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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침에 상추.....하루종일 졸게꾼...ㅠㅠ.ㅇ○

| 조회수 : 2,330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8-06 10:53:37
엊그제 제사가 있어서 시댁에 갔는데....
시댁 텃밭에서 상추 한~봉지, 박 1개, 호박(둥근) 1개 등등.................
이것저것 싸주시는데....어케  다 먹을지......고민될 것같아서 친정에 다 갖다주고,
상추조금만 남겼두었어요.......(신랑이 조아라해서...)
그런데 울집 문제가..... 신랑한테 아침밥밖에 못 먹인다는 거예요.....직업상(컴계열) 퇴근(늦은 11시이후)이 아~주 늦거든요.....
저녁을 먹을 수만 있다면 82에 있는 요리 흉내라두 내볼텐데..맛난것두 마니 마니 해주구.........
혼자해 먹기는 싫구..... 늦은 야참이라두 먹구싶다고 하면 신나서 해줄텐데....과일 이외엔 일절 안먹는 편이라....결혼생활 2년동안 야참이라는 거 함두 못먹어봤슴니다요...

.....그래서.......
상추를 버리지 않고 먹기위해.... 아침에 등장 시켰지요...
밥상에 그냥 상추에 쌈장만 올리기엔 미안해서 햄하구 야채를 볶았지요...두반장하구 블랙페퍼소스넣구... (요즘 소스류두 안버리구 열씨미 먹을라고 여기저기에.....)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 이후는 책임못집니다.....ㅋㅋ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페라떼
    '04.8.6 11:22 AM

    상추쌈 정말 좋지요...
    햄에 싸먹으면 정말 맛있겠어요..
    저는 블랙페페소스 뜯어보지도 않았는데
    저도 함 해봐야겠어요..

  • 2. 솜사탕
    '04.8.6 12:31 PM

    아!~ 이쁘당... 푸짐한 아침식사였겠어요.. ㅎㅎㅎ 남편님이 졸지 않고 하루종일 넘 신났을것 같은데요.. ^.^

  • 3. 냉동
    '04.8.6 5:17 PM

    맞네요.
    저거 먹으면 하루종일 꾸벅 꾸벅~ ㅎㅎ

  • 4. candy
    '04.8.6 8:06 PM

    저도 상추 먹고 싶어요~
    한창 냉장고에 많을 땐 물러서 버리고...
    지금은 야채값이 너무 비싸 못먹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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