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샀던 마를 여태 안먹고 오꼬노미야끼 만들때 어제 썼다고 하시면 다들...징하다..생각하시겠죠?
섬진강에 놀러갔다가 사왔던 마를 야채칸에 넣어두었는데..신기하게 안상하더라구요...딱히 해먹을만한것이 생각나지도 않고..건강에 좋다는거는 아는데..어떻게..해먹게 되질 않더라구요.
어제 드디어 결행을 했습니다.
마: 몇 그램인지..안재봤습니다...대충 3 막대기 정도였습니다. 한..200그램 정도 되지 싶습니다.
오징어 한마리, 새우 한주먹(5살인 우리 아들 주먹만큼)
양배추: 5장
계란 1개
밀가루 2큰술
마는 씻어서 강판에 갈면되는데..무지 미끈덩하니까..손으로 쥐는 부분은 깍지 마세요. 그 부분을 쥐고 강판에 갈아야 갈수 있거든요.
오징어랑 양배추는 대충 1센티정도 되게 정사각형으로 썰어두면 된다.
이 모든 재료를 다 넣고 젓습니다. 저는 마가 많아서 밀가루를 적게 한거구요...마가 적으면 밀가루양을 늘리면 됩니다.
약간불에 기름을 두르고 지지기 시작하면 됩니다. 마가 많이 들어가서..뒤집기가 쉽지 않으니까 접시를 이용해서 뒤집으면 부서지지 않고 잘 뒤집을수 있어요.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돈가스 소스를 뿌리시거나..요즘 오꼬노미야끼 소스 파는곳 많으니까..그거를 위에 뿌리고, 마요네즈도 뿌리고, 가쯔오부스를 한움큼 올리면 뜨거운 열기에 꼬물 꼬물 움직여서..보면서 우리 아들이 보고 너무 좋아했어요. 그리고 저는 파래가루가 있어서 뿌렸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만들어서..맛이 어떨까 싶었는데...10년전에 일본서 먹어봤던 오꼬노미야끼 맛이랑 비슷하던데요? ㅋㅋ 착각인가?
참. 베이컨 넣어도 맛있는데..전 집에 슬라이스햄이 있어서 햄을 좀 넣었구요. 양배추를 많이 넣으면 맛있습니다.
참. 위 분량대로 하면 한..22센티 정도 되는 오꼬노미야끼가 대략 3개 정도 나옵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꼬노미야끼 만들어 먹었어요...
미쉘 |
조회수 : 2,605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7-19 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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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키티
'04.7.19 1:48 PM마를 넣으신다구요?
굿아이디어네요...맛은 어떨지...
양배추 싫어하는 식구들, 양배추 많이 먹이기엔 제일이어서 저도 자주 해먹는 편이거든요...
감사^^2. 아네모네
'04.7.19 1:49 PM저도 어제 오꼬노미야끼를 했어요. 파래향을 좋아해서 파래가루를 뿌리고 싶었는데
어디서 파는지 모르겠어요. 경동시장에서 판다는얘기는 들었지만 어딘지..
마침 파래가루를 뿌렸다니까 넘 반갑네요. 어디서 구입 했는지 좀 갈켜 주실래요?3. 미쉘
'04.7.19 2:09 PM마를 넣어서 뒤집을때 좀 힘들어요. 우리나라 부침개처럼 바삭하고 얇팍한 느낌으로 만드시면 안되구요. 부칠때도 두둡하게..부쳐야해요. 그래서 약한불로 해놓고 뚜껑덮어놓으면 됩니다. 파래가루...제 친구가 일본갔다가 사온거라..저도 한국서는 어서 구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수입재료상들이 많으니까..어디 있지 싶네요. 알게되면 알려드릴게요.
4. sca
'04.7.19 2:43 PM아! 약한불에 뚜껑덮고... 오늘 하나 배웠읍니다...
저도 오는 오꼬노미야끼를 했어요. 생전처음...
뒤집다 다 찟어지고... 불조절 잘 못해서 타고.... 아주 난리였지요 ㅋㅋㅋ
그래도 맛은 있더군요 ^^ 오꼬노미야끼 소스 뿌리고, 마요네즈 뿌리고, 까스오부시 뿌려 잘~ 먹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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