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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부추찜

| 조회수 : 3,407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7-20 10:24:59
.
몇 해 전에 화분에다 부추씨를 뿌려놨었는데
이놈이 해마다 머리칼 자라듯 쑥쑥 자라나서
된장찌개에도 박아먹고 양념장에 버무려도 먹고 있습니다.
근데 한동안 베어주질 않았더니 아주 풍성해져 있길래
어제는 가위로 쓱쓱 베어다 콩가루에 버무려 찜을 했습니다.
저희는 콩가루를 이용하는 반찬을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아주 부드러워서
노인도 아이도 잘 먹습니다.

재료 : 부추, 생콩가루, 양념장(국간장, 마늘, 다진파, 참기름, 깨소금)
만드는 법
1. 부추를 꺠끗이 다듬어서 5Cm 길이로 자릅니다.
2. 마른 볼에 넣고 생콩가루를 듬뿍 버무립니다.
3. 찜기에 면보를 깔고 부추를 찝니다.
4. 한김 오르면 부추를 꺼내서 양념장에 조물조물 버무립니다.
5. 접시에 담고 꺠소금을 살짝 뿌려줍니다.

부추 많이 드세요.

***부추는 민간요법에 쓰였는데 간과 심장에 좋고 위를 보호하며 신에 양기를 보하고 위열을 없애며 폐기를 돕고 어혈을 없애고 담을 제거한다고 하였다. 특히 몸이 냉할 때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정장작용을 하고 철분이 많아 혈액을 정상화하고 세포에 활력을 준다. 부추를 꾸준히 먹으면 위장기능이 좋아지고 피부도 고와지며 온몸의 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스테미나 증진에도 좋다. ---http://myhome.naver.com/skryu77/ryu/food_s1_1_10.htm

***부추는 몸을 덥게하는 보온효과가 있고 장을 튼튼하게 하므로 몸이 찬 사람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추는 다른 파류에 비하면 단백질, 지방, 회분, 비타민A의 함량이 월등히 높으며 비타민B1의 이용율을 높여준다. 옛부터 부추를 많이 먹으면 남성의 정력이 증진된다고 하여 '기양초'라고도 했다. ---http://www.wonye.co.kr/gardening/dictionary/chinese%20chive.htm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anz
    '04.7.20 10:27 AM

    우와..넘 정갈해 보입니다.
    생콩가루대신 콩이 많이 들어간 미숫가루를 넣고 하면 안될까요?

  • 2. 뚜띠
    '04.7.20 10:46 AM

    엄마가 키워주신 부추... 사실은 어떻게 먹나 고민햇거든요
    저렇게 콩가루 씌워 찌지 않고 그냥 대쳐서 무쳐냈더니
    신랑이 안 먹더라구요.. 난 괜찮던데
    오늘은 알려주신대로 해볼께요

  • 3. bero
    '04.7.20 11:04 AM

    부추한단 사놓고 맨날 남아서 상해 버리곤 했는데, 이렇게 해먹음 되겠네요.
    근데, 날콩가루가... 밀가루나 들깨가루는 안될까요?

  • 4. 재은맘
    '04.7.20 11:23 AM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부추찜이라...
    마침 부추 사 놓은것도 있는데...함 도전해봐야 겠네요..
    근데..날콩가루가 없는데...뭐 대체할만한게 없을까요??

  • 5. 카페라떼
    '04.7.20 11:40 AM

    헉...부추로도 하는군요..
    저는 고추만 되는줄 알았어요..
    부추 조금 있는데 해볼까나?.....

  • 6. 강금희
    '04.7.20 12:08 PM

    저는 콩가루로만 해봐서 밀가루나 들깨가루로 하면 어떤지 모르겠어요.
    한번 해보시고 알려주시면 어떨까요? hehe.

  • 7. 연이
    '04.7.20 1:54 PM

    들깨가루는 안해봐서 모르겟는데 밀가루는 맛이 괜찮답니다.

  • 8. 슈가걸
    '04.7.20 3:11 PM

    어머나! 이런 요리는 첨 봐요... 부추를 찌다니!!! 게다가 콩가루로요??? 생긴것은 마치 쑥 버무리 비슷한데 맛이 정말 궁금하네요. 건강까지 챙기는 요리라니 저도 한번 해 보고 싶어져요. 그런데 이런건 아주 작고 야들야들한 한국 부추로 해야 제맛이겠죠? 넘 맛나겠어요~~~

  • 9. 달개비
    '04.7.20 3:36 PM

    제가 좋아하는 부추찜이네요.
    요게 경상도 음식인가봐요.
    친정엄마 해주신던건데 시집오니 시어머니께서도 곧잘 해주시네요.
    국으로 끓여도 된답니다.
    찜도 그렇지만 국으로 끓이면 차게해서 시원하게 먹는맛도 좋아요.
    국은 며칠전 저희집 메뉴였는데....사진한방 찍으려다 참았더랬죠.
    가을이나 겨울엔 부추대신 배추로 해도 좋답니다.
    초봄에 쑥나올땐 쑥으로도 하구요.

  • 10. 김혜경
    '04.7.20 9:26 PM

    정말 요리의 세계는 끝이 없어요...난생 처음 보는 음식들이 너무 많아요..어떤 맛일까?!

  • 11. 강아지똥
    '04.7.20 10:52 PM

    어떻게 보면 쑥버무리같은데....냠냠...정말 맛나보입니다. 정말 부추는 좋다고 하네여..^^

  • 12. 트루
    '04.7.20 11:51 PM

    부추도 있고 콩가루도 있고...너무 신납니다..
    콩가루를 이용한 음식 많이 알려주세요

  • 13. 소머즈
    '04.7.21 1:03 AM

    어머 저도 이건 첨 보는 것이네요
    너무 깔끔져 보이는 것이 꼭 튀긴 것 같네요.

  • 14. 나너하나
    '04.7.21 10:00 AM

    전 제발 부추좀 적은 양으로 팔았으면 좋겠어요..
    쓰다쓰다 남은 쬐금 시든 부추가 있는데 그걸루다 저 맛이 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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