

미리 저렇게 양념만 넉넉히 만들어두면,,,자주 해먹을수도 있구요.
첨에만 좀 번거롭지 편하고 좋답니다.

떡볶기를 만드실땐...양념이 좀 되다 싶으실땐...
맛술+물을 섞어서 농도를 맞추시면 되구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들러
    '04.10.21 1:07 AM

    때깔 좋은데요..
    그런데 오른쪽 상단에 가느다란 녀석은 떡인가요, 느타리 버섯인가요?
    떡이면 어디서 파는지도 궁금하구용..저렇게 가는떡 찾고 있는데..

  • 2. 러버
    '04.10.21 1:08 AM

    에공,,,느타리버섯,,,이랍니다!! ^^;;;

  • 3. 배짱
    '04.10.21 1:41 AM

    양념을 갈아서 또 체어 걸러요?
    대단한 정성이시군요...대단 대단
    떡볶이는 그냥 대충 해 먹는건줄 알았는데...
    얼마정도 숙성을 시켜야 할까요?
    고추장과 고추가루의 비율은 어느 정도로?

  • 4. 배짱
    '04.10.21 1:43 AM

    러버님, 혹 네이버에 블러그 가지고 계신 분이신가요?

  • 5. 어중간한와이푸
    '04.10.21 9:16 AM

    럭~셔~리해보이는 떡볶이네요 ^^

  • 6. 반짝반짝
    '04.10.21 9:28 AM

    쯔비 그릇이.....참.....예뻐서 한참 쳐다보았네요~~

  • 7. 선화공주
    '04.10.21 9:28 AM

    저두 떡볶이 넘 좋아하는데.....재료를 함께 갈아서 체에 걸러서 한다는 건 첨 들어봐요??
    그럼 맛이 어떨까? 궁금..궁금....???
    레시피 자세히 알려주심 알될깡요????!!!

  • 8. 강아지똥
    '04.10.21 11:02 AM

    난 아무리 언니가 일러준대로 해봐도 내가 한 떡볶이는 영~깊은 맛이 안난다는...그래서 안타까워여...

  • 9. 감자
    '04.10.21 12:39 PM

    떡볶이 넘 넘 조아하는데..전 집에서 만들면 맛이없어요~~~
    근처에 맛나게 만드는데도 없공..
    사진이 쥑이네요~~ 근사한 정찬같아요...

    저도 러버님 블러그이웃하고 놀러가고파요 ㅋㅋㅋㅋ 블러그라도 공개해주시징~
    구경해보게요^^

  • 10. 러버
    '04.10.21 12:47 PM

    제 블러그여???
    아고~ 쑥스럽네여. 볼거리도 그리 없는데..^^;;
    http://blog.naver.com/weblover.do 에 놀러오시면 된답니다.

  • 11. 다혜엄마
    '04.10.21 3:02 PM

    와~떡볶이 정말 맛나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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